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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安東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안동.
안동여행은
도산권 (도산서원,퇴계종택,오천군자마을,선비순례길,농암종택)
하회권 (하회마을,병산서원,봉정사,)
동남권 (만휴정,묵계서원,안동포전시관,지례예술촌,용계 은행나무)
도심권 (유교랜드,월영교,온뜨레피움,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음식문화거리)
4개의 권역으로 나눠서 여행을 하면 효과적 입니다.
안동여행의 시작을 하회마을쪽 부터 하려면 서안동IC로 나가면 되나
저는 보통 낙동강 물줄기따라 산세 좋은 청량산쪽으로 다니길 선호 합니다.
풍기IC를 나와 국도를 달리다 보면 아래와 같은 풍경을 자주 만납니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 할 때라면 더더욱 이 코스가 좋습니다.
안동 들어가기 직전에 가송리를 지날 때 쯤 만나는 낙동강과 청량산,축융봉의 조합은
언제 봐도 감동입니다. 사계절이 분명한 우리나라이기에 언제 봐도 멋집니다.
첫 시작을 농암종택으로 택했기에 가송리로 들어 섭니다.
그냥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자칫 지나칠 수 있는 곳이 고산정 입니다.
아름다운 소나무가 있고 굽이굽이 물줄기 좋고,
깍아지른 바위가 일품이라 안동8경이 되었고
가송협(佳松峽)의 단애(斷崖)와 함께 우뚝 솟은 獨山을 끼고 앉은.. 고산정.
퇴계의 제자인 성성제 금난수님이 지은 정자로 퇴계선생도 지인들과 어울려
영시유상(詠詩遊賞)하며 풍류를 읊었다 합니다.
2년전,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의 촬영지로 많이 알려진 고산정.
바로 이 자리가 유진이 도공의 가마터로 가기위해 나룻배를 기다리던 장소입니다.
촬영 후 나루터와 주막은 철거 됐지만 그 느낌은 잔존해 있습니다.
온계종택.
퇴계 이황의 兄, 온계 이해선생이 지은 집입니다.
온계선생이 성균관 수학을 위해 5년간 집을 비울 때 퇴계선생이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하고
옆 건물에서 퇴계선생이 태어난 곳이기에 퇴계태실이라고도 합니다.
수령이 500년이 넘은 밤나무.
온계선생의 12대 손, 이인화 의병장의 생가이기도 합니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온계종택(삼백당)을 중심으로 의병을 조직해 항거 하였다고
왜병들이 종택을 전소 시켰다네요. 2011년 문화재청에서 복원 하여
지금은 한옥 체험 마을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퇴계종택.
이 역시 1907년 왜병에 의해 전소 되었으나 퇴계13대 손이 옛 규모대로 복원 했답니다.
개인이 복원 한 것과 문화재청이 복원한 것의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퇴게종택은 아담합니다.
그래도 퇴계선생은 도산서원을 비롯해서 선비문화수련원을 통해
그의 정신문화를 잘 보전해 오고 있으니 종택이 작은 것 쯤이야 대수겠습니까..
도산서원.
해동주자라 일컬어지는 한국 최고의 유학자 퇴계 이황선생이
도산서당을 짓고 유생들을 교육하며 학문을 쌓던 곳으로
선생 사후에 제자들이 선생의 높은 덕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서원 입니다.
전국9개, 안동과 영주에서는 (도산,병산,소수서원) 작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원에서
7월 한 달동안 문화재청 주관으로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전통공연을 비롯하여 세미나, 실내악, 전통타악 등..
"서원, 세계의 꽃이되다"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시사단(試士壇)
정조가 영남의 士林을 위해 도산서원에서 과거를 베풀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와 비각입니다.
안동댐으로 인해 수몰하게 되자 축대를 쌓아 높였다고 합니다.
