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암이란 ?
대장암이란 소장과 대장의 점막층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하며 대부분 소장보다는 대장에 발생한다.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변비가 있는 사람이나 흡연을 하는 사람에게 발생할 확률이 보다 높다고 하는 보고가 있다.
호발 연령은 50∼60세에 많이 발생하지만 대장암의 경우는 젊은 나이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며 남성에게 더 많다. 증상으로는 처음에는 아무런 자각증상 없이 진행되며 어느 정도 종양이 자라면서 장 내용물의 통과를 막게 되면 복통, 구토, 변비,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대장암에 좋은 약초
- 산죽(조릿대, 조리대 잎)
산죽 1kg을 물 3ℓ에 달인 후 찌꺼기를 걸러내고 다시 전체가 1ℓ 되게 달인 다음 이것을 20∼30ml씩 하루 2∼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또는 하루 8∼10g을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어도 좋다.
산죽은 해열 및 해독작용, 지혈작용, 항암작용과 항균, 항염 및 항궤양작용 등을 가지고 있어 장암에 일정한 효능이 있으며 특히 장 점막의 종양으로 인해 출혈과 염증이 있을 때 좋은 효과가 기대된다. 복용법은 하루 1∼3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한다.
- 운지(기와버섯, 벚나무 기와)
말린 기와버섯 1kg에 물 3.5ℓ를 붓고 달여 찌꺼기를 걸러낸 후 다시 1ℓ가 되도록 졸여 이것을 20∼30ml씩 하루 2∼3번 먹는다. 운지는 참나무나 버드나무, 복숭아나무, 사과나무 등의 죽은 그루터기에서 군락을 형성한다.
그런데 운지에 들어있는 다당류는 면역기능을 높이며 항암작용을 나타낸다. 유방암과 자궁암, 폐암 등 종양의 예방과 수술 후 처지에 이용되기도 한다. 복용법은 하루 3∼12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한다.
- 차가버섯
차가버섯은 위, 폐와 더불어 대장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차가버섯은 항암부작용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증진, 항암작용, 피로회복, 피부재생에 효능이 있어서 암 수술한 환자분에게 좋다. 그리고 수술 전이나 항암 중에도 면역력증진과 기력회복에 도움을 줘서 조금 더 건강한 몸으로 치료를 받는데 도움을 준다. 더욱이 항암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항암부작용으로 힘들어 하는데 차가버섯은 이런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 산삼. 장뇌삼. 홍삼. 인삼
인삼을 분말로 만들어 한번에 2∼5g씩 하루 3번 식전에 먹는다. 인삼은 인체의 원기를 보하는 대표적인 약재로 진액을 생성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기억력을 높여주고 또한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체력을 높여주는 작용이 있다.
그래서 직접적인 항암효과는 없더라도 몸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각종 증상들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복용법은 하루 2∼1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 하거나 생으로 먹는다.
- 패장(마타리)
10g을 잘게 썰어 물 200ml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식전에 먹는다. 또는 율무 18g, 마타리 12g, 부자 4g으로 된 패장산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패장은 성질이 약간 차가워 신장과 심혈관계에 작용한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풀어주며 고름을 제거하며 해열작용과 해독작용, 진정작용, 항균작용, 항염작용 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장암으로 인한 제 증상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복용법은 하루 6∼1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한다.
- 하고초(꿀풀)
하고초를 분말로 만들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는다. 가용성 무기염과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어 미생물과 암세포 발육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하고초는 간에 작용하여 해열작용과 해독작용, 항균작용 등을 나타내어 각종 염증 등에 일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복용법은 하루 6∼12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한다.
◑ 대장암 환자를 위한 식이요법 원칙
- 영양이 골고루 들어있는 식품을 소량씩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 천천히 꼭꼭 씹어 먹음으로 음식의 소화를 쉽게 한다.
- 잦은 간식과 늦은 시간의 식사는 피한다.
- 음식은 따뜻하게 먹고 장에 자극을 주는 찬 음식은 피한다.
- 싱겁게 먹도록 한다.
- 통곡식, 생채소, 생과일을 많이 먹는다.
-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지방을 사용한다.
-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훈연식품을 피한다.
- 하루에 6~8잔의 생수를 충분히 마신다.
- 금연, 금주한다.
- 소화에 도움이 되도록 적당량의 운동을 한다.
◑ 대장암 환자에게 좋은 식품들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에는 역시 식이섬유가 필수적이다.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들은 변비를 개선하고 발암물질의 작용을 억제하며 장속의 유해균을 제거한다. 사과의 펙틴질, 등푸른 생선의 불포화지방산, 비피더스와 같은 유산균에는 대장암 억제와 치료 효과가 높다.
