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촌진흥원시험국 김 정 근 박사 |
I. 화목류의 번식
번식에는 유성번식과 무성번식의 두 가지가 있다. 유성번식은 종자 또는 포자를 치거나 배를 배양해서 새로운 생명체를 얻는 것을 말한다.
무성번식은 그와는 반대로 식물체의 일부인 눈, 잎, 줄기 및 뿌리 등을 분리해서 새로운 식물체를 얻는 방법을 말한다. 즉 분주, 분구, 취목, 삽목, 접목 및 조직배양 등은 무성번식에 속한다.
1. 종자번식 (실생번식)
종자번식은 주로 초화류에 많이 이용되나 숙근, 화목, 관엽등도 종자 번식이 가능하고 특히 품종개량 및 대목양성을 위해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 수목류의 파종방법
(1) 채종
소나무가 단풍나무 같은것은 씨앗이 떨어지기 전에 따서 그늘에서 말렸다가 조제한다. 남천, 목련, 왕벚, 옥매화 같은 것은 열매를 썩혀서 물로 씻어 종자를 받는다.
(2) 종자의 저장
종자는 받아서 바로 뿌리는 수도 있어나 저장해 두었다가 그 이듬해 뿌려야 할 경우도 있다. 종자의 저장방법에는 저온저장(1~5oC) 저온건조저장(1~5oC에 저장하되 염화칼슘, 시리콘등의 건조제와 같이 저장) 저온습층저장(0~10oC의 저온에 저장하되 습한수태, 토탄 버미큐라이트와 같이 저장), 층적저장(모래 2와 종자 1)의 비율로 혼합해서 땅속에 묻어둠)등의 방법이 있다.
수목류의 실생일람
구 분 |
수 종 |
채종시기 |
저장 |
파종기 |
발아기 |
침 엽 수 |
주 목 애기주목 왜향나무 왜 금 송 섬 잣 편 백 류 히말라야시이다 |
가을 〃 가을∼겨울 가을 〃 〃 가을∼겨울 |
저습 저습 저온 건조 저습 건조 건조 |
가을∼봄 〃 〃 〃 〃 〃 봄 |
1∼4년봄 1∼3 〃 1∼2 〃 1∼3 〃 1∼3 〃 봄 봄 |
상록광엽 |
식 나 무 철 쭉 류 회 양 목 동 백 아왜나무 다정큼나무 남 천 담 팔 수 후 피 향 팔 손 이 |
겨울∼봄 가을 〃 〃 여름∼가을 가을∼겨울 가을 겨울 가을 봄 |
채파 건조 저건 채판 저건 채파 충적 〃 저건 채파 |
겨울∼봄 가을∼봄 〃 〃 〃 〃 〃 봄 가을∼봄 봄∼여름 |
가을∼겨울 가을~봄 봄 〃 〃 〃 〃 여름 봄 봄∼여름 |
낙엽광엽 |
쥐똥나무 매 화 낙 산 홍 단 풍 류 느티나무 목 련 벚 나 무 배롱나무 등 나 무 백 합 수 개 나 리 |
가을 여름 가을 가을∼겨울 가을 〃 여름 가을 〃 〃 〃 |
저건 충적 저건 저습 〃 〃 〃 〃 상온 저건 건조 |
가을∼봄 〃 〃 〃 〃 〃 〃 〃 봄 가을∼봄 봄 |
봄 1∼2년봄 봄 1∼4년봄 봄 〃 1∼2년봄 봄 〃 〃 〃 |
(3) 파종방법
밭에다 대량파종할때는 100cm이랑에 조파하는 것이 좋다. 파종하고 나서는 씨앗의 2∼3배 두께로 복토하고 로-라를 굴려서 진압한다. 그 후 충분히 물을 주고 건조를 막기 위해서 짚으로 덮고 눌러놓는다. 발아하면 바로 짚은 걷어 버린다.