퇴계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옥진각을 비롯하여 자연체험장인 천광운영대,
제자들을 가르치던 도산서당, 유생들의 숙소로 사용한 농운정사, 서원의 정문인 진도문,
선조의 命으로 한석봉이 쓴 도산서원을 현판으로 걸어 놓은 전교당(기숙사 사감이 사용하던 방),
퇴계의 위폐를 모셔 놓은 상덕사,
현실과 이상. - 理와 氣의 논쟁에 성리학이 발전한 만큼 인간애가 실현되었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성인이 되었을 터..
이상이 아무리 좋아도 성현의 가르침과는 다르게 변질되어 가는 사람들로 득실되니
정치적 이익에만 몰두하며 세상은 끊임없이 분란 속에서 허덕거리지요.
농암종택
원래는 도산면 분천리에 있었으나 안동댐 수몰로 인해 현재의 자리로 이전 했다 합니다.
야트막한 뒷산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상류의 물결이 운치를 더해 주는 고택의 풍미가 그윽한 곳입니다.
당시 함께 수몰될 위기에 처했던 분강서원도 여기저기 나뉘어 있던 건물을 모아
2007년 재 이건이 되어 농암종택과 함께 분강촌이란 이름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농암종택의 별채 "강각(江閣)
강각의 툇마루에 앉아 낙동강의 일몰을 맞이하는 기분은
그 어느 석양보다 강렬하여 여늬 해너미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이 몰입 됩니다.
이른 아침.. 파스텔톤의 물길위에서 아지랭이 같은 물안개가 피어 오르면
조약돌의 반짝거림인가 영롱한 이슬이 눈 앞에 어른거리게 됩니다.
서정적이며 목가적이기 까지한 분강촌은 여름 휴양지로도 안성마춤이지요.
맑은 냇물은 깊지도 않고 광활하기 까지 해서 물놀이 하기엔 제격입니다.
분강서원
어느 수몰지역이나 애환이 없었으리..
안동의 여러 서원들도 지금의 자리에 정착 할 때까지
종손이라는 이름 앞에 청춘을 던진 사람들이 많았다 합니다.
농암종택도 분강서원도 지금의 모습을 갖춘지 불과 5년이랍니다.
종택의 본채는 문화재가 아니라 이전 조차 못해 수몰 시켰고
그나마 건져 올린 문화재급 되는 고택들도
긴 세월동안 사방팔방에 방치되었다 하니.....
수몰되기 전의 서원이나 고택들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해 집니다.
가송리의 협곡을 끼고 흐르는 낙동강은 700리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기에
마을 앞의 강과 단애(깍아 세운 절벽) 그리고 은빛 모래사장까지..
강변의 조화로움이 가히 도산9곡이라 할 만큼 포근하다.
강을 건너면 월명담, 벽력암, 학소대..가 있어 그 아름다움은 끝모를 줄 모릅니다.
아주 오랫만에 제비 3남매를 만났네요^^
작년부터 처마 밑에 둥지 틀고 산다는데 식구가 10마리가 넘는다네요.
종손은 방을 팔기위해 목숨 걸지도 않았고
이익을 남기려고 잔머릴 쓰지도 않습니다.
그저 오랜 세월 종택이 주는 여유로움을 나눠 주고 싶은가 봅니다.
고성방가를 원치않으니 먹고 놀길 원하는 사람은 종택을 꿈꾸면 안됩니다.
밤하늘의 수 많은 별을 볼 줄 알고 풀벌레 소리에 마음의 문을 열고 싶은 사람을
반가이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천 군자마을(오천유적지)
군자마을도 안동댐 수몰로 1974년 이전해 놓은 광산 김씨 예안파의 고택입니다.
조선초부터 20여대에 걸쳐 600여년동안 살던 구조물을 한 곳에 모아 놓은 마을 입니다.
산 중턱에 자연스레 조성해 놓았고 앞 골짜기가 호수를 이루고 있어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예안파의 주요 건물들을 잘 배치 놓았네요.
위 건물이 후조당 입니다.