- 율무, 보리, 현미, 통밀, 감자, 고구마, 밤, 옥수수, 두부, 당근, 미나리, 부추, 풋고추, 근대, 브로컬리, 컬리플라워, 우엉, 도라지, 양배추, 샐러리, 양파, 무, 고등어, 꽁치, 표고버섯, 양송이, 김, 다시마, 미역, 토마토, 딸기, 오렌지, 키위, 사과, 유산균 음료 등
◑ 대장에 해로운 음식
100도 이상 가열한 음식물, 튀긴 베이컨, 햄버거, 계란 등에서는 발암물질인 열분해 생성물이 있다. 칼슘이 부족한 상태에서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게 되면 대장에 해로운 유리담즙과 지방산의 형성을 촉진한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이것을 녹이기 위해 담즙이 많이 분비되고 특히 지방산인 오레인산과 담즙산인 디옥시콜릭산은 조금만 있어도 대장세포를 손상시켜 발암물질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킨다.
지방이나 단백질이 많고 섬유질, 전분, 무기질이 적은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는 대변이 알카리성이 된다. 변이 알카리성이 되면 담즙산 등 산성 지질은 더욱 용해성이 강해지고, 대장세포에 독성이 있게 되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 대장암에 좋은 음식
곡류 - 보리, 율무, 현미, 조, 수수, 팥, 통밀, 고구마, 밤, 옥수수
저지방 - 대구, 동태
중지방 - 노란콩, 두부, 연두부, 순두부
녹황색채소 - 당근, 미나리, 부추, 풋고추, 근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담색채소 - 우엉, 도라지, 콩나물, 셀러리, 양배추, 양상추, 배추, 양파, 무
버섯류 - 차가버섯, 생포고보섯, 양송이버섯, 건표고버섯
해조류 - 김, 다시마, 미역, 파래
지방군 - 참깨
과일군 - 토마토, 배, 딸기, 감, 오렌지, 파인애플, 복숭아, 귤, 참외, 키위, 바나나, 사과, 꽃차, 허브차
◑ 대장암 식이요법
대장암은 선진국형 암으로 음식물 중 섬유질은 섭취하지 않고 주로 육류나 동물성 지방의 섭취로 변의 양이 적어지고 변이 장내에 오래 머무르는 것이 발병 원인이다.
대장암을 절제하면 환자의 영양 상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또 수술 직후 짧은 기간 동안 설사를 하거나 막히는 경우가 있다. 설사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피하고, 장 폐색을 막기 위해 적어도 3개월 정도는 과잉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실제로 대장암 수술 후에는 김을 많이 먹게 하는데, 김을 먹고 장이 막혀 응급으로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대장 종양이 발생한 경우 소장을 절제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전이된 경우에는 소장 하부의 일부가 손상되거나 절제되는데, 이때는 각종 영양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B12결핍, 담즙염 손실, 신결석, 칼슈 및 마그네슘 손실, 지방 및 지용성 비타민 흡수 불량 등이 수반됨을 고려해 식사를 관리해야 한다.
식단을 짤 때는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지방을 섭취한다. 버섯류의 섭취를 늘리고 섬유소의 효과적인 흡수를 돕기 위해 매일 항암 효과가 있는 차와 과일즙을 자주 마신다. 또한 섬유소의 배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하는데, 전체 수분 섭취량은 하루에 6~8잔 정도가 좋다.
식단을 하루 세끼 이상 식사하는 것 보다 여섯 번으로 나누어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저섬유소, 저유당, 무자극, 저지방 식사를 항상 지킬 수 있도록 한다.
◑ 장에 좋은 음식
- 감/곶감
감은 예로부터 미미하나마 민간약으로도 쓰였을 정도로 여러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감에는 떫은 맛을 내는 '타닌'이란 성분의 함량이 높은데, 바로 이 성분이 설사를 멎게 하고 배탈을 낫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에는 수분이 83% 정도로 다른 과일에 비해 적은 편이고 매우 높은 14% 이상의 당분 또한 대부분이 포도당과 과당이어서 소화 흡수 또한 잘 된다. 하지만, 변비가 있는 사람이나 너무 많은 양의 섭취는 피하여야하지만 적당량을 꾸준히 먹는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도토리묵
도토리 속에 함유되어 있는 아콘산은 인체 내부의 중금속 및 여러 유해물질을 흡수,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장과 위를 강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아침마다 배가 살살 아프고 부글부글 끓어 신경 쓰이는 분이라면 도토리묵을 자주 먹으면 좋다.
도토리묵은 어떤 약보다도 효과 좋은 장 체질 개선제이다. 또한 도토리묵은 칼로리가 적은 저열량식품이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살 찔 염려가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권장되고 다.
