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구를 가게 되었다…
서울과 지방에서 키좀바인들이 대거 대구로 몰려든다는 소식과 함께…
전국에 있는 라들에게 대구 키좀바카니발에 올것이냐는 개인톡도 받았고…
이번 카니발이 대박 날 것 같은 예감이 나를 대구로 이끌었다…
게다가…
연휴까지 겹쳐서 인원이 모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고…
안테나를 세우고…
라들에게 찌라시(스팸성 연락)를 돌려보니…
나랑 춤을 추는거 좋아하는 라들이 많이들 온단다…
오호~
이번 카니발은 재미있겠는걸~
가즈아~~~
꽤 길게 공휴일이 겹쳐서 그런지…
어디를 가나 차가 막혔다…
예매해 놓은 고속버스를 놓칠까봐…
오토바이로 칼치기 (빗 사이로 막가..)를 해서…
출발 3분전에 가까스로 도착…
고속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다…
기차 탈껄…
후회 막심…
얼마나 차가 많은지…
휴게소에서도 그 넓은 주차장에 빼곡히 들어서 있는 고속버스중에…
내가 타고 온 버스를 못찾아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벌렁~)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출발을 했지만 5시간이 넘게 걸리는 통에…
진이 다 빠졌다…
허기가 져서...
일단 출발하기전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아놓은 맛집으로 Go Go...
위치는 시장 족발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다…
족발 좋아하시는 분은 족발도 드셔 보삼.
백종원의 3대천황에 출연한 집…
무엇보다도 연탄 불고기가 1인분에 5000원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혼자 고기를 먹으려면 최소 2인분 이상을 시켜야 하는데…
이 곳은 2인분이상 주문해야 한다고 하더라도 10000원…
불고기를 어떻게 굽는지 확인 차…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일하는 분들이 친절하게 응대…
메뉴는 하나밖에 없어서…
그냥 수량만 주문하면 된다…
주문을 하면…
기본셋팅의 쟁반을 가져다 준다…
그 다음 바로 구운 연탄불고기를 가져다 주는데…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밥 한끼를 먹는데는 지장이 없다…
식사를 하고 살사빠로 가는 도중…
국채보상로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기념으로 퍼레이드를 하는 것을 구경했다…
아...짱나…
자전거 비켜!
비키니가 안 보이자나…
일부러 현수막들고 뱅뱅 도는거지…?
퍼레이드를 구경하다 약간 늦게 도착…
분위기는 한 참 무르익고 있었다…
즐감..
카메라만 들고 있으면…
포즈를 취하는 걸들…
엘리와 가비아…
찍어 달란 애기지?
느그들의 사진이 오살사에 널리 퍼지게 해 줄께…
먹거리와 안주 음식도 제공이 되었는데…
밥을 먹고 가서 술만 약간…
카니발 끝나고 뒷풀이로 간 곳은…
꼬기집(아이 조아라…)
주변에서 야끼니꾸가 맛있다고 권했지만…
스콜쌤과 내통을 해서...
와규 소고기와 섞어서 반반씩 주문…
1인분에 13000원 밖에 안 하는 착한 와규를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
야끼니꾸와는 달리…
와규는…
버터를 두르고...
토치 두개로 겉을 끄슬려 준다…
오…
근사해…
야끼니꾸...
와규를 먼저 주문하고 나니...
별다른 특징은 없다...
계란찜은 서비스이고…
유나쌤이 소면을 주문….
요것도 맛있네…
소면이 맛있다고 많이 먹으면…
고기를 못 먹기 때문에 맛만 살짝…
나중에 소면만 먹으로 와도 될 듯… (소면만도 파나?)
다음날…
혼자 찾아간 곳은…
도쿄 다이닝…
줄을 서서 먹는다는 집…
마침 비가 오는데다가…
오후 4시가 넘는 시간이라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매장에 손님은 가득했다…
주문해 놓고...
매장을 둘러본다...
주문한 메뉴는…
크림 함박스텍…
데리야끼 함박스텍을 더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크림 함박스텍 맛이 궁금해서 주문…
먹어본 소감은…
고기는 부드러웠고…
후추의 향이 크림의 느끼함을 중화시키는 듯 한 밧…
샐러드는 깔끔한 간장소스 맛…
크림소스랑 잘 어울리는 고구마무스와…
평범한 해쉬감자너겟…
미니 마늘빵과자를 그냥 올려놓은 듯한…
마늘 바게뜨...
옥수수 통조림을 따서 아무런 가미를 하지 않고 덜어낸듯한 옥수수콘…
함박스테이크는 적지 않은 크기였고…
김치나 단무지가 있으면 잘 어울릴 것 같아…
김치나 단무지를 줄 수 있냐고 했더니…
김치를 준다…
식사를 마치고 간 곳은…
대구 키좀바 미니파티…
말 그대로 미니파티라 전날 키좀바 카니발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그런데로 춤 출 라들도 많았고…
재미있었다…
(동영상은 5개이상 못 올라가네요... 동영상 생략)
새벽까지 놀다가 간 곳은…
회원이 운영한다는 막창집…
도착을 했는데…
문을 닫은 매장을 우리때문에 다시 연 듯…
애고 미안해라…
뒷풀이를 끝내고는…
주인장이 자기가 사는 거처를 선뜻 내주어…
그곳으로 몰려갔다…
주인장이 주방에서 고기와 계란등 각종 안주거리를 싸가지고 오셨고…
와인을 제공해 줘서…
밤새도록 와인을 마셨다…
나는 너무 피곤해서…
안마의자에 누워 잠이 들었다…
아침에 늦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밥을 먹자고 하면서 다시 어제 그 매장으로 향했다…
어제 뒷풀이 하고 치우지 못한 것들…
치우는 것을 도와주고…
주인장이 만들어 준 식사를 먹고…
이번 여행은 마무리…
지방은…
아직도 인심들이 너무 좋다…
다음에 가야할 곳이 벌써 몇군데 정해졌다…
여행과 맛집을 겸한 파티참석…
아무나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
첫댓글 ㅎㅎ 후기잘봤음돠~^^
준하장 덕분에
대구에 또 가고싶은 1인
지방은 아직도 인심이 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