영화 "광해"와 "관상"을 촬영했던 가옥 입니다.(김종서의 자택으로~~^^)
계암정
난간 하나하나의 이음결을 보면 당대의 건축술이 예술과 접목 한 듯 보입니다.
계자난간에 존치되어 있는 나뭇결 무늬의 아름다움은 가까이서 섬세히 살펴 봐야 보입니다.
예안파 김씨 종택의 본채를 당겨 봅니다.
재이건 했음에도 마치 원형인 것처럼 모자람없이 각자의 위치를 찾았습니다.
군자마을의 대표적인 문화재로는 이 아름다운 연못이 있는 탁청정입니다.
안동에 개인이 소장했던 정자로는 가장 아름답다는 정자라 하니 이유가 있겠죠.
현판의 글씨를 한석봉이 썼다고 하니 당대에 이 정자가 대단하지 않았을까..
아님 주인인 김수(金綬)란 분이 대단 했던지요...^^
예안파 종가채와 탁청정 종가의 살림집 그리고 탁청정, 후조당, 읍청정, 계암정.. 등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고택의 숨소리가 묵직하게 들려 오는 오천 군자마을.
요즘엔 도산서원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네요.
봉정사
2018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7개의 사찰 중 한 곳으로 안동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찰입니다.
672년에 건립된 봉정사는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건물 대부분이 국보(극락전)요 보물이고 문화재이니 대단합니다.
아쉽게도 6.25전쟁 중 북한군에 의해 경전과 사지(寺誌)가 모두 불에 타
역사를 알 기회를 잃어 버렸다네요.
조선초기엔 팔만대장경도 보유하고 있었고 크고 작은 집이 75칸이요
광활한 논밭이 있어 대사찰이었다 합니다.
역사적 가치가 큰 사찰이었으니
1999년 영국여왕이 방문하기도 했겠지요.
운 좋게도 법고를 두드리는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자등명 법등명 (自燈明 法燈明)을 위해 두드리는지요.
발 끝에 모이는 몸체의 힘을 억제하며 허리의 중심을 잡고
유연한 손 사위를 통해 깨우침을 두드리는 법고(法鼓)
정신을 집중하면서 몸의 흔들림을 없애고
소리의 높낮이도 흐트러짐 없이 한결 같으니
스님의 불심이 깊은가 합니다.
범종을 타종하기 위해 두 손으로 공이 줄을 잡고 마음을 추스립니다.
오른손은 무게 중심을 잡아주고 왼손은 방향과 탄력의 속도를 조절해 줍니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신도들에게 타종을 권해 보는데 그 누구 하나 뜻대로 안되더이다.
바른 자세와 몸의 균형은 허리와 허벅지에 있으련만
스님은 몸은 미동도 안한 채 왼 손을 살포시 놓으며 시선만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일반 신도들에게도 한 수 가르쳐 줄만도 한 데 미소만 띠웁니다.
경지에 이른다는 건 평범을 이겨내는 해탈이 있어야 다다르나 봅니다.
"만세루"와 일직선 상에 대웅전이 있고 대웅전의 서편에 국보 극락전이 있습니다.
봉정사 대웅전은 일반적인 불전과 달리 정면에 툇마루와 난간을 시설한 게 특별합니다.
건축기법이 특이한 것이 부석사 무량수전이나 심원사 보광전 등..
오래된 건축물에서 볼 수 있는 기법입니다.
조용한 산사 봉정사에서 한국의 아침을 맞다. - 엘리자베스 여왕 -
안동 예끼마을(선성현수상길)
예안마을의 주민들을 이주 시킨 평범했던 마을이
한 아트디렉터와의 인연으로
에술에 끼가 있는 사람들이 모여 벽화도 그리고 골목을 정비하며
마을에 예술을 입혀 크게 변신한 마을이 예끼마을 입니다.
때맞춰 안동호에 부표수상길 1.1Km를 만들면서
예끼마을의 또 다른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전망대 한 켠에 추억의 표시로 준비해 놓은 설치물입니다.
이 곳에 있을 때 보트 한 대가 다가오니 부표의 흔들림이 녹록치 않습니다.