2. 영양번식
가. 분주 및 분근
분주는 숙근류인 작약, 국화, 붓꽃, 옥잠화 원추리등이나 화목류중 관목 또는 소교목인 명자꽃나무, 철쭉류, 라일락, 자목련 등의 번식에 이용된다. 그러나 다알리아, 글라디올라스, 칸나, 백합, 튜울립 등은 자연히 모두가 증식 분리하므로 이와 같은 것은 분구라고 한다.
즉 숙근류의 분주는 2∼3개의 눈을 한포기의 단위로 모주를 뽑아서 분리 이식하며 화목의 정우는 3∼4본의 가지를 한주로 하여 분리 이식한다. 어느 것이나 뿌리가 붙어있는 것을 분리이식하므로 가장 정확한 번식방법이기는 하나 다른 방법에 비해서 한꺼번에 대량의 묘목을 얻기는 어렵다.
분주와 분구
숙근류의 번식시기는 지상부가 마르고 난 다음이나(작약), 이른봄(국화, 원추리)을 이용하는것이 많으나 독일붓꽃이나 꽃창포 같은 것은 꽃이 지고 난 다음에 바로한다.
화목류는 잎이 떨어지고 난 다음부터 이듬해 잎이 피기 전까지가 적기이다. 개나리나 조팝나무와 같이 번식력이 왕성한 것은 장마철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나. 취 목
취목은 모수의 가지를 땅에 묻거나 상처를 입혀 바위옷으로 싸서 발근시킨 다음 분리하여 새로운 개체를 얻는 방법이다. 이것은 삽목이나 접목으로 번식이 곤란한것들의 번식법으로 유리하나 그것들에 비하여 번식속도가 느리다. 그러나 취목법은 단시일대에 큰묘를 만들고자 할때나 꽃이나 과실을 빨리 얻고자 할 때는 아주 편리한 방법이다. 취목의 방법에는 ① 선취법 ② 곡취법 ③ 파취법 ④ 복취법 ⑤ 성토법 ⑥ 고취법등이 있다.
이와 같은 방법을 그림으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고취법은 고무나무등 관엽에도 많이 쓴다.
취목의 여러가지 방법
다. 삽 목
삽목은 번식의 수단으로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이다. 즉 식물의 잎, 가지, 뿌리등을 자른 일정한 길이의 영양체를 상토에 꽂아서 새로운 식물체를 얻는 방법이다. 삽목은 모수와 동일한 유전형질의 식물을 한꺼번에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뿌리가 약하고 수명이 짧으며, 엽삽, 경삽 및 근삽이 있으며 이것들은 식물에 따라 이용방법이 다르다.
(1) 엽 삽
엽삽에는 전엽삽, 편엽삽, 엽아삽 및 인편삽등이 있다. 전엽삽이란 잎전체를 그대로 삽목하는 방법이며(그록시니아, 센토포올리아) 편엽삽은 엽맥을 중심으로 잎을 절단하거나(렉스베고니아) 엽맥에 직각으로 자르는(산세베리아)방법이다. 엽아삽은 국화, 동백, 수국, 고무나무등에 많이 이용되며 삽수의 잎자루의 밑자리에 있는 곁눈을 붙여서 삽목하는 방법이다.
인편삽은 백합, 아마릴리스, 히야신스등에 이용되며 잎의 변형인 인편을 이용한다. 백합의 인편삽은 8∼9월이 가장 알맞는 시기이다. 즉 구근의 노화한 외인편은 제거하고 그 내부에 있는 인편을 밑자리까지 공손히 따서 모래나 황토에 꽂는다. 꽂는 방법은 인편의 끝이 2cm정도 묻히게 수직으로 꽂는다. 번식에 사용하는 구근의 크기는 구주 15cm이상 이라야 한다.
(2) 경삽
경삽은 식물의 습성과 가지의 숙도 및 초본과 목본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 초본과 목본 및 숙도에 따른 분류는 다음과 같다.
