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봉에 올라 천사여요 희뿌연 하늘과 맞닿은 산 능선 보랏빛 물결 파도처럼 출렁이며 아스라이 이어지는 산맥, 산맥들 성남에서 발원한 은하수 오산까지 굽이굽이 흐르고 우유 빛 안개 속, 등대 찬란한 불 빛 하나 둘 잠든다 수묵화 붉게 물들이며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 어스름 털어 내며 산새들 잠든 나뭇가지를 흔들 때 부산하게 깨어나는 광교산 바위틈에 발목 끼어 바스러질 듯, 버티고 선 나이배기 소나무 한 그루 반들반들 손 때 묻은 일상 푸른 이슬에 씻어 내며 머리 위로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 두 팔로 떠받치고 하늘을 우러른다
첫댓글 정말 수묵화처럼 신선함으로 다가오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
우유빚 안개속에 그려진 산수화 한폭 색각나게하는 고운글이네요 ,,,,,,,,야생화님 방가워요 ,,,,좋은글 만이 올려주세요 ,,,,,즐거운날되시구요
첫댓글 정말 수묵화처럼 신선함으로 다가오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
우유빚 안개속에 그려진 산수화 한폭 색각나게하는 고운글이네요 ,,,,,,,,야생화님 방가워요 ,,,,좋은글 만이 올려주세요 ,,,,,즐거운날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