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투표율 및 득표율 투표율은 대략 맞추긴 했는데(49% 예상), 득표는 좀 틀렸네요. (55% 대 35%) 예상 대략 들리는 여조의 차이에서 보궐선거고 여당의 악재가 많아 2위 후보 보정을 2%정도 했는데 역시 5%를 했어야 하네요. -보통 선거에서 2위 후보에 약 5% 보정할 경우 득표율 나옵니다. 19대 대선의 경우 1위 예상 후보 -2%하고 2위 예상 후보에 +3하면 대충 예상 득표율 나오더라고요. 당시 예상한 득표율 문재인 41.2~43.2% 안철수 19.7~21.6% 홍준표 22.7~22.8% 심상정 6.4~6.5% 유승민 5.8~5.9% - 2. 제3지대의 몰락 : 분노의 투표 보궐선거는 워낙 투표율이 낮고 이번과 같이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정의당같은 제3정당이 어느정도 득표를 합니다. 조직도 있고 소극투표층이 제3지대를 찍어주거든요. 근데 1위 야당 후보에 몰빵이 된건 분노의 투표가 크다고 봅니다. 이러면 지금 나오는 제3지대론은 싹 수그러든다고 봐야죠. 3.사색이 된 반명파 여당과 정부도 놀랐겠지만 정말 사색이 된건 민주당 내 반명파겠죠. 보궐선거의 압도적인 승리 + 제3지대의 몰락은 이들의 입지를 약하게 만듭니다. 자칫하면 본인들이 무소속으로 나와도 선거결과에 영향을 끼치지 못할 수도 있거든요. 대표적인 예시가 21대 총선의 의정부 갑인데 6선의 터줏대감 문희상의 아들이 무소속으로 나왔지만 8%만 받고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죠. 현직 국회의원들이니 그보단 나을 수 있지만 과연 무소속으로 나와서 판을 바꿀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 되죠. 4. 이준석 떡상 18% 예상. 대단합니다. 호불호를 떠나 선거판을 보는 능력은 대단합니다. 문제는 정치력인데요. 과연 이번에 노원에 공천이 될지 그리고 되어도 당선이 될지 싶은데요. 공천도 당선도 안되는 게 우세한 예상이기는 합니다. 5.김어준과 여론조사 꽃 잘 안 알려졌지만 여기도 지지차 16%로 예상했더라고요. 리서치뷰가 틀려서 비교가 되기는 합니다. 적어도 참고로 쓸 수 있는 여론조사라고 봅니다. 6. 선거에서 유불리 - 국힘의 귀책사유 + 김태우 공천으로 불리함 5% - 보궐선거로 인한 민주당 불리함 대략 3%(보통 6대3 비율로 민주당에 유리한 과외사전투표 없음) 개인적으로 강서구 격차는 이걸 보면 15%라고 보고요. 만일 20~25% 격차가 났다면 이준석이 개표방송에서 말했듯 강남이 5% 접전을 벌일 차이거든요. 그정도는 아니고 강서가 대략 서울에서 민주당 우세라고 보면 강남 및 국힘 기존 강세 지역 빼고 대략 10~15% 민주당이 앞서는건데요. 15% 차이면 후보 개인으로 극복이 안되고 10% 면 후보 차이가 많이 나면 접전이 될수도 있는 수치죠. 수도권에서 가장 해볼만한 곳인 서울이 이러면 경기&인천은 볼 것도 없죠. 7. 여론조사 보정 일단 여론조사는 기본적으로 가장 믿을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다만 선거에서는 소위 드러나지 않는 표심이 있거든요. 단순 정당 지지율만 보면 안되는 이유가 이거고요. 보정을 이렇게 하면 대충 나올 듯 합니다. 민주당에다 5~10% 추가를 하면 구도가 나올 거 같네요. 8. 투표의향 여조의 위엄 대략적으로 야당 50% VS 여당 39% 가 투표 의향인데요. 강서구 특성 보정하면 진짜 저정도 나올 수 있을 거 같네요. 확실히 투표 경향을 보면 총선 예측이 가능할 듯 합니다. 9. 