오늘의 성경말씀 : 에베소서 4:4-8
"우리 각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에베소서 4:7)
내가 가르치고 있는 대학의 작문 수업의 논문들을 채점하고 있을 때, 나는 한 특별한 논문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정말 잘 쓴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곧 나는 그것이 지나치게 잘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약간 조사를 해보니 그 논문은 온라인 자료를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는 해당 여학생에게 이메일을 보내어 거짓이 밝혀졌기 때문에 그 논문은 0점 처리되겠지만, 새로 써 내면 어느 정도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학생은 이렇게 회신했습니다. “부끄럽고 매우 죄송합니다. 저에게 베푸신 은혜에 감사드리지만, 제게 그럴 자격이 있을까요?” 나는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매일 은혜를 베푸시는데, 나도 은혜를 베풀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다양하게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고 또 실수로부터 우리를 구해줍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는 줄을 믿노라”(사도행전 15:11).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죄에 사로잡히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로마서 6:14). 그리고 베드로는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섬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베드로전서 4:10).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은혜’(에베소서 4:7), 이 선물을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격려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많이 느끼는 때는 언제입니까?
오늘 어떤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나눌 수 있을까요?
은혜의 하나님, 사람들과 교제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오늘의 양식, 2024년 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