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차원 높게 변화된 원탁공간으로 시민 모두 신바람 나는 천안시 구현'
'청년들의 꿈이 시작되는 공간, 그 꿈을 성장시켜 줄 천안 스타트업타운(이노스트)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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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라는 평소 소신대로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이면 천안 시민들과 함께 하는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의 야심차고 내실있는 청사진에 대해 들어보았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
대담=홍대선 본부장
정리=고은정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라는 평소 소신대로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이면 천안 시민들과 함께 하는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의 야심차고 내실있는 청사진이 한 획을 긋고 큰 불씨를 피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시장은 취임 6개월여 만에 역대 단체장들보다 현장 소통을 중시하고 따뜻한 포용력을 앞세워 합리적인 행정을 추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천안시는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스타트업파크 복합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기업과 인재가 선호하는 도심지역에 인프라와 시설 등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돼 추진된다.
박 시장은 "‘하늘 아래의 으뜸가는 요충지(要衝地)’천안은 도시와 농촌 지역이 조화를 이루고 편리한 교통과 문화가 어우러져 사람 살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라며 "어디를 거닐어도 숨만 쉬어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천안을 만들겠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이끌어 가고 있다.
'발로 뛰는 현장 중심 ' 박상돈 시장의 섬세하고 따뜻한 힐링행정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다음은 박상돈 시장과의 일문일답.
- 벌써 취임 여섯 달째를 맞았다. 소감은?
▲ 용기와 격려, 믿음을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어느덧 취임 반년이 지나갔다.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매일 천안의 미래를 그리며 한걸음씩 나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였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 시민들에게 행복했던 지난날 일상을 되찾아주고 무너진 지역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해왔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힘이 되어주는 행정지원의 책임이 있었기에 코로나19 대응현장으로 달려가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체계를 강화하며 지역경제 회복 및 시민안전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이 외에도 선거 기간에 시민과 약속했던 것을 지키기 위해 일봉산 민간공원 주민투표 시행,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협약의 부속합의서 체결, 삼거리공원 예산 절감 등을 추진했다.
이 모든 것은 기본에 충실한 행정이야말로 최고의 행정이라는 신념 아래 시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천안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저의 결실이였다.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이 변화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고 투명한 행정을 통해 새로운 천안을 이끌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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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현장 중심 ' 박상돈 시장이 섬세하고 따뜻한 힐링행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
- 누구보다 현장을 많이 찾은 경험으로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이끌어 내고 빠른 복구 회복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 '현장에 답이있다'라는 말이 있다.
현장을 보지않고 정책을 수립하는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을 기초로 결과를 도출해야하는데 현장을 가지않고 무슨 결정을 할 수 있겠나.
갑작스러운 수해로 천안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시민안녕을 저해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기에 매일 현장을 찾았다.
당시 수해현장은 산사태로 가옥은 처참하게 파손되고 농경지 또한 토사로 매몰되는 등 그야말로 전쟁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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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천안시 수신면에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가운데 박상돈 천안시장이 반복되는 피해지역의 근본적인 대책과 사업비 지원을 요청하고 피해현황 등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
현장을 계속 다니며 3년전 임시복구만 해놓은 둑이 무너졌다며 주민들이 분노하고 아우성을 치는 심정을 함께 했다.
지난 8월12일 문재인 대통령 방문시에도 주민의 입장에서 피해복구를 건의하고 울화가치미는 그 심정까지 대변했다.
재난의성격을 안것은 현장을 다닌 경험과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이끌어 내고 빠른 복구 회복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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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박상돈 시장이 갑작스러운 수해로 피해를 입은 천안시 북면농가를 찾아 시민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
- 코로나19 관련해 시정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코로나19 대응 및 중장기적인 방역 대책은?
▲ 우리 시는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행하다 1단계로 완화된 이후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위험 시설 등에 대한 점검과 관리에 소홀하지 않는 등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앞서 시는 신속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 동선을 명확히 게시하도록 조치했으며 자체 역학조사관을 확충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
또 선별진료소도 천안시청 내에 추가 신설해 일일 검사 가능 인원을 500명으로 확대하며 감염병대응센터에 2개 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이번 조직 확대로 감염병대응센터의 기존 4개 팀(감염병대응팀, 감염병예방1·2팀, 방역팀)에 감염병총괄팀과 감염병관리팀이 추가로 설치돼 2·3급 감염병 관리, 호흡기클리닉 운영, 자가격리자 관리 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팀이 담당하고 있는 신종 감염병 대응과 입국자 추적조사, 이동식 선별진료소 운영 등의 업무 가중이 완화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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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천안충무병원을 격려 방문해 의료진과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
-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다른 시·도와 차별화된 대책이 있다면?
