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일 오전 9;30분 정각 문화의 향기가 곳곳에 스며있는 충절의 고향 양산 종합운동장에서 흐린
날씨속에 6.000여 마라토너 동호인들이 "끝까지 포기하지않는 정신" 아라는 마라톤 정신으로
무장한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달림을 시작하였다. 여기에는 자랑스런 우리의 백마도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러 하듯이 모두 완주하였다...
13회 경부이어달리기 해단식이 오후 13시 양산 종합운동장 건너편 북부동소재 "암소한마리" 에서
열렸다 암소 한마리 보다 더 맛나는 통 돼지 삼겹살구이를 주 메뉴로 소맥 을 곁들인 회식은
그 맛이 가히 일품 이었다 특히 이날 인문학(人文學)의 대가 박행오 백마 선생이 열을 다해
제창한 사자성어(四字成語) ... 송무백열(松茂栢悅) 은 백마의 현 주소를 말하는 아주 좋은 성어
(成語) 였다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니 그 주변에 있던 잣나무도 기뻐한다는 뜻으로 친구가 잘 되는
것을 주변의 친구들이 역시 기뻐한다는 뜻).
흔이들 현 세계의 war 을 종교전쟁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는 삶과 생할도 하루 하루의 war이리라
경부 이어달리기는 2 주전 끝났건만 나의 photo war 는 오늘 끝났다 지나간 두 달간의 추억속에 ...
좋은 작품이 나올세라 마치 명작 촬영처름, 감독처름 큰 소리를 지르며 ready go 하든 생각이
나 절로 웃음이 나오곤한다. 이런 gesture 덕에 통상 한국의 중년 여인들이 찍기를 꺼려하는
것도 ~뽀빠이 의 여자친구 올리브같은 허느적 거림도 ~ 이제는 이쁘게 나올세라 ~ 자신의 개성이
담긴 이쁜 포즈도 지어준다. 또 경상도 남자들의 딱딱하고 투박 스런 포즈도 이제는 멋있고
개성이 넘치는 과히 모델 수준으로 바뀌었다 이 세상 노력 없이 되는일 이 있을까 ...?
양산 마라톤 에서보니 한 두명 외는 모든 백마가 굳이 글쓴이가 말하지 않아도 모두들 자연스럽고
완벽한 포즈로 어느새 변화의 바람(Wind of Change)이 불어와 어느 측면에서는 이번 경부 이어의
제일 큰 수확 이란 생각도해본다 어떤 일에서도 어떤 장소에서든 당당한 자신들의 매력과 개성을
표현할수 있다는것이 힘든 사회를 자신있게 살아가는데 조금은 낫지 않을까 합니다.
백마회의 시상(施賞)에 전래없는 많은 기획 아트 의 액자사진들이 주객(主客)이 전도 된것같은 느낌이
들어 송구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 다시 가볼수없는 그날, 그 길, 그 마을, 그 향기를 생각하면
다소 안도감도 듭니다 또한 못다하고 부족한 photo는 또 다시 봉사할 기회가 온다면 더욱 기억에
남을 작품을 만들어 드릴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 물심양면 도와주신 선 후배 백마님께 지면을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70년초 군 사진 기자시절 모시든 사령관의 훈시(訓示)을 끝으로 글을 마감
합니다 " 군인은 군인 다워라" ~ 프로는 프로 다워 라~ 작가는 작가 다워라 ~ 백마는 백마 다워라 ~
이날의 photo는 백양 마라톤 홈페이지에 올려져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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