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영양사] 사업평가회 진행했습니다.

[박연정]

2018년 공동모금회 신청사업인 ‘우리동네 영양사’

영양사 미배치 사회복지시설의 어려움을 같이 극복하고 해결해보고자

올 해 1년 동안 진행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도시락 배달, 밑반찬 지원 등 식생활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소규모 시설의 한계, 인건비 부족 등의 이유로 영양사나 전문 조리원이 없이 사업이 진행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사회복지사가 골고루 영양을 갖춘 식단을 짜기 어렵고, 반찬의 가짓수가 한정되는 등

여러 애로사항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도 이 같은 어려움을 느꼈기에,

‘우리가 영양사를 파견하는 거점센터가 되어보자’ 라는 다짐과 함께

 2018년도 ‘우리동네 영양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1차년도 사업의 첫 걸음

2018년 1월~2월, 사업계획, 홍보, 영양사채용, 기관모집...처음 시작하다보니

준비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여러 기관에 홍보를 하면서 참여기관을 모집했는데

대상 지역이 ‘미추홀구’ 라는 지역의 한계가 있다 보니 기관모집에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른 구에 위치한 기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덕에

하반기에는 대상 지역을 인천시로 확대하고 총 18개의 기관이 사업에 함께해주셨습니다.

오늘 평가회는 우리동네 영양사가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했는지 참여기관 담당자들과 공유하고

소감을 듣는 자리로 마련했는데요, 우리동네 영양사는 1년 동안 크게 3가지 세부프로그램

-> 급식경영 업무 컨설팅, 집합조리교육, 자문기관/참여기관 간담회 가 진행되었습니다.

급식경영 업무 컨설팅으로는 매월 식단표 자문, 영양 상담, 위생/영양 교육, 연 1회 비품

지원이 있었습니다. 각 기관별로 대상자가 노인, 장애인, 아동 등 다양하기 때문에

식단표도 그에 맞추어 섭취해야할 영양소를 고려해 작성했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궁금한 점이나 조리하면서 궁금한 부분들을 담당자가 잘 기록해두었다가

매월 영양사에게 문의를 하고 답변을 받는 영양상담도 있었습니다^^

(예 ->다이어트 음식은 꼭 제한적인 것인지?

고구마, 닭가슴살, 야채 위주로만 먹어야 꼭 살이 빠지는지?)

이용자, 조리사 대상으로 영양교육과 위생교육도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담당자분들이

"영양사 선생님이 오셔서 교육해주시니 더 전문적이고, 확실히 다들 듣고 숙지하는 모습이

보였어요~제가 하는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라고 하시며 만족해주셨습니다.

대부분의 기관에서 사용하는 비품은 오래된 것들이 많습니다. 밥솥, 접시, 소독기, 국자 등

낡거나 고장이 난 비품을 취합해 25만원한도에서 비품을 지원해드렸습니다.

집합조리교육은 월 1회, 셋째주 혹은 마지막주 금요일에 진행했습니다. 매달 당저감화, 나트륨

적게 먹기, 편식 교정, 유행하는 요리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평가회에

참석하신 조리사 분은 "이 시간이 제일 즐거웠어요. 내 요리 실력이 부족해서 아이들에게 더 맛있는

걸 만들어주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늘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 시간이 늘 기다려지고

맛있게 만들면 또 기쁘고! 그래서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할 수 있었어요~"라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또한 자문기관 간담회를 미추홀구 보건소와 연계하여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사회복지기관에서 영양사 혼자 일하고 있다보니 교육 방법, 이용자의 질의응답 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격려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여기관 간담회도 연 2회 진행하며 기관의 요구사항, 어려운점, 교육일정 등을 조율하며 진행했습니다.

처음이라 조금 어렵기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부분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수준에 맞는 활동으로 매번 잘 준비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비품을 지원해주셔서 명절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계속 가정식으로 식단을 구성했는데 새로운 내용을 배워 적용하니까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내년에도 이 사업이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여기관에서도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말씀해주셔서 뿌듯하게 평가회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한 해 동안 참여해주신 18개 기관의 담당자, 조리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또한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피드백도 주시고 응원해주신 관장님, 부장님. 직원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동네 영양사' 사업의 마스코트로 날이 더우나 추우나 기관에 방문하면서 컨설팅, 조리교육 등 사업을 잘 진행해 주신 천혜민 선생님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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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8. 11. 28. (수) 11:00~13:00

● 장소 : 숭의종합사회복지관 2층 회의실

● 내용 : 우리동네영양사 사업평가회

[박주희]

일년동안 수고많으셨어요^^

[김영진]

1년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리된 내용으로 보니 한눈에 쏘~옥 들어오네요.
정말 다사다난했네요. 뭐든 처음이 힘들다고 하는데, 그 힘든 과정을 연말까지 잘 해냈네요.
박연정 선생님, 천혜민 선생님 고생 많았습니다!!

[노보미]

준비된 자료를 보고 1년의 과정이 이렇게나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세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참여해주신 기관 실무자분들께서도 본 사업의 취지나 성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셔서
한해가 더욱 보람차게 느껴집니다.
비록 2019년도에 연속으로 진행되지는 못하지만
올 한해의 활동과 성과를 잘 축적하여 지역사회 발전방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한해동안 함께 고생해주신 박연정선생님과 천혜민영양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