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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는 요즘 네스티아이스를 즐긴다</P>
<P>그것도 네츄랄보다 복숭아 맛이 더좋다 약간 신맛과 달콤한맛</P>
<P>구수한 둥굴레차 맛이 어울러져 삼중주의 미니 오케스트라 </P>
<P>맛과 같다 처음 한모금 마셨을때 혀에서 느끼는 맛은 모든 </P>
<P>잡념을 잠시 잊게 해준다~~~~~~~~~~~~~~~~~~~~</P>
<P> ***</P>
<P>평화로운 토요일오후 테크노마트 정문앞은 사람들로 가득했다</P>
<P>무명의 뮤지션이 전자 피아노를 연주하고 세명의 무희가</P>
<P>펜티보다 짧은 티 펜티를 입고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을때</P>
<P>내 차안에 CD플레이어는 Barry Manilow 의<the way we war></P>
<P>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P>
<P> </P>
<P>지수님의 전화를받은 이슬님이 1층 베이커리에서 케익을 살동안</P>
<P>자스민님은 커피코너에서 카페올레 석잔을 사서 내 밀었다</P>
<P>부드럽고 구수한 커피맛이 콧등으로 먼저 느껴졌다~~~~~~</P>
<P> </P>
<P>이슬님이 왔다 갔다하며 진자누님을 찾을동안 주차할 곳이없어</P>
<P>자스민과 나는 차 안에서 아무말도 없이 이어지는곡 케롤키드의</P>
<P>When I Dream을 듣고 있었다</P>
<P>음악이 우리들의 서로 다른꿈을 대신 말해주고 있었다~~~~~</P>
<P> ***</P>
<P>우리가 복잡한 마음을 비우고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강변 </P>
<P>도로를 달릴때 강바람이 우리차를 뒤에서 밀어줬다</P>
<P>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비발디에 도착했다</P>
<P> </P>
<P>비발디는 겨울보다는 운치는 덜 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다</P>
<P>초록물감으로 잔뜩 칠해놓은 한 폭의 그림이다 우리는 그 그림속</P>
<P>으로 차를몰고 들어 갔다~~~~~~~~~~~~~~~~~~~~~~</P>
<P> </P>
<P>콘도에 먼저온 친구들이 자기집에서나 입을 간편한 차림으로</P>
<P>거실에 앉아 이른 저녁을 먹으면서 술좋아하시는 해양님 노다지님</P>
<P>시츄님과 강물님이 벌서 몇잔 마신 얼굴로 " 시환친구 빨리와 "</P>
<P>" 우리지금 여자들 눈치만 보고 있는중이야 " "아무래도 짝이안맞어 "</P>
<P>하고 SOS를 치고 있었다~~~~~~~~~~~~~~~~~~~~~~</P>
<P> </P>
<P>지수님 미달이님 토파즈님 예은님 행복이님 호호님 쫑이님은 </P>
<P>짝 안맞는 남친들을 원망하는 눈치고~(짝 맞으면 2인 삼각 이라도 </P>
<P>할려고 했든감)</P>
<P> </P>
<P>환상적인 시츄님 요리솜씨에 여친들은 시츄님 모셔갈 작전을?세우고</P>
<P>모처름 앉아서 밥상을 받느라 서투런 표정에다 즐거운 표정까지</P>
<P>포개져 행복해 하고 있었다</P>
<P>역시 여자와 남자는 주고 받으며 서로 필요한 존재다 그러나 </P>
<P>여기모인 아싱님들은 둘중 하나가 부족한 사람들이다~~~~~~</P>
<P>( 늦은 시간이라 내일 이어 쓰겠습니다~시환 )</P>
<P> </P>
<P align=left><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3/7_cafe_2008_06_18_10_12_485860f83f4ee"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P>
<P align=left> </P>
<P align=left>밤에 잔디위를 맨발로 걸어보라~~~~~~~~~~~~~~~~~~</P>
<P align=left>식물은 밤에 숨을쉰다 잔디들의 숨소리가 내발등을 타고 올라와</P>
<P align=left>내 가슴에 고인다 눈을 감으면 발끝에서 부터 올라온 풀향기가</P>
<P align=left>첫 키스같은 느낌이다~~~~~~~~~~~~~~~~~~~~~~~</P>
<P align=left> ***</P>
<P align=left>콘서트 음악소리가 냇물처름 들리고 우린 우리대로 그 음악소리에</P>
<P align=left>마춰 춤을췄다 약간에 술기운과 음악소리 시원한 이른여름 밤 </P>
<P align=left>바람이 우리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P>
<P align=left> </P>
<P align=left>꼬삐풀린 망아지가 달밤에 체조를하고? 뛰며 놀았다~~~~~~~</P>
<P align=left>그것도 모자라 노래방으로 몰려가 돼지 목따는소리로 고래고래</P>
<P align=left>목에 묵은 떼를? 벗겼다</P>
<P align=left>비발디 파크의 밤은 싱그럽고 화려했다~~~~~~~~~~~~~~~</P>
<P align=left>자연은 역시 인간의 어머니다 어머니 품속처름 포근했다</P>
<P align=left> ***</P>
<P align=left>콘도를 체크아웃하고 승용차 5대로 홍천강으로 이동 남은 음식들과</P>
<P align=left>못다푼 스트레스를 강물에 흘려 보내려고 강가에 자리를 깔았다</P>
<P align=left>다행이 다리밑 VIP자리를 싼값에?(수박과 공기밥 두그릇) 분양받아</P>
<P align=left>집으로 가기싫은 발걸음을 달랬다~~~~~~~~~~~~~~~~~~</P>
<P align=left> </P>
<P align=left>우리가 떠나도 저 냇물은 여전히 흘러 갈꺼라 생각하니 왠지 서글퍼</P>
