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숀이 딥따 우울합니다...
어제 저녁에 내 손으로 끓여놓은 미역국 아침으로 먹고, 아침부터 아빠랑 싸우고 집을 나섰습니다.
가족끼리 보내고 싶었는데 일주일만에 집에 오는 엄마가 제자들을 데리고 온다고 해서 짜증이 났거든요..투덜투덜..
생일이라 재밌게 지내볼까 하고 나간건데...쩝쩝
CGV에서 영화 볼 때는 영화 시작하도록 전산오류가 나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고, 생일이라고 팝콘 콤보 공짜로 줬는데 콜라는 다 엎어지고, 팝콘은 딥따 눅눅한 거였슴돠...
던킨에 가서 공짜 쿠폰으로 먹는데 혼자 처량스럽게스리-_ㅜ
마음대로 되나, 나는 테이크 아웃 하고 싶었는데 매장용 컵에 나오는 씁쓸함이란...
결국 하나도 못먹고 커피는 생으로 남기고, 도너츠는 가져왔어요.
힙쌕을 사러 가서는 또 얼마나 짜증났던가!!
비싸도 좋은걸 사자 싶어서 라이프가든에 갔더니, 이 점원이 나를 무시하는...돈도 많이 갖고갔구만...비싼것도 아니믄스 지가 메이커 팔면 지도 잘나가는 인간 되나..
결국 사고 싶던거 못사고 아무거나 딴 매장에서 손에 잡히는 거 사버리구..ㅠ.ㅠ
아웃백에서 밥 먹고 싶어서 벼르고 있어서, 아웃백 갔더니 50분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닷!!
남들은 잘도 웨이팅 푸드 얻어먹구만, 사람들 속에 짜부러져서 덥고 짱나고 배고프고 웨이팅 푸드는 하나도 못얻어먹었고...
그래서 기다렸다 비싼 메뉴를 시켜 먹었는데 맛은 너무 짜고...거기다 서빙하던 남자애는 왜 자꾸 혼자 왔냐고 물어보냐고~ 보믄 모르나~
다 먹지도 못하고 포장해서 집에 가져오니까 아빠가 구박,
빨간 립스틱 발랐다고 엄마가 구박...
열받아서 땀빼러 목욕탕 갔떠니 찜질방 티비는 고장에, 옆에 앉은 꼬마가 내 물건 막 갖다 쓰고있고...진짜 열받슴돠.
집에 오니 끝났다고 생각한 그녀석한테 생일축하 전화받고-_ㅠ
내가 연락해서 축하받고...
아~ 정말 대단한 오늘이다~
이렇게 완벽하게 하루종일 짱나고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니!!! 역시 아침에 운수가 하루를 좌우하나 봅니다. 아님 내가 너무 짜증냈나? 헉..
첫댓글 헉~!! 몰랐넹~~ 손소~!!! 늦었지만 생일 추카 추카~!!! ^^;
손소... 나도 몰랐당... 잘 지내지?!!! 졸업여행때 보자~!!! 생일 축하해^^
소연~!!! 축하축하^^* 미리 축하해주지못해 미안하네... 자식~~~~ 완벽한 하루였네 그려...ㅋㅋㅋ 잘 지내구 졸업여행때 보자구~~~!!!!
소연아~~ 너무 늦었네... 그래두... 축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