좌측에 선성현 문화단지와 함께 들려 보면 안동역사를 조금 더 살펴 볼 수 있을겁니다.
만휴정
폭포, 계류, 주변 산림경관 등 나무랄 데 없는 조합으로
누구든 정자 앞에 서면서 "쉼'을 떠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복잡한 세상사를 떠나 온 사람보다 누군가에게 억울한 일을 당하고 온 사람에게
더 잘 어울릴 거 같은 만휴정입니다.
아래론 폭포가 받아주고 위로는 자그마한 담수가 있어
걸으면서도 詩 한 수 읊을 수 있는 분위기가 됩니다.
교각 위에서 청춘 남녀의 해후를 보여줬던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쉼터 만휴정입니다.
책 한 권 끼고 올라가 두어시간 읽고 오면
괜시리 어깨 한 번 들썩 거리게 되지 않을까여..^^
이 곳으로 내려 가는 길이 평탄친 않습니다. 미끄러지면 크게 다칠 수 있는 곳입니다.
8월 중순경에 꼭 다시 둘러 보고 싶은 곳입니다.
조선 중기에 문신이었던 김계행선생이 말년에 귀거래사하여 지은 정자가 만휴정입니다.
당대에 진나라의 도연명이 노년에 가난을 벗삼아 은거했던 삶이
조선시대에 많은 유학자들에게 멘토가 되었기에 김계행선생도 회향 후
묵계서원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만휴정에서 책을 읽고 쉼을 얻었다고 합니다.
사람은 늙어서 귀향 한다는 건 축복이 아닐까... 합니다
퇴청마루에 앉으니 옆지기가 그립더이다.
무릎베고 누워 곱디 고왔던 손 마디 만져 보는 그림을 그리니
나도 꽤 괜찮은 인물이나 된 듯...ㅎㅎ 하더이다.
"차한잔묵계"..
묵계서원의 안동 김씨 종손이 끓여주는 차 한 잔에 안동여행의 피로는 싹 가십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여행자들의 발목이 묶인지도 반 년이 지났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여행트랜드는 소확행이 더욱 부각되었기에
앞으로의 여행 목적이나 목표를 어떻게 정해야 할 지.. 깊이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가장 어렵고 무서운 건 상호간의 불신이 아닐까...
그러면서도 서로 다가가야 하고..
딜렘마 속에서 어정쩡한 모습이 된 자화상을 보는 일이 제일 안타깝습니다.
파청루에 앉아 그리운 벗들과 별것도 아닌 얘기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하루가 주어진다면 좋겠구나... 그리 생각해 봤지요...^^
하회권으로 넘어 와 병산서원으로 들어 가는 길에 마음에 닿는 풍경이 있기에 한 컷 담았습니다.
전에 없었던 세계유산 기념비를 넣고 한 컷.
방문했던 7월1일은 서원 축제가 시작되던 날이라 관계자들로 북적거렸지요.
때맞춰 부분 복원 공사도 시작하여 여기저기 파 헤쳐 놓았는 데 깜짝 놀란 건
담장을 허물었기에 살폈더니 안에 세멘트가 가득이더라구요.
어떻게 세멘트로 담장을 만들었단 말인가...
병산서원은 내 마음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살았기에
상실감이 적잖았습니다.
부슬비가 내리던 날의 병산 복례문..그리고 배롱나무
연못에 배롱꽃 가득 잠기면 찐한 아픔이 몰려 왔던 시절도 있었고...^^
서원 앞 퇴청에 걸터 앉아 병산을 감싸고 있는 안개를 보다가
한 걸음에 만대루 퇴청에 올라가 두 팔 벌려 비를 흠뻑 맞았던 추억이 그립습니다.
배롱꽃은 나무에 붙어 있는 꽃이 반, 바닥에 떨어져 있는 꽃이 반일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 때를 맞추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남도지방 어딜가도 배롱꽃을 가로수로 심어 놔 그리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 꽃도 빛이 나듯이 사람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서원을 나오면서 병산 아래의 낙동강변으로 갑니다.