<P align=left>진다 내가 이세상에 산다는것이 평생 한자리에 서있는 나무보다</P>
<P align=left>못하다는 생각이~ 우리는 얼마나 작은지 할수없는일 말고 할수있는</P>
<P align=left>일이 무엇인지~~~~~~~~~~~~~~~~~~~~~~~~~~~~~~</P>
<P align=left> </P>
<P align=left>31살짜리 아가씨가 쓴 소설속에 인생이 각박하고 서글프다는걸</P>
<P align=left>알아버린 우리들 아무리 발버둥 처도 지금의 삶과 단절되지 않고</P>
<P align=left>란 말이 내머리속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또 증폭된다~~~~~~~</P>
<P align=left> </P>
<P align=left>나역시 못다한 노력에 나자신 용서 할수없었다~~~~~~~~~~~</P>
<P align=left> </P>
<P align=left>하나의 문장이 끝나기위해 반드시 마침표가 필요하듯 !</P>
<P align=left>우리의삶도 언젠가 마침표를 찍고 끝을 내야한다~~~~~~~~~~</P>
<P>물론! 이 모임후기도 마침표로 끝을내며 말이다.~ (.......)</P>
<P> </P>
<P> ( 시환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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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이야기 ★
우린 서로 닮았다(홍천 대명콘도 정모후기)~~~~~~~
시환
추천 0
조회 243
08.06.18 01:09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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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음이 기대됩니다, 언제쯤에 오면 되나요?
지수님~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겠습니다~~~~~~~^{^
매력적이신 시환님! 후기도 어쩜 이렇게 사실감있게 쓰셨는지요. 속편이 기대 됩니다.
호호님~노계도 매력이 있다니 듣기 좋습니다~흥미있게 읽으셨다니 감사드립니다~~~^{^
시환님 글 잘쓰시네요. 아주 잼있게 읽었읍니다. 2장의 무대를 기대하렵니다. ^^
잎새님~재미없는글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후기 글이 안올라 와서 글재주 없는 나로서 걱정 했는데 역시 감칠맛나는 시환님의 글이 내 눈과 머리를 맑고 즐겁게 그리고 다시 한번 홍천의 그 날을 떠올리게 해주네요~
저도 어느분이 올리시기를 기다렸는데 아무도 안 올리시길래 재미없겠지만 몇자 올렸습니다~ 여전히 친구의글 읽어주고 칭찬해 주시는 이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섯줄 이상만 되면 읽음을 포기 하는 습성.. 좀 고치려 해 봐도 좀처럼 아니 됩니다 처음 한줄 마지막 한줄만 읽어보고 성의 없이 떠나 갑니다. 『 죄송 』
노다지님~ 저도 그렇습니다 긴글 읽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너무 길것같아 중간에 한번 끊었습니다~ 죄송하다니요 별말씀을~ 들려주시는 것만해도 감사드립니다~~~^{^
시환님의 글솜씨! 사물과 삶을 연계시키는 상상력! 모두모두 감탄의 연발입니다. 그리고 홍천에서의 광란의 밤!!! 역시 1박을 한것이 우리네가 서로를 좀더 알게된 계기가 된것일까요.
마음편하게 읽으시라고 올렸습니다만 과찬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 ~ 읽기 불편한 부분은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모임에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진자누님의 근황을 자세히 적어 드리지못해 죄송합니다~돌아올때 차안에서의 누님의 말씀이 저에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칠맛 나는 시환님의 글를보니 행복했던 1박2일 홍천정모 떠오르네요..시환님 감사합니다.
시츄님~ 우리방 식구들이 모두 시츄님의 회원가입을 대환영 한답니다~ 특히 여성회원분들은 시츄님의 모든면이 마음에드는 모양입니다~ 부럽습니다~~~^{^
시환님 너무좋아 표정 관리 않되요.도와 주세요.
입 가리느라 말도 잘 못 하시더니 글 솜씨는 정말 좋으시네요...우린 서로 닮았다가 정말 정가는 표현이었어요
쫑이님~ 콘도 거실에서 갑자기 저가 사진을찍어 놀래게 하여 대단히 죄송합니다~그래서 그사진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난을 빌려 사과드립니다~감사드리며~~~^{^
부족한 반쪽이지만 서로의 정으로 가득 채우며 살고 싶습니다.!!!~~~ 시환님!~ 정이 담뿍 담긴 글 잘보고 갑니다. 파이팅!!!~~~
근엄,발랄,재주,열성~퍼팩트한 토파즈님에게~ 더불 화이팅 !!!~~~^{^
과찬을 하시면 곤란하죠, 미움의 화살을 맞을까 두렵습니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시는 심정이었을까나?
바람에취하고~노래에 취하고~ 밤이라 취하고~ 그리고 술에 취했을지도...우린 일탈이 자유를 맘껏 즐겼고....돌아와 시환님이 후기글 을 읽는다~~~후편에 올리고당 많이 쳐주세염~~~~~^^*
많이 취하면 꼭 후회할일이 생기드라~자스민아~기분나쁜말은 빨리 버리고 기분좋은말만 가슴에 새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