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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송이 국화로 가득한 제 10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익산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지난 10월 25일 개최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가을 국화와 빛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국화축제는 오곡백과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여 11월 3일까지 열흘간 국화 12만점을 선보이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익산 시민을 비롯하여 전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깊던 이번 국화축제는 지난 주말 25만의 인파가 몰리며 축제의 열기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피우지못한 국화 꽃이 즐비했으나 이번 주에 들어 국화 꽃들은 활짝 만개한 모습을 보이네요. 지난 주말 25만 이상의 인파가 몰리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축제는 지난 25일 금요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주말을 끼고 돌아 축제 절반에 다가섰으며 볼거리와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되어 행락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까지 방문집계 결과, 잠정치 25만을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이 같은 집계결과는 지난해 70만의 인파에 비하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축제운영본부 또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네요. 특히 방문했던 29일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들이 몰렸는데요. 익산 시민 뿐만아니라 전국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한발짝 다가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축제가 마지막을 향해가는 이번 주말이면 국화는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축제의 배경인 익산 중앙체육공원을 장식한 국화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다피우지 못한 국화들은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익산의 시화이기도 한 이곳의 국화는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이번 주말이면 다시 한번 많은 인파와 함께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록달록한 국화들이 익산 중앙체육공원을 가득메운 모습은 연일 쌀쌀한 날씨와 반대로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많은 인파와 함께하니 포근함이 더욱 돋보이는군요.
축제는 익산의 과거, 백제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물론 국화로 말이지요. 미륵사지 석탑과 목탑, 왕궁리 5층석탑 등을 비롯하여 과거 미륵산성을 연출하는 모습과 동시에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을 기리는 사랑의성, 행복의 성을 조성하여 국화축제의 울타리역할을 부여했습니다.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3개의 전시장으로 나뉘어 각자의 테마가 각 구역을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축제는 운영본부, 관광안내소, 왕궁리 5층석탑, 기업홍보관 등이 자리한 사랑의 거리(1구역)가 입구를 장식했고 연일 음악이 끊이지 않는 음악분수를 비롯 국화 관련 체험장과 판매장이 자리한 음악광장(2구역)은 행사의 꽃으로 비유되며 메인무대와 함께 미륵유물을 재현하는 3구역은 전시관으로써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국화작품전시관은 연일 많은 방문객들이 '들랑날랑'하는 모습이다.
국화를 테마로 한 축제에 '국화작품특설전시관'은 형형색색 국화작품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국화를 작품으로 표현한 국화작품특설전시관은 3전시장에 마련되어 많은 방문객들이 오가는 모습에 그 가치를 입증하는 듯 보입니다.
한편 본 관에 자리한 300여점의 작품은 축제발전을 위해 익산국화연구회원들이 출품하였고 전시품의 대부분은 국화 분재와 현애, 다륜대작 등으로 국화축제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국화 뿐 아니라 많은 볼거리가 돋보였던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국화를 테마로 한 심심한 축제가 될 수 있었던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각종 부대행사와 체험, 볼거리 등을 제공하여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메인 무대에서는 29일 한지섬유패션쇼와 더불어 콘서트7080, 락페스티벌 등이 진행되고 11월 1일부터 축제가 마무리되는 3일까지 몇 가지의 거리공연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연일 계속되는 음악분수쇼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야간분수쇼는 LED조명이 분수를 화려하게 비추어 낮과는 확연히 다른 전망을 뽐내고 있습니다. 야간에는 한산한 모습에 데이트코스로도 제격일 듯 하군요.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국화향에 취해갔다.
전국은 국화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단풍, 억새축제를 비롯하여 이 무렵에는 특히 국화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시기인데요. 열손가락으로 셀 수 없는 전국국화축제들도 국화 관심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국화축제는 조금 남하하여 충청, 전라, 경상도에 안착해있는 상태입니다.
전국적으로 대표하는 국화축제를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자면 서울 코엑스(COEX)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3무역센터국화페스티벌을 비롯하여 대구에서는 대구수목원국화전시회, 엑스코국화페스티벌이, 울산에서는 울산가을꽃전시회가 11월 17일까지 진행되고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는 2013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그윽한 함평천지를 수 놓고 있으며 경남 창원에서는 가고파국화축제가 국화전쟁에 합류하여 국화 향기에 취하고 있습니다.
외에도 충남 서산에서 펼쳐질 서산국화축제는 서산시 가구리 일원에서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을 앞두고 있고 경북 구미에서는 구미 천생산 국화축제가 3일까지, 홍성에서는 홍성사랑국화축제가 4일 폐막을 기다리고 있으며 제주도 한림공원 일대에서는 한림공원국화축제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열 손가락으로 세기 힘든 수 많은 국화축제, 이번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 · 연인과 함께 국화 나들이로 국화 향에 취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취재 : 청춘예찬 주형빈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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