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春山半是花 춘산반시화
산지: 대청도
규격: 13 × 9 × 4
소장자: 김승재
위 문양석은 봄 산에는 꽃이 한창임을
의미합니다
크림색상의 바탕에 베이지 색상이
깔린 모암은 바닷물 속의 모래톱에
숨어지내면서 계란형으로 숙성이
잘되었고 하단에는 태극 문양을
그리며 봉긋하게 솟아 있는 동산이
자연스럽게 앉아 있습니다
능선 주위는 개나리가 노랗게 물이
들었고 우측의 매화나무 가지에는
꽃이 만발하여 벌과 나비들은 춤을
추며 상춘객을 부르고 있네요
밝은 화선지 위에 그려 놓은 문인화는
담백하고 여백의 미가 살아있는데
산에는 온통 봄노래만 울려 퍼집니다.
探春 (대익)
終日尋春不見春 종일심춘불견춘
종일토록 봄을 찾아다녀도 봄을 찾지 못하고
杖藜踏破幾重雲 장려답파기중운
청려장을 짚고 몇 겹 구름 속을 거닐다가
歸來試把梅梢看 귀래시파매초간
돌아오는 길에 시험 삼아 매화 가지를 당겨보니
春在枝頭已十分 춘재지두이십분
봄은 이미 가지 끝에 와 있었네
수석 해설 장 활 유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春山半是花 춘산반시화
참수석
추천 0
조회 239
24.03.15 10:19
댓글 3
다음검색
첫댓글 대청도산수석
좋습니다
보기힘든수석이어요
시간은 황금처럼
댓글입니다
낯 붉어 수줍은 섬처녀 열린 앞섶에
곱게곱게 빚어놓은 눈빛이 탁월하십니다.
이 봄날 꽃무리 벗어나서 홀로 핀 양귀비는 말동무 잃어버린 외딴집 노모처럼
누구를 기다릴까요 두 손 모은 천사처럼
김승재 합장
어이쿠! 여기서 심석 친구가 승재 친구였네! 몰라봐서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