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1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디모데전서1:12-17 / 썩지 아니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 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 오늘 말씀
사도라는 뜻은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분’입니다.
(히 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사도는 구약시대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자들(눅 11:49 선지자와 사도)이며, 선교를 위해 교회에서 파송된 자들(고후 8:23)입니다.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들을 선택하셨고, 이들을 사도라 하였습니다.
이들은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전도하며 귀신을 내어 쫓는 권세도 주셔서 일하게 하시기 위해 선택하셨습니다(막 3:13-19).
열두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지내면서 얻은 영적이고 일반적인 지식들, 놀라운 은혜와 역사의 경험들, 여러 훈련들을 통해서 얻은 것으로 예수님을 증거하였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증거하였는데, 부활은 예수님의 신성을 입증하는 가장 놀라운 일이며,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순교자)이 될 것을 말씀하시고, 그 역할을 위임하셨습니다(행 1:8).
성령님은 예수님을 증거 하기 위해 오셨고,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모든 말씀들을 생각나게 하며(요 14:26), 이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요 16:13-15)
(요 16장) 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 이렇게 귀중한 사명을 맡은 열두 명의 제자들 가운데 가룟 유다는 배신으로 죽고, 맛디아가 대신하여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행 1:21-26).
그런데 열두 사도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바울(사울)은 사도의 직분을 받게 되었는데, 그것은 다메섹 도상에서 직접 예수님을 만나 이방인의 사도로 택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고전 9:1) 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롬 11:13)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또 다른 이들도 사도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의 친 형제인 야고보(갈 1:19), 바나바(행 14:14), 안드로니고와 유니아(롬 16:7), 실라(살전 2:6), 에바브로디도(빌 2:25 사자/사도), 예수님이 파송하신 70인들(눅 10:1이하) 등.
* “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사도 바울을 능하게 하신(헬, 엔뒤나모산티, 원형 엔뒤나모 : 힘있게 한다, 힘세게 한다, 강해진다, 힘이 세어지게 한다)
즉 사도 바울을 성령으로, 말씀으로, 경험으로 힘세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감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을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기셨다는 것입니다.
직분(헬, 디아코니안, 원형 디아코니아)은 ① 봉사, 섬기는 일, ② 준비하는 일, ③ 직무, ④ 구조, 원조 ⑤ 집사직 등을 의미합니다.
사랑과 헌신의 정신으로 먼저 주님께 드리는 봉사하고, 나아가 교회와 사람들을 위한 봉사, 특히 이방인들을 선교하는 봉사를 맡기셨습니다.
- 사도 바울(원 이름 사울 : ‘구하다’라는 뜻, 바울은 ‘작은 자’라는 뜻)은 자신이 전에 “비방자, 박해자, 폭행자”였다고 고백합니다(13절).
① 비방자(헬, 블라스페몬, 원형 블라스페모) - 모욕한다, 중상한다(중상하다 : 근거가 없는 말로 헐뜯어 명예나 지위에 해를 입히다), 명예를 훼손한다, 모독한다 등을 의미합니다.
② 박해자(헬, 디오크텐) - 약한 처지의 개인이나 세력을 억누르거나 괴롭혀 해를 끼치는 것입니다.
③ 폭행자(헬, 휘브리스텐, 원형 휘브리조) - 거만한 태도로 앙심을 먹고 대한다, 학대한다, 조롱한다, 모욕한다, 손해와 손상을 입히는 자, 난폭한 자, 오만한 자 등을 의미합니다.
사울은 바리새인으로 율법교육을 받았고, 산헤드린의 대제사장을 비롯한 장로들의 지시를 받고, 율법을 수호하기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하였습니다.
이때 사울은 예수님에 대해 예수는 율법에 해를 끼치는 자, 기존의 종교적 질서를 깨치는 이단자로 생각했으며, 부활은 믿을 수 없는 일이며, 예수를 추종하는 교회는 당연히 핍박하여 없애야 하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잡아 감옥에 처넣고 고문하고 그 가산을 몰수하는 등의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산헤드린의 꼭두각시로 제일 먼저 스데반 집사를 처단하고, 유대지역의 교회를 핍박하는데 앞장섰으며, 나아가 시리아의 다메섹으로 가던 도중에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여 살아계시며 거룩한 하나님이 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게 되면서 육신의 눈도 멀었고, 마음에도 상상할 수 없는 큰 충격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내가 지금껏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껏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과 조직을 위해 일해 왔다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껏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는 일에 앞장선 산헤드린과 대제사장과 장로들을 위해 충성하며... 하나님을 아프게 하고, 하나님께 도전하고, 하나님을 비방하고, 모욕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왜곡하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박해하는 무서운 일을 행했다는 것입니다.”
사울은 율법의 수호자요, 산헤드린의 수호자요, 바리새조직의 수호자요 하나님께 충성한 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 무서운 해를 끼친 비방자, 박해자, 폭행자였다는 것입니다. 죄인 중에 괴수(악당의 우두머리)였던 것입니다.
이럴 경우 얼마든지 하나님이 심판하여 죽이실 수 있었습니다.
(예) 엘리사를 대머리라 욕한 아이들에 대한 심판
엘리 집안에 대한 심판
이스라엘에 대한 많은 심판들
하지만 긍휼을 입어 살게 되었는데 그것은 알지 못하고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영적무지, 분별하지 못하는 일을 불쌍히 여기는 것입니다.
(욘 4:11)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창 27:23) 이삭의 문제 - 그(야곱)의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분별하지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마 16: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요일 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이렇게 분별하지 못하는 영적 무지의 상태인 사울을 깨닫게 하고 돌이켜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움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시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그리스도 예수는 고난받고 죽으셨으나 썩지 아니하고 부활하셨다!!”
“내가 직접 빛 가운데서 그분을 만났다.”
“내가 직접 그분의 음성을 들었다.”
“내가 직접 만나보니 우리가 생각해왔던 죄인이며 한 인간인 예수가 아니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함으로(14절) 죄인 중에 괴수인 내가 살게 되었다.”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16절)
- 오늘도 부활하신 그리스도 예수님은 무지하여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부르시고 깨달아 주께 나아와 구원을 얻기 원한다는 것입니다.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영원무궁하도록 돌리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참고 ; 붕어는 눈에 보이지 않는 플랑크톤이 움직이는 것을 느끼고 잡아먹습니다. 보이지 않는 신령한 것에 대하여 느끼고 반응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됩시다.)
⇒ 부활하셔서 영원한 소망이 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