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모든 길(찬송440)
시편 25편
10.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에베소서 6장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시편 40편
16. 주를 찾는 자는 다 주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시편 139편
23.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출애굽기 20장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 주님! 우리들의 구원자 되시며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말씀을 깨닫게 하옵소서 오직 진리되시는 말씀과 기도로 견고하게 살아가는 자녀로 살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복음성가965.440)
♡아버지 - ( 아직도 알 수 없는 아버지 마음 )
나의 고향은 경남 산청인데 지금도 비교적 가난한 곳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가정 형편도 안 되고, 머리도 안 되는 나를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
그래서 나는 대구 중학을 다녔는데 공부가 하기 싫었다.
1 학년 8 반... 석차는 68명 중에 68 등, 꼴찌를 했다.
부끄러운 성적표를 가지고 고향에 가는 어린 마음에도 그 성적을 아버지에게 내밀 자신이 없었다.
아버지, 당신이 교육을 받지 못한 한을 자식을 통해 풀고자 했는데 반에서 꼴찌라니...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는 소작농을 하면서도 아들을 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한 아버지를 떠 올리면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잉크로 기록된 성적표를 68 명 중에 1 등으로 고쳐 아버지께 보여 드렸다.
아버지는보통 학교도 다니지 않았으므로 내가 1 등으로 고친 성적표를 알아 차리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구로 유학한 아들이 집으로 왔으니 친지들이 몰려 와서 "찬석이는 공부를 잘 했더냐" 고 물었는데 아버지는 "앞으로 봐야제.. 이번에는 어쩌다 1 등을 했는가배.." 하고 말했다.
"명순(아버지)이는 자식 하나는 잘 뒀어. 반에서 1 등을 했으면 책 거리를 해야제" 했다.
당시에 우리 집은 동네에서 가장 가난한 살림이었는데
이튿날 강에서 멱을 감고 돌아 오니...아버지는 집에서 한 마리 뿐인 돼지를 잡아 동네 사람 들을 모아 놓고 잔치를 하고 있었다.
그 돼지는 우리 집 재산 목록 1 호인데... 나의 거짓 행동으로 기가 막힌 일이 벌어 진 것이다.
"아부지..." 하고 불렀지만 다음 말을 할 수가 없어서 한심한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밖으로 달려 나갔다.
그 뒤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는데 겁이 난 나는 강으로 가 죽어 버리고 싶은 마음에 물 속에서 숨을 안 쉬고 버티기도 했고, 주먹으로 내 머리를 내리치기도 했다.
충격적인 그 사건 이후 나는 달라졌다. 항상 그 일이 머리에 맴 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일이 있은지 17 년 후에 나는 지금은 버젓이 대학 교수가 되어 있다.
그리고 나의 아들이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그러니까 내 나이 45 세가 되던 어느 날 부모님 앞에 33 년 전의 일을 사과하기 위해 말을 꺼냈다.
"어무이, 저 중학교 1 학년 때 1 등은요..." 하고 내가 말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옆에서 담배를 피우시던 아버지께서
내 말을 끊으시며 말했다.
"알고 있었다. 고만 해라.
민우(손자)가 듣는다."
자식의 위조한 성적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재산 목록 1 호인 돼지를 잡아 잔치를 하신 부모님 마음을 지금도 헤아릴 수 없다...
박사이고, 교수이고, 대학 총장인 나는, 아직도 감히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가 없다. 지금도...
- 전 경북대 총장 박찬석
ㅡ 오늘의 명언
아버지 한 사람이 스승 백 명 보다 낫다. - 에드워드 허버트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이제는 기억 속에만 계시는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