ㆍ아삽
ㆍ녹지삽
ㆍ반숙지삽
ㆍ숙지삽
아삽은 1, 2년초 숙근류 및 구근류의 가지를 일정한 길이도 잘라 삽목하는 방법으로 국화, 카네이션, 버어베나, 다알리아등에 이용된다. 녹지삽은 상록수 또는 낙엽수의 신소가 아주 굵기전에 삽목하는 방법으로 낙엽수인 라일락, 자목련, 병꽃나무, 조팝나무 및 상록수인 동백, 꽃치자, 서향, 영산홍등에 이용된다.
반숙지삽은 녹지삽보다는 조직이 성숙한 시기인 7∼8월에 주로 상록수에 적용되는 방법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낙엽수에도 이용된다. (동백, 수국, 장미 )
숙지삽은 낙엽수의 휴면기인 가을부터 이른 봄에 걸쳐서 삽목하는 방법으로 개나리, 조팝나무, 명자꽃나무, 넝쿨장미등에 이용된다. 이와 같은 경삽은 삽수의 채취부위나, 형태에 따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또 나뉘어 진다. 즉, 정아삽(천삽), 관삽, 종삽, 당목삽, 단자삽, 활삽등이 있다.
정아삽은 가지의 끝부분을 삽목하는것을 말하고 지삽은 정아 아래의 가지를 10∼20cm 길이로 잘라 사용하는것을 말한다. 종삽은 삽수의 기부에 발뒤꿈치모양으로 묵은조직을 약간 붙여서 다듬는 방법이며 당목삽은 묵은 조직을 티자(T)모양으로 붙여서 다듬는 방법이다. 한편 흡수가 곤란한것은 흡수면적을 늘이기 위해 삽수의 밑자리를 잘라서 삽목하는 활삽법이나 흙으로 단자를 만들어 붙여서 삽목하는 단자법등을 이용한다.
상록활엽수의 삽목
(3) 근 삽
뿌리의 부정아가 잘자라나는 식물들의 이식 또는 분주때 뿌리를 일정길이로 잘라 삽목하는 방법으로 명자꽃나무, 등나무, 만병초, 작약 등에 이용된다.
(4) 삽목시기
삽목의 시기는 수목의 종류에 따라 일률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초화류는 개화기외에는 거의 시기를 가리지 않는다.
목본류에 있어서는 낙엽수는 가을부터 이른 봄 까지 상록수는 새싹이 자라나 굳기전인 5월부터 7월까지가 적기이다. 특히 6, 7월장마철은 공중습도가 높으므로 발근이 잘된다.
상록수 중에도 침엽수인 향나무같은 것은 봄철 새싹이 트기 직전이 적기이다.
목본류의 삽목방법
구 분 |
수 종 |
삽목시기 |
삽수길이 |
상 토 |
방 법 |
발근일수 |
발근난이 |
침엽수 |
애기주목
왜향나무
젖꼭지나무
|
3중∼4 6상∼10 2중∼4상 9 3중∼4중 5중∼9 |
10cm
15
15
|
모래
〃
모래+황토
|
전년지첨부
밀폐삽
〃
|
30~40
50~60
25~30
|
○
△
○
|
상록광엽 |
식 나 무
동 백
|
3∼4상 6∼7 9 3∼4중 6중∼9 |
10
10
|
모래
모래+황토
|
노지, 차광
IBA 25~50ppm |
30~40
〃
|
○
△
|
구 분 |
수 종 |
삽목시기 |
삽수길이 |
상 토 |
방 법 |
발근일수 |
발근난이 |
|
왜 철 쭉 회 양 목
피라칸사
|
5∼7 3하∼5 6중∼8상 3중∼5중 6중∼9중 |
6~8 10
8~10 8~10 |
모 래 모래+황토
모 래 모 래 |
녹지삽 밀폐삽
숙지삽 녹지삽 |
25~30 30~40
〃 30~40 |
○ ○
○ ○ |
낙엽광엽 |
단 계 목 은 행
매 화
단 풍
목 련
희 어 리
|
6중∼7 3중하
3∼4 6∼7 3∼4 6∼7 3월중하 6∼7하 3중하 6상∼7중 9 |
10∼12 15∼20
15 8∼10 숙지15 녹지8∼10 15숙지 8∼10녹지 15 8∼10 15 |
〃 모래+황토
〃
모래 〃 모래+황토
〃
|
밀폐삽 IBA25 ppm24시간 IBA25ppm 밀폐삽 〃 〃 〃
-
|
30~40 미스트 40일 30 〃 40~50 〃 25~30
30~35
|
△ △
X X X X ○
○
|
(5) 삽수의 조재
삽수는 되도록 어린나무에서 채취하는것이 좋다. 하나의 가지에서도 기부보다는 중앙이 좋으나 끝부분이 좋은것도 있다.