▲ 앞서 천안시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명목으로 1855억원 추경예산을 편성했고 소상공인 3만여명에게 239억원 규모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및 866억원 규모 천안사랑카드를 발행했다.
특히 천안사랑카드는 지난 4월 7일 발행한 후 현재 11만2480명이 가입했으며 발행 6개월 만에 당초 목표액 100억의 10배 규모를 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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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을 앞두고 박상돈 천안시장이 천안 성환이화시장을 찾아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박 시장은 제수용품 등 시장 물건을 직접 구매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묻는 등 명절을 앞두고 훈훈한 정을 나눴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
이어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위축된 천안지역 전통시장들이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접목하며 활로 개척에 나섰다.
천안 남산중앙시장은 지난 7월부터 '장바요'를 운영하고 시행 3개월 만에 가맹점포가 50곳에서 67개로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2900만 원에서 85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배달 서비스 '장바요'가 위기를 이겨내는 버팀목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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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왼쪽 세번째)이 5개 기업 대표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
지난 12일에는 천안시가 (주) 상신종합식품 등 5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 내 6만8823㎡부지에 1087억 원 상당을 투자하고 271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이뤄낼 전망이다.
또 천안시는 현재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단 등 10개의 산업단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로 오는 2024년까지 526만3126㎡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1조7000억원을 투입해 미래 먹거리 기반을 확충하고 2만4000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K뷰티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단은 구룡동 일원에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며 생명공학, 동물자원, 유전자 등 바이오기술(BT) 업종과 전자, 영상 등 정보기술(IT) 업종을 유치할 북부BIT산단도 성환읍 복모리 일원에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아울러 직산읍의 천안테크노파크일반산단은 산단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고 동면 일원에 추진 중인 천안 에코밸리일반산단은 국토부의 산단지정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풍세2일반산단도 조성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시는 KTX천안아산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등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연구개발 사업화, 제조혁신 기반 강화, 혁신 생태계 조성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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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다른 시·도와 차별화된 대책을 새롭게 변화된 원탁공간에서 희망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
- 스타트업파크 구체적인 계획과 천안시가 그리고 있는 미래의 모습은?
▲ 스타트업은 시작(START), 성장(UP)이다.
청년들의 꿈이 시작되는 공간, 그 꿈을 성장시켜 줄 공간이 이곳 천안 스타트업타운(이노스트)가 될 것이다.
도시의 쇠퇴 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문화·상업·산업 등의 기능을 도입하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과 연계된 중소벤처기업부와의 부처 협업 사업이다.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따라 창업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상호간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다.
지역에서 기업이 창업을 하면 교육과 투자지원, 기술지원 등 분야별 협업이 가능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리 시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산업쇠퇴 등에 따라 위기에 직면하고 획기적인 산업구조 변화가 절실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이 제조업 중심에서 탈피해 미래 혁신산업으로 변화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AI, ICT 등의 분야 연구기반 선점과 원천 기술 확보 등 특화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것이다.
혁신공간에서 혁신인재들이 모여 꿈을 펼칠 것이며 이를 통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같은 세상을 바꿀 혁신 CEO가 이 곳에서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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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오른쪽)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파크 복합형 조성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됐던 인천광역시 송도 '투모로우시티'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
- 마지막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희망메세지가 있다면?
▲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코로나19를 비롯해 집중호우로 올해 시민 여러분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다.
지금까지 우리 천안시는 코로나19의 역경을 잘 극복해 왔다.
천안은 경제ㆍ복지에 공동체와 함께 공유하는 따뜻한 도시이자 공정한 교육ㆍ청년ㆍ노인ㆍ여성ㆍ균형ㆍ행정관광ㆍ문화예술ㆍ다문화ㆍ스마트 시티를 통한 공감도이자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이다.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감염취약 위험시설 운영제한 등의 조치로 확산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민 안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여 코로나19 이전의 행복했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한차원 높게 변화된 원탁공간 마련으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시민들 목소리를 가까이 듣기 위해 너그러움 마음을 담아 모두가 신바람나는 천안시를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겠다.
단 한명도 고립되지 않도록 시민들과 동행하며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순간들을 모두 마음에 담겠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란히 걷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시정을 이어나가겠다.
대담=홍대선 본부장
정리=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