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숨과 들숨의 파장에도 무심하다
곽호연
은아 집 지날 때 담에 앉아 말 걸던
대봉감 나무 찾차 한나절을 헤맨다
대꾸할 입을 못 만나 멍하니 멍든 나무
유년은 말똥구리 반점처럼 구르며
날숨과 들숨의 파장에도 무심하다
시간이 뽀얗게 빚은 먼지 덩이 무덤 덩이
《오늘의시조》2023. 제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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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감상
날숨과 들숨의 파장에도 무심하다 / 곽호연
임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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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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