초화류는 조재후 일단 흡수를 시켜 바로 꽂는것이 좋으나 선인장, 다육식물 제라늄 같은 것은 1∼2일 말려서 꽂는다. 삽수길이는 10∼20cm로 하되 흡수가 잘 안되는 것은 양면절단하나 잘되는 것은 한쪽만 깍는수도 있다. 낙엽수는 삽수를 휴면기에 채취하여 묻어 두었다가 삽목기에 삽목하는 수도 있다. 어느것이나 삽수가 땅에 묻히는 부분의 잎은 따버린다.
(6) 삽목용 상토
상토는 배수가 잘되고 통기가 좋고 보수력이 있고 잡균이 없는 무균상태의 것이 좋다. 즉 황토, 모래, 바위옷등을 단용 또는 혼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인조토인 버미큐라이트나, 퍼어라이트를 8 : 2로 섞어서 쓴다. 발근이 잘되는 개나리, 넝쿨장미, 명자꽃나무 같은것은 거름기가 없는 밭에 바로 꽂아도 된다.
일반적으로 삽상의 온도는 20∼30oC, 기온17∼20oC보다 높고 관개습도 90%정도가 이상적이다.
(7) 발근촉진
발근이 어려운것들은 발근촉진제인 NAA, IAA, IBA, 루우톤등이 이용된다. 루우톤은 분말이므로 절구에 찧어서 꽂고 NAA, IBA, IAA등은 0.002%∼0.05%정도로 희석해서 절구를 침지 흡수시켜서 꽂는다. 최근에는 미스트시설이나 밀폐실같은것의 이용이 실용화되고 있다. 삽목후 발근까지의 관리중 가장 중요한것은 삽수를 건조시키지 않아야 한다.
삽목에 있어서 IBA의 최적농도(24시간 침지)
구 분 |
농 도 |
식 물 명 |
초본류 |
2.5ppm 5.0 10.0 20.0 |
마아가렛트, 센토레아 금어초, 꽃베고니아, 푸크샤, 숙근프록스 카네이션, 포인세티아 모날다, 베로니카 |
구 분 |
농 도 |
식 물 명 |
목 본 류 (녹지삽) |
2.5 5.0 10.0 20.0
40.0 80.0 |
붓드레아, 인동 장미, 조팝나무, 붓드레아, 말밭도리 벨베리스, 크레마더스, 말밭도리, 란타나, 찔레, 수국 부겐베리아, 크레톤텐드론, 하와이무궁화, 고광나무, 층꽃나무, 작살나무 라이그스트룸, 피라칸사 라일락 |
(8) 삽목의 방법
삽목의 방법으로 최근 급격히 발달한 방법은 미스트 삽목법과 밀폐삽이다. 미스트삽은 실내의 습도를 높일수 있도록 분무장치를 해놓고 일정시간마다 분무를 해서 실내습도를 90% 내외로 높여서 증산을 억제하거나 전자엽변으로 습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서 발근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삽목상의 온도도 같이 조절(20∼25oC)할 수 있도록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밀폐삽에 의한 발근성적
종 명 |
삽목일 |
삽목방법 |
상 토 |
발근율 |
발근일수 |
발근촉진제 |
연 구 기 관 |
진 달 래
철쭉꽃나무
은 행 나 무 라 일 락 왕 벚 나 무
|
6.27
5.21
3.20 5.20 6. 4
|
정아삽
〃
숙 지 삽 〃 정 아 삽
|
버미큐라이트7+퍼라이트3 “
모래8+황토2 “ 황 토
|
65.6%
96.5
83.6 46.6 100
|
70일
70
- - 30∼40
|
IBA 4,000 ppm5초 IBA200 ppm12시간 루톤분의 IBA1,000 ppm10초
