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교마다 종업식과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반배정이 되면서 친한 친구와 같은반이 되었는지, 아닌지가 오늘의 대화 주제네요^^
일찍 하교를 해서 그런지 기분도 업 되어있네요. 아이들이 뛰어 놀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방치기를 해 보기로 했어요.
센터내에 사방치기 매트가 있지만 칸이 작아서 아이들이 금을 밟지 않고 뛰기가 어려워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해 커다랗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테이프를 다 붙이기도 전에 뛰어 다니고^^...그러네요
팀을 나누어 진행 해 보았습니다. 칸이 큰 만큼 금을 밟는지 잘 보라고 했어요.
그래야 이 팀 저팀 돌아가는 순서가 잦아지면서 기다리는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거든요.
처음에는 한 팀이 일방적으로 이기고 있어서 다른 팀의 사기가 아주 저하 되어 있었는데 후반부에
갑자기 힘을 내면서 상대팀을 추월하게 되었습니다.
기억을 못해서 남의 땅을 잘 못 밟았을 때, 콩주머니를 칸에 제대로 넣지 못했을 때, 반대로 원하던 칸에 콩주머니를
잘 안착시켰을 때 고함을 지르며 좌절하거나 환호하거나 합니다. 결국 3:5로 지던 팀이 이기게 되었네요
오늘도 땀이 나도록 잘 뛰어 놀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