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교원대 면접 준비하면서 다른 교대에 비해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게 정말 힘들더라고요ㅠㅠ</p><p>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후기 올립니다!ㅎㅎ</p><p> </p><p>그리고 후기 올리면 합격한다는 속설... 믿어보려고요!!!</p><p> </p><p>보시기 편하게 내용 나누어 드릴게요! 보시고 싶은 부분만 보시고 가세요~</p><p> </p><p> </p><p>1. 교원대학교 가는 길</p><p>저는 부산에서 올라가서 KTX를 이용했는데요</p><p>오송역에서 내려서 택시를 이용하면 편할텐데 저는 돈을 아껴보겠다고 버스를 찾아다녔습니다(ㅋㅋㅋ)</p><p>그래도 오송역 앞은 나름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알맞은 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요</p><p>중간에 환승을 하려고 월곡초등학교에서 내렸는데..멘붕...</p><p>도시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존재했던 것들이 그곳엔 없더라구요..</p><p>분명 버스정류장인데 버스번호도 없고 버스방향도 없고...사전에 준비 안했으면 미아될 뻔 했습니다ㅋㅋㅋ</p><p>혹시나 버스를 이용하실 분들은 사전에 준비 철저히! 해가셔야 합니다!</p><p> </p><p>2. 기숙사에서 하룻밤</p><p>지금까지 기숙사생활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어서.. 기숙사라는 곳을 처음 가봤는데요</p><p>일단 기숙사가 모여있는 곳은 하나의 마을 같은 풍경이었습니다</p><p>약간 오래된 느낌이 들었지만 나름 좋아보였어요^^</p><p>저는 사임당관에서 하룻밤을 지냈는데 약간 걱정이었던게</p><p>화장실과 샤워실이...좀 불편해 보였어요ㅠㅠ</p><p>각 방에 하나씩 있는 게 아니라 복도에 하나씩 (샤워실은 두개씩) 공동으로 있더라구요</p><p>그리고 화장실은 칸이 4개?밖에 되지 않아서 모자라지는 않을까..생각도 들고</p><p>샤워실은 칸막이가 없이 하나의 목욕탕같이 되있어서 저같은 여자분들은 불편해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p><p>그래도 교원대 합격하기만 하면 열심히 적응해야죠!ㅎㅎㅎ</p><p>방 안은 생활하기에 알맞아 보였습니다!</p><p>책상 의자 침대 모두 시설도 괜찮은 편인것 같구요! 보일러 덕분에 따뜻한 밤을^^</p><p>보낼 줄 알았는데 이불이 생각보다 얇아서 약간 오들오들 떨었습니다...ㅋ</p><p>베개도 빵빵한? 수준이 극과 극이라 저는 매우 빵빵해서 좋았는데 친구는 너무 빈약해서..불편했다고 하네요</p><p> </p><p>3. 식당</p><p>저는 오전반인데도 불구하고 전날 저녁, 그 다음날 아침, 점심까지 모두 해결하고 왔습니다ㅋㅋ</p><p>반찬이 화려하진 않은데 맛은 있더라구요 (개인차가 존재합니다만)</p><p>그리고 매번 후식이 제공되서 좋았어요ㅎㅎㅎ제가 학교급식에서도 후식 나오는 날은 항상 기분이 좋았죠</p><p>뷔페식이라 적당히 먹고싶은 양만큼 떠 먹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저는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p><p> </p><p>4. 정시 간담회</p><p>학교생활이 궁금하기도하고 선배님들이 어떤 분들이실까 궁금하기도하고..</p><p>여러가지 호기심을 안고 시간에 맞춰서 정해진 장소에 갔습니다</p><p>다들 약속시간보다 일찍오셔서 서로 얘기를 나누고 계시더라구요</p><p>조별로 책상의자가 나눠져있고 각 조에 한분씩 재학생분들이 계셨습니다</p><p>초등교육과는 3:1로 여성비율이 높다고 하는데 이 날은 재학생분들이 거의다 남자분들이라</p><p>처음엔 의아했는데 재학생분들이 바로 성비의 현실을 말씀드리더라구요ㅋㅋㅋ헛된 기대는 금물</p><p>좀 어색하긴 하지만 재학생분들이 유쾌하고 편하게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p><p>제가 낯가림을 좀 해서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지는 못했지만...듣는 것만으로도 재밌고 좋았어요</p><p>다들 초등학교 교사가 되실 분들이라 그런지 말도 조리있게 잘하시고^^</p><p>소소하지만 즐거운 학교생활에 대해 알게 되실거에요^^ 정시 면접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참석해보세요!</p><p> </p><p><strong>5. 