|
한국원시1984
〃 〃
〃 1975 〃 〃 일본대학1971
|
종 명 |
삽목일 |
삽목방법 |
상 토 |
발근율 |
발근일수 |
발근촉진제 |
연 구 기 관 |
매화(나언홍) 느 티 나 무 단계목(금목서) 애 기 주 목 |
7.10 6. 4 4.29 4.29 |
녹지경삽 정 아 삽 〃 1년생녹지 |
황 토 〃 〃 버미큐라이트 |
91.6 100 80.0 100 |
40 50 50~70 40 |
|
일본대학1971 〃 〃 〃 〃 〃 〃 |
밀폐삽은 비닐하우스나 노지에 터널을 만들어 완전밀폐가 되게 비닐을 치고 온도를 낮추기 위해 다시 그위에 발을쳐서 해가림을 해서 증산을 억제하므로서 발근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어느것이나 발근촉진제를 병용하는 것이 좋고 밀폐 삽목한 후에는 2주에 한번 정도열고 병충해 방제 및 제초를 하도록 한다.
밀폐삽의 방법
라. 접 목
실생, 취목, 삽목으로는 번식이 어려운 것이나 개화 및 결실을 좋게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방법이다. 접목에 있어서는 뿌리가 되는것을 좋게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방법이다. 접목에 있어서는 뿌리가 되는것을 대목이라하고 그위에 나무로 자라나는 부분을 접수라고 하다.
(1) 대목의 양성
접수와 대목이 접합하는 가능성을 친화성이라 한다. 따라서 대목이나 접수는 친화성이 있는것을 택해야 한다. 대목에는 씨뿌려 양성하는 실생대목과 삽목으로 육묘하는 삽목대목이 있다. 실생대목은 직근성이므로 한해 병충해 풍해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삽목대목은 그 반대이다.
(2) 접수의 준비
접수는 정확한 품종으로 건전하게 자란 모수에서 채취해야 한다. 봄에 접할때는 접수를 12∼2월에 미리 잘라서 물이 고이지 않고 그늘진곳에 접수의 길이에 2/3깊이로 묻어 두었다가 사용한다.
(3) 접목하는 방법
접하는 방법은 작업장소에 따라 거접과 양접이 있다.
거접은 대목을 밭에 심어둔체로 바로붙이고 양접은 뽑아서 붙여 다시 심는 방법이다. 또한 접하는 위치에 따라 보통접(지면바로위에 붙일때)과 고접(중간대목을 사용할때나 품종 갱신을 위하여 높이 붙이는것)이 있다. 한편 접하는 방법에 따른 것에는 아접(눈접), 지접(가지접), 근접(뿌리접), 호접(기접)등이 있다.
(가) 아 접
아접에는 T자 아접과 삭아접, 관아접등이 있다. 이것은 대목과 접수의 껍질이 잘 벗겨지는 시기가 좋으므로 6월부터 10월 중순까지가 적기이다. 그러나 T자 아접이나 관아접은 9월하순 까지가 알맞다. T자아접은 지상6cm 높이에서 T자로 금을 넣고 거기에다 접수를 배모양으로 다듬어 끼우고 비닐테이프로 묶어주면 보통 10일이면 활착여부가 결정된다. 이때 눈은 약간의 목질부가 붙을정도로 얇게 깍아야 한다.
삭아접은 눈을 T자 아접의 반대로 깍고 대목에는 위에서 아래로 얇게 깍아내린다음 반만잘라 버리고 그 자리에 눈을 끼워 묶어 주면된다. 이 방법은 T자 아접보다 간편하고 실내이면 12월상순 까지 할 수 있다.
관아접은 T자 아접이나 삭아접보다 활착이 어려운 것들에 이용된다.