국힘의 분열? 이재명 못 넣는 걸로 캐비넷은 큰 의미가 없는 거 같고 어차피 죽을거라면 국힘의 수도권 기반 의원들이 뭔가를 해야하는데요. 웃긴게 텃밭 빼고는 애초에 수도권에 의원이 아예 없다시피 하죠. 그나마 중량감 있는게 바로 안철수인데 아시잖아요. 가볍게 9가지로 알아봤습니다. 아직도 의문은 이게 이정도 규모가 될 선거가 아닌데 왜 국힘은 예정된 패배에 올인했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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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준석은 자기가 후보인 선거빼곤 잘알고 잘하네ㅋㅋㅋㅋ 김종인을 롤모델 삼아야할듯
메타인지 능력이 떨어지는듯
정작 자기 선거는 다 떨어지는데
당대표할 땐 대선 지선 승리
여론조사 계속 적중
얘도 ㄹㅇ 그쪽이 더 어울리는듯
어제 박시영 대표가 말하던데 이준석이 여론조사 공부하고 있다고 하던ㅋㅋㅋㅋㅋ 물론 당이 당이라 앞으로 본인이 공천받는건 꿈도 못꿀거긴 한데 여러모로 공부한단 얘기 듣고하니 좀 놀랍긴 했네요
아무튼 이번 보궐로 정상적인 정부여당이였다면 정부에서는 인정하며 당분간 브레이크 걸고 조용히 있고 여당에선 바로 지도부 칼교체에 새 지도부 들어서는 루트를 타야하는데 둘 다 아닌거보면 다음 총선에 어마무시한 결과 받아들이게 될거라 봅니다. 물론 본인들은 부정선거라고 하겠지만 말이죠.
패널로도 나가야하고 자기 유튜브하기도 해야하니까요.
의외로 잘 알아요.
@아우구스투스 동시에 여론조사 꽃은 이번 보궐선거로 여타 여론조사들과 비교되는 포지션 가져가게 되었다고 봅니다. 거진 5퍼 이상으로 차이나는곳들이 난립하는 상황에 이번에 1퍼 오차정도로 예상한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보네요
그냥 지나가는 보궐을 이렇게 판을 왜 키웠나 싶기는 한 극우 유튜브만 봐서 윤심으로 밀어붙이면 이길거라고 생각했나 싶은
그러니까요
이준석이 그나마 나은건 18프로를 맞춘거 보다는 그걸 입밖으로 말했다는거 같아요. 17~20 사이로 어느 정도 예측되던 상황이긴 했으니 그 중 하나 맞추는건 크게 어렵지 않으나 윤석열이 낸 후보에 대해 대패한다고 말하는게 그나마 반윤이니까 가능했을텐데 자기한테 득이 될지 해가 될지는 감이 잘 안오네요.
탐독하고 갑니다. 정성글 ㄳㄳ
1.열광적인 투표율 나타났고 그걸로 통해 투표율 바로미터 알수있었고
2.사전선거를 통해 민주당 지지층 기세를 다시 찾아왔고
3.민심미터가 발동되었고
4.정부여당 이렇게 하다가는 내년에도 똑같이 이런 수치로 나타날걸로 보여집니다
중도층은 여론조사에서 항상 분노를 보여줬고 그게 투표에서 나타난거죠
김태우 공천됐을때부터 지는 싸움은 확실했고 얼마 차이로 지냐에 따라 민주당 국힘 스탠스가 달라졌을거라고 보네요.
의문에 대한 답은 그만큼 국힘이 아직도 당선뽕에 취해있다는 거겠죠 이대로 총선까지 쭉 가길.
근데 진짜 그래도 39% 지지율은 참 놀랍네요.ㅋㅋㅋ이재명보고 범죄자라면서 온갖 소리 다하드만,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 아직 감방에 있는 사람을 사면시켜서 다시 공천했는데도 불구하고 능력있다고 다시 지지하는거 보면ㅋㅋㅋ
심지어 능력도 없음 ㅋㅋ
좋은 분석글 감삼다~
하프타임에도 !!
하프타임은 글쓰기 요건이 너무 빡빡해 어렵더라고요.
쉽지 않아요 ㅎㅎㅎ
@아우구스투스 글킨하죠 암튼 최고!
글 진짜 읽기쉽게 잘 써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