병산서원이 가슴 설레이는 서원이 되기까지
만대루에서 바라보는 병산과 앞 강이 없었다면 결코 그렇게까지는 아니었을 겁니다.
병산은 얕으막한 산이지만 강과 함께 서원을 돋보이게 하는 기막힌 마력이 있습니다.
하회마을 방풍림일까? 무더운 여름이면 그늘이 되어 주고
봄이되면 예쁜 벚꽃 터널을 만들어주니
하회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자기들만의 색갈이 확실합니다.
만송정
강 건너 부용대의 거친 기운을 완화하고 북서쪽의 허허로운 기운을 메우기 위해
소나무 1만 그루를 심었다 하여 만송정이라 합니다.
비석에 보면 이 솔숲을 세운 내력과 현재의 숲은 1906년에 심었다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걸작 소나무로 뽑혔었던 -만세송-
3.1운동 당시 안동 사람들이 이 나무 아래에 모여 만세운동을 하였다 하여 만세송이라 불립니다.
성주풀이와 지신 밟기 민요에 의하면
"성주로다 성주로다 성주의 본향이 어디메뇨.."
"경상도 안동땅이 본이러라.. 제비원이 본이러라.."
"경상도 안동땅 제비원에 솔씨 받아 이 산 저 산 뿌렸더니..."와 같이
안동이 소나무의 본향으로 소개되고 있지요..^^
삼신당
하회마을 정중앙에 위치한 삼신당은 수령이 600년된 느티나무로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를 올리는 곳이라 합니다.
하회별신굿탈 놀이가 이곳에서 시작 되었다네요.
수령 115년인 솔 숲은 안동의 기상이되고 향기가 됩니다.
부용대에 올라가서 본 하회마을 전경입니다.
언젠가 마을 수녀들이 부용대에 앉아
지는 해를 보며 묵상 기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누구는 아름다운 산정에 올라 천사의 기도를 하는 데..
누구는 산정에서 낙하를 시도합니다.
용서 받지 못한 낙하는 모두에게 불행이지요.
용서는 무릎 꿇고 잘못을 告할 때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입니다.
그래야 용서를 求하는 사람도 용서를 許하는 사람도
감동을 선물 받게 되니까요..
병산서원에 병산이 있어 아름다움이 배가 되었다면,
하회마을엔 부용대가 있음므로 이목구비가 또렸해 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연의 조화로움은 하늘과 사람과 땅이 잘 어울려 지낼 때이고
산과 강과 사람이 잘 어울려 있을 때 또한 자연의 빛은 돋보이게 됩니다.
우리나라엔 조화로운 땅이 참 많으니 백성들의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동의 새로운 명물이 될 섶다리가 이번 폭우로 떠 내려 갔다는 뉴스가 어제 있었습니다.
예전에 하회마을에서 부용대나 옥연정사를 가기 위해 사공의 배를 빌려 다녔지만
어렵사리 섶다리를 설치함으로써 운치는 사라졌지만 섶다리라는 멋진 풍경도 얻었는데
참 맥없이 허물어 졌다 합니다.
재 설치가 될지는 모르나 보다 튼실한 다리로 재 탄생 됐으면 합니다.
8월에 여행 떠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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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림이 너무 좋습니다
청량산도 가고싶고..
사업구상 하시느라 바쁜지요 왜 취침치 않고요.
시간 되면 언제든 하루전에 연락 주세요 청량이든 두타든 한 번 갈 계획입니다.
1주일후면 친정아버님 제사가 있어 영덕을 가면서 항상 안동을 지나가게 됩니다.
스치는 안동보다 현직에서 하산하여 한가해지는 어느날에는
안동 1달 살아보기 프로젝트에 참여 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멋진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노후에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복이 될겁니다.