◑ 장에 해로운 음식
-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나 버섯 등의 식품은 영양상으론 훌륭하지만 소화는 쉽지 않은 식품들이다.
설사가 있을 때는 영양 흡수가 거의 되지 않는다.
- 발효되기 쉬운 음식
호박, 맥주, 탄산음료, 올리브유, 등은 장 안에서 발효되기 쉬운 음식들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가스가 생겨서 변을 묽게 하므로 설사를 더욱 심하게 한다.
- 자극 심한 음식
카페인이 든 음식, 또는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음식은 위와 장을 자극할 수 밖에 없다. 커피, 고추, 홍차, 아이스크림, 차가운 음료 등은 장을 자극해서 장이 제 기능을 못하도록 할 우려가 있으니 삼가하도록 한다.
◑ 튼튼한 장을 위해서 이 정도는 먹어줘야 한다.
- 싱싱한 베리류를 많이 먹어라
라즈베리, 블루베리, 크랜베리, 블랙베리를 충분히 섭취하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대장암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을 주사한 실험용 쥐에게 라즈베리를 섭취시켰더니, 이를 섭취하지 않는 쥐와 비교해서 악성 종양이 80% 적게 발견되었다.
논문의 주요 작성자인 게리 스토너 박사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릭과 같은 베리류에 함유된 성분들이 종양이 성장하는 데에 필수적인 혈관의 형성을 억제시킨다”고 설명하면서, “이미 암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이 진행 중이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요구르트를 매일 2백g씩 먹어라
장에는 뭐니뭐니해도 유산균이다. 좋은 균을 늘려주기 때문이다.
비피더스균을 비롯한 많은 유산균은 위산이나 담즙산에 의해 죽게 되므로 매일 일정량의 유산균을 지속적으로 먹는 게 제일 좋다. 그러다 보면 좋은 균이 늘어나 이 균이 우세한 장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한국야쿠르트 ‘윌’ 등이 있지만, 최근에는 위산에 강해 장까지 도달하는 유산균을 사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요구르트도 있다. 매일유업 ‘프로바이오GG’가 대표적이며, 유산균을 캡슐 속에 넣어 장까지 도달하게 하는 ‘빙그레 캡슐 요구르트’도 있다.
- 우유 한잔으로 좋은 균을 만들라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 중에서도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질인 젖당乳糖이다.
락토오스라고도 하는 젖당은 장내에 살고 있는 좋은 균의 먹이가 되어 좋은 균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이 또한 매일 2백ml의 우유를 마시면 좋다. 우유의 소화효소가 없어서 마셨다하면 설사를 한다면 치즈를 먹어라. 우유를 발효시켰으니 우유의 영양이 응축되어 있을 뿐 아니라 살아 있는 유산균이나 효모도 들어 있다.
- 섬유소가 풍부한 옥수수를 먹자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믿는다면 결장이 깨끗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실험실의 보고서에 따르면 옥수수에 들어 있는 섬유소의 한 성분이 결장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석 연구원인 A.K.샴수딘 박사는 “그뿐만 아니라, 암세포가 분열(증식)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부연 설명한다.
2주에 한 번씩 버터를 약간 두른 옥수수를 먹어라. 스웨덴 스톡홀름의 카롤린스카 인스티튜트의 연구 보고에 따르면, 버터에 두른 옥수수를 먹으면 포화 지방을 섭취하게 되겠지만, 암 예방에 효과적인 지방인 복합 리놀레산을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음식을 버터에 흠뻑 적셔서 먹어도 된다는 이야기는 물론 아니다.
너무 기름진 음식은 심장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 발효식품 ‘절임’을 놓치지 말라
절임의 재료인 야채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장청소하는 효과가 있지만, 절일 경우 유산균의 활동이 더해져 쾌변 효과가 커진다. 절임식품에 들어 있는 유산균은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가바’라는 성분을 생성하는데, 절이는 시간이 길수록 발효가 진행되어 유산균이 늘어나므로 가바도 늘어난다.
- 차를 자주 마시자
설탕을 듬뿍 넣은 차는 곤란하다. 하지만 최근 여성들 사이에 유행하는 차를 한번 마셔 보는 것도 좋겠다. 미국 오리건 주립 대학교에서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백차white tea를 마시면 DNA 손상을 방지하고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염증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COX-2의 억제제로서, 발암 물질의 힘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백차는 녹차의 경우와 같이 찻잎에서 얻어지는 것으로 잎이 완전히 펼쳐지기 전 싹이 흰색의 미세한 털로 덮인 상태에서 수확된다. 녹차보다는 가공 처리를 덜 거치며 단맛을 지닌다.