대망의 면접</strong></p><p>저는 면접 준비를 체계적으로 잘 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p><p>일단 정보가 부족했고, 무엇을 중점으로 해나가야 할지 막막해서..</p><p>교대사대면접책을 한번 훑으면서 제 생각을 정리하고, 올해 교육이슈만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p><p>그리고 기본적인 인성면접 질문들을 제 나름대로 예상해서 대본을 써갔구요</p><p> </p><p>그리고 제가 준비한 것들 중에...하나 나왔습니다!!! 야호!!!!</p><p> </p><p>일단 오전반은 9시15분부터 시작이었구요, 저는 2조였습니다</p><p>처음엔 모든 오전반 지원자가 한 곳에 모여서 수험표를 달면서 주의사항을 전해들었습니다.</p><p>그리고 각 조별로 흩어져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p><p>강의실 한 곳에 모여서 재학생분들이 학교생활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p><p>그러다가 한명씩 불려나가서...바로 면접이 진행되었죠</p><p>처음엔 언제 불릴지 모르기 때문에 다들 부들부들 떨면서 긴장하고있었는데요</p><p>2조 재학생 선배님께서 너무 재밌게 얘기를 잘 해주셔서 웃으면서 긴장이 많이 풀렸습니다^^</p><p>저는 한 열두번째?열세번째에 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는 기다리다 지쳐서 빨리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p><p> </p><p>오후반 면접 후기를 읽어보고 왔는데, 오전반 면접이랑 시간이 조금 다르네요</p><p>저희는 제시문을 읽는 시간이 5분 이었습니다!</p><p>재학생 분께서 5분 스탑워치를 정확히 재시고 5분이 지난 후에 문제를 바로 가져가셨습니다</p><p>펜을 쓰면 안되구요, 머릿속으로 5분동안 정리하시고 앞에 분이 나오시면 바로 들어갑니다.</p><p>앞에 분이 면접하는 시간에 따라 2분 정도 더 기다리시구요, 각자 조금씩 다릅니다.</p><p> </p><p>일단 저는 영어지문이 나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정말 당황했습니다ㅠㅠㅠ</p><p>수능치고 영어독해를 한 적이없어서 그렇게 어려운 내용이 아니었는데도 괜히 긴장을 많이해서 제대로 해석을 못했죠..</p><p>그래서 5분동안 정말 오만가지 생각을 다했습니다</p><p>그게 전공면접이기 때문에 대답을 못하면 끝이니까요, 그런데 제시문이 해석이 잘 안되고ㅠㅠ</p><p>그래도 포기는 할 수 없으니 제가 해석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짜내서 제 생각을 그냥 말씀 드렸습니다ㅠㅠ</p><p>지금도 제가 한 해석이 맞는지 틀렸는지 알수 없기 때문에 내용은 못 올리겠고 문제는 이거였습니다</p><p><strong>1. 위의 내용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초등교사의 역할에 대해 말하시오</strong></p><p><strong>2. 이 정책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말하시오</strong></p><p> </p><p>분위기는 매우 편안했습니다. 제 속이 불편했죠</p><p>제 생각에는 제 해석이 많이 부족하고 틀렸다고 생각하는데 끄덕끄덕 해주셔서 정말 다행이었어요.</p><p>만약 표정이 굳어지시거나 갸우뚱하셨으면 저는 더 멘붕와서 인성면접 때 울었을지도 몰라요ㅠㅠ</p><p>저도 제가 참 신기했던 게, 내용을 반신반의 하면서도 웃으면서 자신감있게 눈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말했습니다!</p><p>요즘 맥도날드 아르바이트하면서 얻은 점이 바로 이거에요!ㅎㅎ</p><p> </p><p>전공면접이 끝나고, 바로 인성면접으로 이어갔습니다</p><p>저는 사전에 입학처에 전화했을때 질문이 단 두개라고 들었는데...</p><p>전공면접 질문이 두개고 인성면접 질문이 4개 였습니다^^;</p><p>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좋은 점이었지만 제가 잘 대답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ㅠㅠ</p><p>돌이켜보면 다 진부한 내용들인 것같고... 그래도 웃으면서 자신감있게 대답한 거에 의미를 둡니다ㅠㅠ</p><p> </p><p>제가 받았던 인성면접 질문은</p><p> </p><p><strong>1. 한 학생이 적성 검사를 했는데 농업계 적성으로 나왔다. 그런데 학부모에게 전화가 와서 법조계적성이 알맞다고 주장하고있다. 이 상황에서 교사로서 학부모를 어떻게 설득하겠는가?