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웃음과 음악이 함께하는 ‘ 화니지니 ’ 의 대학로 나들이
오는 11월 100회를 맞이하는 KBS 2TV의 연예오락프로그램 <폭소클럽 >의 인기코너 “ 화니지니 ” 의 주인공인 화니 ‘ 오승환 ’ 과 지니 ‘ 최현진 ’ 이 오는 11월 5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대학로 <상상나눔씨어터 >에서 “ 화니지니의 웃음이 있는 음악이야기 ” 라는 제목의 공연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
MBC 개그맨 공채 선후배인 ‘ 오승환 ’ , ‘ 최현진 ’ 은 개그계의 숨은 재주꾼으로 통한다 . 팝과 가요 3,000여 곡의 레퍼토리와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바탕으로 멋지게 개사 (開詞 )하여 모두가 한번쯤 느꼈을 일상생활에서의 경험을 웃음이 묻어나게 노래한다 . 물론 , 극적 반전 (反轉 )은 기본이다 . 대표적인 노래가 ‘ 데미무어 ’ 와 ‘ 패트릭 스웨이지 ’ 가 주연한 영화 ‘ 고스트 (Ghost) ’ 의 주제곡인 ‘ 언체인드 멜로디 (Unchained Melody) ’ , 엘비스 프레슬리의 ‘ 온리 유 (Only You) ’ , 이글스의 ‘ 호텔 켈리포니아 (Hotel California) ’ 등등
또 하나 ‘ 화니지니 ’ 를 떠올리게 하는 개인기가 있다 . 최근 웬만한 연예인들은 개인기로 하나씩 준비하고 있는 성대모사 . 이 성대모사를 처음으로 개그에 접목시킨 이들이 바로 ‘ 화니지니 ’ 다 . 화니 ‘ 오승환 ’ 은 탤런트 ‘ 오지명 ’ 과 ‘ 주현 ’ 을 , 지니 ‘ 최현진 ’ 은 영화배우 ‘ 한석규 ’ 의 성대모사로 주목을 받았다 . 특히 , ‘ 한석규 ’ 가 출연한 CF를 패러디하는 ‘ 최현진 ’ 의 성대모사는 목소리만으로는 구별이 힘들 정도다 .
최근처럼 많은 주목을 받고있는 이 두사람도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동안 무명으로 지냈다 . 뿐만 아니라 , 연이은 방송출연 정지와 본의 아닌 사기 (?)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 웃지 못할 에피소드 하나로 ‘ 오승환 ’ 의 연예인 사칭 (?) 사건이 있다 . 1988년 대학로에서 개그공연을 할 때 누구보다 관객을 웃게 만들 자신은 있지만 관객이 찾아주질 않자 ‘ 오승환 ’ 은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던 개그맨 동기 ‘ 서경석 ’ 이 출연한다고 선전했다 . 함께 출연하는 출연진중 한 사람이 개그맨 ‘ 서경석 ’ 과 동명 (同名 )이라는 걸 개그의 한 소재로 삼았으나 그걸 받아주지 못하는 관객들의 항의로 진땀을 뺐다 . ‘ 오승환 ’ 은 “ 서경석이 안 나와도 재미있었는데 사기 (?)로 몰릴 땐 너무 서운했다 . ” , “ 이것이 무명의 설움이구나 ! ” 라고 당시의 느낌을 말한다 .
하지만 지금 두 사람은 데뷔이후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자신들의 진가를 인정해 어느 때 보다 많아진 방송과 각종 행사 일정들과 아울러 최근 팀에 합류한 후 가히 폭발적으로 지명도를 얻고있는 미니 ‘ 김민영 ’ , 그리고 방송계에서는 이미 소문난 재주꾼으로 알려진 선배 개그맨 ‘ 서승만 ’ 은 두 사람에게 든든한 지원군이다 . 특히 ‘ 서승만 ’ 은 자신이 제작한 청소년 뮤직컬 <터널 (Tunnel)>의 공연과 극단 운영 등으로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 화니지니 ’ 를 위해 이번 공연의 연출자로 나선다 .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화니지니의 사랑노래
그리고 , “ 101 번의 프로포즈 ”
준비중인 이번 공연은 ‘ 화니 ’ , ‘ 지니 ’ 두 사람에게 남다른 도전이라 할 수 있다 . 두 사람의 이번 공연은 요즘 대학로에서 공연중인 <웃찾사 >, <개그콘서트 > 등 ‘ 개그중심의 쇼 ’ 라기 보다는 가수들의 라이브콘서트에 가깝다 . 이를 위해 두 사람은 공연준비는 물론 신곡 준비에도 분주하다 . 공연의 주요 레퍼토리중 하나로 진행될 <공개 프로포즈 >는 관객들의 사연을 인터넷 홈페이지 (www.joyent.co.kr)를 통해 신청을 받아 화니지니가 프로포즈를 대신해 주는 코너로 그 테마 곡을 새로이 만드는 것이다 . 이번 신곡은 ‘ 코요태 ’ , ‘ 이정현 ’ , ‘ 채정안 ’ 등의 앨범작업에 참여했던 작곡가 ‘ 이재경 ’ 이 맞고 있다고 한다 . “ 우리라고 매일 다른 사람의 노래만 패러디하는게 아니란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 아직 완성은 되지 않았지만 들으시는 분들이 모두 놀랄 정도로 좋은 곡입니다 ” 라고 말하는 ‘ 오승환 ’ 과 “ 공연에 오시는 분들께 영원히 잊지 못할 프로포즈를 만들어 드리겠다 . ” 는 ‘ 최현진 ’ 두 사람의 각오는 진지하기만 하다 .
공연을 통해 발표될 “ 1 년이 되면 … ( 가제 ) ” 을 비롯한 2개의 신곡은 자신들의 공연 홈페이지 (www.joyent.co.kr)를 비롯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일반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낸 두 사람 화니 ‘ 오승환 ’ 과 지니 ‘ 최현진 ’ 은 오는 11월 5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101번 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관객들에게 ‘ 프로포즈 ’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