T자아접 |
(그림 7) 삭아접 |
(나) 지 접
지접에는 접하는 모양에 따라 절접, 활접, 안접, 설접, 근접등이 있다. 이중 절접과 활접은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다. 절접은 접목의 기본이다. 우선접수는 한눈 또는 두눈이 붙은것이면 되고 한쪽은 짧고 한쪽은 길게 깍아서 갈라둔 대목에 끼워 묶는다. 이때 대목과 접수의 굵기가 다른것은 어느한쪽은 pith가 맞도록 해야 형성층이 합치된다. 접한것은 접한자리가 묻힐정도로 깊이 묻어두었다가 2∼3개월 후에 풀어준다.
절 접 방 법
(다) 활 접
대목은 한가운데를 가르고 접수는 쐐기모양으로 깍아서 끼우고 묶어주는 방법으로 모란, 소나무, 감의 고접등에 이용한다.
o 안 접
선인장류에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다. 대목은 V자형으로 깍고 거기에다 쐐기모양으로 다듬은 접수를 접하여 묶어 주면된다.
활 접 방 법
(라) 복 접
대목은 T자 아접의 대목조작과 같이 T자 금을 넣어 벗기고 거기에다 접수의 한쪽만 비스듬히 깍은 것을 깍아 끼워서 묶어주는 방법이다.
(마) 대 접
대목이 굵은것 즉 분재에 적합한 방법으로 대목의 한쪽을 접수의 폭만큼 금을 넣고 벗기거나 끌로 깍아서 한쪽으로 다듬은 접수를 끼워 접하는 방법이다.
(바) 실생접, 유대접
동백, 감과 같이 씨앗이 큰종류에 이용한다. 우선 밤이나 동백을 21∼27oC의 온도하의 모래나 바위옷에 묻어두면 발아하므로 끝을 자르고 칼로서 배축사이에 금을 넣어 거기에다 휴면중의 접수를 쐐기모양으로 다듬어 그 속에 꽂는다. 이렇게 한것은 23oC상토(모래)에 묻어두면 접이 붙는다. 이것의 변벽으로 어느정도 뿌리가 자란 다음에 붙이는 것이 더욱 성적이 좋다.
(사) 근 접
노목의 세력을 회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 이용된다. 심어져 있는 나무의 뿌리에 가까운 자리에 어린 새뿌리위의 한쪽을 다듬어서 접하는 방법이다. 접하고 나서는 접한 부분까지 복토를 해준다.
(아) 호 접
접목이 극히 어려운것들에 이용된다. 즉 대목옆에다 접수가 될 식물을 심거나 화분에 심어진 것을 가져다 놓고 접수와 대목이 어느정도 접목할 시기가 되면 접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성공되면 대목의 위 상단은 끊고 접수의 위 상단을 기르게 된다.
접목 수종과 방법
식 물 명 |
방 법 |
시 기 |
대 목 |
활 착 |
비 고 |
매 화
낙 산 홍
꽃아그배
단 풍
왕벚나무
백 목 련
모 란 등 나 무 라 일 락
섬잣나무
|
절접 아접 절접 복접 절접 아접 절(양)접
절(거)접 아접 절(양)접 아(거)접 절(양)접 절(거)접 절(거)접 아접 할접(거, 양) 복접 |
2중∼3중 7중∼9상 3중하 9중하 3중하 9중하 2∼3중
3월 9하 2상중 9상중 9상중 3중하 3중하 9중하 2하∼3상 2하∼3상 |
매화1년생 야매1년생 낙산홍
환엽해당
단풍2∼3년생
참벚실생2년생 참벚삽목1년생 목련실생 2 년 생 함박, 모란 등실생, 삽목묘 왕쥐똥나무실생 삽 목 묘 곰솔2년생묘
|
△
△
○
△
○ △ △ ○ ○ ○ ○
○
|
접목 15∼20일간 하우스내에서 관리 -
대목을 11월에 굴취 접목후 2주간 실내관리 -
-
접목후 요복토 - 접수는 화아가 없는것
접수는 유목에 채취
|
○ 잘되는 것 △ 보통인 것 (양) : 양접 (거) : 거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