매주 2~3잔씩 백차를 마시면, 대장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설탕 대신 올리고당을 사용하라
설탕과 비슷하지만 열량은 설탕의 약 절반인 올리고당은 소화 흡수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혈당치 상승을 억제한다. 대장에 도달한 올리고당은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되어 대장에 항상 살고 있는 유산균인 ‘상재 유산균’을 대량으로 증가시킨다. 웰치균 등 나쁜 균도 자연스레 감소하게 된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정용 올리고당은 CJ ‘백설 쌀올리고당’과 대상의 ‘청정원 옥수수100% 올리고당’ 등이 있다. 하지만 콩, 우엉, 바나나, 아스파라거스, 양파, 죽순, 마늘 등에도 올리고당이 들어 있으니 식품을 통해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루 10g정도의 올리고당을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 카레를 자주 먹자
카레의 노란색을 만드는 주성분인 강황에 결장암 세포가 노출되면 암세포가 파괴되는 효과가 있다. 매운 맛을 내는 심황 역시 암세포를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다. 인도가 세계적으로 대장암 발병률이 낮은 이유에 의심할 여지가 없는 셈이다.
- 변비 잡는 고구마도 빼놓을 수 없다
고구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셀룰로오스 식이섬유는 물을 흡수하는 힘이 강해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대변량을 늘려 변비를 해결한다. 장의 연동운동도 활발하게 해주고 대장 벽을 청소하는 빗자루 역할을 해서 숙변 제거에도 좋다. 토양 속 영양성분을 그대로 흡수한 유기농 고구마를 먹으면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고구마를 잘랐을 때 껍질 안쪽의 흰 액체에 함유되어 있는 야라핀은 고구마 특유의 성분으로, 배변 효과가 있으며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또한 고구마 껍질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겐과 안토시아닌에는 황산화 작용이 있다. 따라서 고구마는 껍질째 삶거나 쪄서 먹는 게 좋다.
- 무말랭이를 우습게 보지 마라
말리기 전의 무보다 식이섬유가 15배나 많이 들어 있다. 건조되면서 식이섬유가 응축되기 때문인데, 철 함유량은 48배, 칼슘은 22배나 많아진다고 한다. 빈혈이나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니 평소 자주 먹는 게 좋다.
- 탁월한 장 청소부, 곤약을 취하라
곤약은 영양소가 거의 없다. 주성분은 ‘글루코만난’이라고 불리는 수용성 식이섬유. 이 글루코만난은 수분을 보유하는 능력이 뛰어나 대변의 양을 늘리고, 장벽을 자극해서 연동운동을 촉진한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담즙산 등을 흡착해 체외로 배설하고 장 속을 깨끗하게 해주므로 그야말로 뛰어난 ‘장 청소부’라고 할 수 있다.
시중에서는 ‘삼호곤약(250G)’ 등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라면모양 미소된장맛 곤약 세트’(8인분)를 이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콩, 팔방미인답게 장에도 효과적이다
대두에 함유되어 있는 ‘대두 올리고당’은 적은 양이라도 장내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되어 좋은 균이 우세한 환경을 만들며, 대변의 양과 배변 횟수도 늘린다. 식이섬유도 풍부하므로 연동운동을 자극해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두부나 청국장 등 여러 가지 콩 제품은 역시 매일 먹는 게 좋다.
- 미역, 다시마, 톳 등을 섭취하라
해조류에 함유되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아 대변의 양을 늘리고, 특유의 점액 성분으로 수분이 부족한 대변을 부드럽게 만든다. 이외에도 혈압을 낮추고 면역력 증강 등 효능이 있으니 욕심껏 먹어줄 일이다.
- 충분한 양의 물을 단숨에 마시라
대변을 적당히 부드럽게 해서 배출하는 데 물만큼 좋은 게 있을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부터 마실 일이다. 꿀꺽꿀꺽 시원하게 물을 들이켜면 S상결장에 쌓여 있던 소화물이 부드럽게 직장으로 이동한다. 맹물을 마시는 게 힘들다면 우유나 요구르트, 야채 또는 과일 주스 등으로 대신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양의 수분을 단숨에 마시는 것이다.
- 과일은 기회가 되는 대로 많이 먹어라
과일은 그 종류를 불문하고 장에 좋다. 특히 말린 과일은 생과일에 비해 식이섬유가 몇 배로 늘어나므로 특별히 많이 먹을 일이다. 건조시켜 수분이 줄어든 만큼 식이섬유가 응축되어 있기 때문인데, 건포도의 경우 말리기 전보다 8배, 바나나는 7배, 말린 살구는 6배나 많다.
조금만 먹어도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는 것.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잘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