사진도 잘 찍고--글도 잘쓰시고--여유로운 마음도 멋있고--아무튼 넉넉함이 보입니다
거기다 이 할매도 좀 델고 다니면 더 이쁠텐데--ㅋㅋㅋㅋ
잘보고 갑니다.
막상 가자하면 손사래 치실 분이 목소릴 키우십니다...ㅎ
멋진 사진과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아~ 여기저기 다 가보고 싶은데 언제나 가 볼까나?
어려운 시기지만 빈 틈을 활용하면 샘물도 먹을 수 있습니다~~^^
어제 안동에 갔다왔어요,
하회마을, 탈춤도 보고
월영교를 걷고
원이엄마의 사연도
한번 더 되돌아 본
하루였는데 사진들을 보니
한번 더 가보고 싶으네요
걸어가보려고 기대했던
무너진 섶다리 사진입니다ㅜ
가면 갈수록 중독이 되어 진정한 마니아로 재탄생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2018년 6월에 우리 잔차방에서 안동일대를 자전거로 투어했던 생각이 사진과 해설을 보면서 새록새록 기억이 떠오르네요
여행은 모름지기 이런 식으로 해야하는 것인데 .....
많은 것을 보고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선배님 항상 건강하시고요~~~^^
도리방장님 여행 후기가 곰삯은 젓갈 처럼 맞갈스럽게 정리가 잘돼요 보는이 감명일세
내가 다녀와도 이런 설명은 할수도 없고 멋쟁이 양반 토방친구를 두워 내가 다녀온 느낌을 받는구려
사진 전체가 예술 이지만 청량산 축용봉 사진풍경 조화는 쥑여 주는구려 나도 청량산 다녀온 경험은 있어도
축융봉 조망을 기억 못하겠어요 어디서 앵글의 담느냐 차이에서 조망이 결정 되지만 훌륭한 작품 후기 잘보고 갑네다
인생 말년을 향해 가는 우리는 나를 봐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 만으로 즐거워지지요.
공감. 공유해 주는 친구는 아무리 멀리 있다해도 그 느낌을 기억하지요.
늘 건강 잘 챙기시고 언젠가 조우할 날 있으리라 믿으며 기다린다오.
야~ 그저 감탄할 수 밖에 없네.
안동이 문화유산이 많은건 익히 알고 있어도 이렇게 멋진곳이 많을 줄이야.
도리방장의 맛깔나게 쓴 설명이 어떻게든 여길 다 댕겨오게끔 유혹하네요.
그날이 빨리 오길 고대 합니다.
코로나 좀 없애주구려... ㅎ
세세한 설명이 이미 가보지도 못한 안동이 감명으로 가슴에 차여 집니다..
어찌 이리 보일듯한 감정까지 더한듯한 글귀...그곳에 내가 있는것 같은 오묘스러운 기운이 스며 드는 기분 입니다..
선배님 뒷자락 따라..가볼 수 있는 기회 언제나 올련지~~
그리운 일상..다시 올까?...
절박하믄 가능할텐데요~~^^
안동 듣기만해도 친숙한느낌..늘 한번가리라 했는데 이렇케 사진으로 보면서 정말 가봐야겟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 못가는 이유도 많치만 용기가 안나서 지요. 삼각도리님 덕분에 정보를 많이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ㅎ
잘 준비해서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안동지역엔 가 볼 만 한 좋은 곳이 많지요.
落鄕 선비가 鄕理를 찾아 悠悠自適하며 옛 그리움을 달래듯, 방장님의 旅行記가 너무도 맛깔스럽고 실감이 납니다.. 감탄입니다.
긴 시간 수고하셨습니다. 요즘같이 답답한 마음엔 한 번 가 보고도 싶네요.
8월여행이 불가하게되면 개별적으로 갈 에정입니다
시간되시면 함께 하시지요
안동여행 잘 했습니다..
맛깔스럽게 잘 써내려간 글을 읽으며 안동의 곳곳에 있는 역사를 다시 배우고 갑니다.
배롱꽃이 한창 피어 있는 병산서원 하며 모든곳을 다시 한번 가고 싶습니다.
