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트레킹 가이드가 불러준 기사 '쟌'
차는 깔끔하지만 기사도 가볍지않고 무게잡는 표정에 영어는 한마디도 못해서 우리 팀을 안내하기엔 좀 불편할것 같다.
오늘만 써야지 했는데 말없이 알아서 성의껏 안내해주네
일정표엔 실버폭포만 써 있지만 내심 가는길에 있는 오꾸이호랑 론리트리도 검색해놨는데 말은 못했다.
그런데 추가비용 요구도 하지않고 데려다 준다.
때묻지 않아 그런가? 약삭빠르지 않고 맘에 드는데?
실버폭포 전경. 어딜가나 입장권 끊고 팀들 챙기다 보면 내가 제일 늦게 오른다
그러니 안그래도 거북이가 더 늦을수밖에...
같이가자 외치니 알맹이님만 기다려줘 몇 컷 남길수 있었다.
저 위 보이는 곳 위로도 몇 단을 꺽이는지는 알수 없다
오르는 걸 허용하는건 여기까지~.
폭포 길이는 약 220M로 산새사이를 양쪽으로 갈라져 몇단으로 꺽여 흐르는데 물줄기가 가늘은 이곳이 실버폭포,
또 다른 한곳은 탁박폭포라 한다.
다음으로 간 곳은 베트남 4대 고개 중 하나인 '오꾸이호 패스 전망대'.
아기자기 잘 꾸며놨네.
드러내지 않았지만 사진도 잘 찍고 영어실력도 갖춘 달빛님
구글을 뒤져보니 이곳은 높아서 구름과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였다는 후기가 많았다.
우린 구름이 가끔 지나갔지만 날이 참 좋았던 편이라 행운~.
대전팀 옥이님이 하고 싶은대로 맘대로 해 봐 내 찍어줄팅께...하여 다양한 포즈로 몇 컷 ~.
열심히 담은 사진 구경 좀 시켜주이소~사진도 잘 찍네 내 파트너 달빛님.
잡는것만 있다면 높은 곳도 괜찮아... 올라가는데 잡는 줄이 겨우 무릎 높이라 덜덜 떨리더라는...
바람도 심하게 부는데 무섭고만 자칫?...그냥 기었다
산꼭대기에 이리 조형물을 갖다놓고 관광객을 유혹한다.
당연히 유혹 당해야지~ㅎ
다양한 꽃들이 있어 사진찍기 좋았다.
사진발 잘 받누만 비타민님.
나이가 몇갠데 뭐하슈? 동자승을 따라해보는 달빛님. 지금보니 구엽네~^^
저 뒤 보이는 산이 구름에 가려 쉬이 보여주지않는 판시판산 정상이란다
기사 '쟌'이 여기도 가보자며 다음으로 안내한 곳은 론리 트리다.
포토스팟이라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 한 곳에서 몇컷 담았다.
내가 검색했을때 별로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다 했는데 벌써 많은 이들의 입소문을 탔는지 줄이 길었다.
포즈좋은 비타민님
저 뒤 나무가 포토스팟인데 줄이 길어 포기.
저녁나절인데도 구름의 공연은 계속된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도로공사를 하는지 길막하고 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빨리 터주누만~ 약 30분 정도 기다린것 같다.
호수 근처 맛집찾아 가는데 대전팀,계룡팀 다들 노노~~~.
야경도 볼겸 괜찮다는 후기에 찾아들었는데 야경이고 뭐고 추워서 밖에 있을수가 없네
밥집보다도 술 한잔 곁들이기 좋았던 곳~ 우린 술을 즐기지는 않으니까...
@@ 돌아오는 길에 기사의 성실함이 맘에 들긴해서 (영어는 영 안되지만)
이미 호텔에 예약해 뒀던 전용차 가격을 물어보니 호텔보다 싸네
두 곳중 누굴 쓸까 저울질 하다가 '쟌'을 택했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다.
이 기사의 서비스를 받기위해 또 사파에 가야겠구먼~
첫댓글 저 위에 갈라진 탑
티비 서 봤는데 거기 였구먼
한번 가보구 싶은곳이네.....
찢어진 반바지도 장만해야고 바쁘다바뻐~
글구 위에 그기사 그런 순수한 사람이 짱이다요..
남진님 올해 같이 가요, 무조건 따라붙자요...ㅎ
천국의 문을 미리 한번 갔다왔으니 아마도 천국에 기지않을까? 꿈도야무지게 꿈을 꿔본다 ㅋ
북실님은 정말겁이 없는 여인이다 높은곳 아무곳이나 잘 올라간다 그래서 인생샷이 많은듯 목숨은 하나뿐 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