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無說師(기무설사)
김제안(金齊顔:?~1368)
본관은 안동. 자는 중현(仲賢).
군부좌랑, 전교부령등을 역임한 문신으로
공민왕 때 신돈을 죽이려고 모의하다가 발각되어
신돈(辛旽)이 보낸 사람에게 피살당함.
세상 일 옳다 그르다 서로 분분하게 다투니
世事紛紛是與非 세사분분시여비
십 년 벼슬살이에 옷만 더럽혔네
十年塵土汚人衣 십년진토오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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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토(塵土): 티끝과 흙, 세속(世俗), 벼슬살이.
봄바람 속에 꽃 지고 새가 우니
落花啼鳥春風裏 낙화제조춘풍리
청산 어느 곳에서 홀로 사립문을 닫고 사시는가
何處靑山獨掩扉 하처청산독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