방장님... 수고하셔서 담으신 사진과 글을 읽으며 감탄 합니다. 감사 합니다.
조용한 산사와 서원을 구슬 땀 닦아가며 다니는 맛도 꽤 멋질거 같지 않은지요
사진따라 안동여행
즐겁게 하고 갑니다^^
여행에 참여해 주셔서 고맙고 수고 하셨습니다
농암종택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하루밤을 묵으면서 회갑은 이곳에서 하겠다고 했는데~
방장님 덕분에
추억에 젖어보네요.. 감사합니다.. 몇번을 가도 지루하지 않고 볼거리가 많은
영주,안동지역인것 같습니다..
쥔장께서 단체 예약에 손사래 치는 데, 개별 예약으로 가야 해서요. 8월여행엔 강가에서 점심 먹으며 쉬다 가려합니다.
여행은 선뜻 나서지 못하면서도
설레는 마음은 늘~~
올리신 영상과 글과 배경음악속에
미소를 짓슴다~ㅎ
방장님의 글속에 많은 것을 생각케 하네요~
(몇번을?)갔던 곳도 제게는 늘 새롭슴다.
또 가보고 싶네요...
방장님~~고맙습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오시자 코로나가 만남을 훼하네요. 8월에 오세요.^^
오랫만에 여행방공지거 뜨겟데요
선착순에들려나 기대해봅니다
그리 하실 수 있을겁니다^^ 건안 하시져?
아무리 직접 몆번을 가본들 이보다 더 자세한 여행이 있을까요,
가서 겉만 보는것보다 방장님 설명과 함께한 사진이 더욱 아름답고 즐겁습니다,
방장님은 타고난 여행가 재주꾼이시네요,
.몆달동안 얼마나 답답 하셨겠어요 하두 오래 되서 방장님 보고 싶네요 ㅎㅎㅎ
코로나가 언제나 종식돼서 마음놓고 여행 할수 있을까요,
답답합니다 어째든 8월이라도 가신다니 다행이예요,
앞으로 좋은날 오겠지요 그때 여행 많이 하시자구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안동 몆번을 가 봤지만 방장님 설명이 훨 자세 하고 실감이 나네요,
언제나 건강 챙기시고 여행 많이 하시면서 즐건날 되세요,
눈에 선한 님들의 모습이 한 분 한 분 보입니다. 참으로 긴 시간 입니다.
자유로움이 사라지고 눈치 보며 사는 시대가 되고 보니 단체여행을 결행 하기가 쉽지 않구요.
막연한 기대에 의탁해 미래를 에측하자니 분분 하기만 하지요.
가기로 한 이상 잼나게 다녀와야죠~~^^
사진속의 정경과 귓가에 스미는 음악에 취해 안동에 가고 싶네요^^
오늘밤 마방님들의 우애가 돋보이는 밤이 될듯합니다~~^^
@삼각도리 9월 여행은 언제 공지 하십니까!?
@미사리 지금 여행 준비가 가능할까요?
일상생활이 회복되기 전엔 불가하지 않을까 합니다.
관심 가져 주시어 감사합니다
@삼각도리 안동 여행가는날 8/15일 확진자 300명이 넘은 날이였어요
오해려 지금 2단게라니 지금 모집해도 가능할것 같은데요~
알겟음니다 우리 선량한 민초들이야 뭔 힘이 있읍니까
위에서 나팔부는데로
들어주고 움직이면 되니까요~수고 하셔요
@미사리 님도 민초요 저도 민초랍니다.
안동 가던 날 부터 갑자기 확진자가 늘었지만 여행 계획은 오래전에 획진자가 적었을 때 계획했던 거지요.
당일 시작 되는것과 한창 진행중인것과는 본질이 같을 수 있겠습니까.
제가 무슨 힘이 있다고 위라고 하시는지 참 참...그렇네요.
@삼각도리 아 오해 마셔요 제가 위라고 표현한건 정부 나리들 이야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