</strong></p><p>저는 학부모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먼저 듣고, 적성 검사의 객관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설득하겠다는 식으로 얘기했습니다.</p><p> </p><p><strong>2. 초등학교 때가 기억나는가? 초등학교 때 받았던 교육의 장 단점은?</strong></p><p>저는 조별활동, 매체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시도하는 초등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신선하고 재밌긴 했지만 제대로 정립되지 못했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흥미로웠지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p><p>뭐 이런식으로...말했구요</p><p> </p><p><strong>3. 학생이 교사를 신뢰하지 못하고있다. 이 때 어떻게 대처하겠는가?</strong></p><p>학생과 대화하는 게 급선무이다.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고 교사인 '나'에 대해서 학생에게 많이 얘기해 주고싶다. 그렇다면 학생이 마음을 열게 될 것이다.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가장 첫번째이다</p><p>뭐 이런식으로...그런데 이것보다 더 횡설수설 주절주절 말했던 것 같아요</p><p> </p><p><strong>4.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가?</strong></p><p>제가 준비했던 질문이 이거였죠!</p><p>모든 학생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교사가 되고싶다. 내 경험에 내가 좋아했던 선생님들은 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었고, 나에게 관심이 없는 선생님들은 괜히 어린마음에 미워했던 기억이 난다. 교사와 학생간의 신뢰와 믿음은 서로간의 관심과 애정으로 시작된다. 교사도 사람이기 때문에 사적인 감정이 개입될 수 있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모든 학생을 포용하고 관심가져 줄 수 있는 교사가 내가 바라는 교사상이다.</p><p>이런식으로 얘기했습니다. 경험담 얘기할 때 면접관님들 모두 빵터지셨구요^^;</p><p> </p><p> </p><p>어때요, 정말 진부하죠...ㅠㅠ</p><p>사실, 저 위에 적은 답변보다 더 정리되지 못하게 대답했습니다ㅠㅠ</p><p>했던 말을 또 하기도하고 주절주절 길게 말하기도하고...그래도 표정과 자세만은 자신있습니다!ㅎㅎ</p><p>그래서 지금도 합격여부에 대해서 크게 기대하고 있지 않으려고 합니다...기대했다 실망하면 더 슬프니까요ㅠㅠ</p><p>1박2일간의 면접 자체도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결실을 맺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p><p>합격소식을 전할 수 있길 바라며...</p><p>아무쪼록 작은 도움이나마 되셨기를 바랍니다</p><p> </p><p> </p><p> </p><p> </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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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 내일 합격자 발표인데..꼭 합격했으면 좋겠어요ㅠㅠ 제가 의도했던 의미는 기존에 출제된 문제에 답하는 걸 말하는 거였어요~ 이번 면접에서는 인성면접이랑 전공면접을 함께 했는데요. 5분동안 문제를 보고 생각해서 대답하는 걸 전공면접, 즉석에서 교수님들께서 질문을 던지시는 걸 인성면접이라는 단어로 표시했습니다^^ 다른 학과의 경우에는 각 교과목에 대한 전공 문제가 나왔겠지만 초등교육과는 정해진 전공과목이 없으니 이번 년도엔 교육정책에 관한 생각을 물어보는 내용으로 출제되었구요!
첫댓글 와 그래도 잘하셔서 붙으실것같은데요?ㅎㅎ
그런데 전공 면접이라는 건 뭘 의미하는건가요? 교직적성인가요?
감사합니당! 내일 합격자 발표인데..꼭 합격했으면 좋겠어요ㅠㅠ 제가 의도했던 의미는 기존에 출제된 문제에 답하는 걸 말하는 거였어요~ 이번 면접에서는 인성면접이랑 전공면접을 함께 했는데요. 5분동안 문제를 보고 생각해서 대답하는 걸 전공면접, 즉석에서 교수님들께서 질문을 던지시는 걸 인성면접이라는 단어로 표시했습니다^^ 다른 학과의 경우에는 각 교과목에 대한 전공 문제가 나왔겠지만 초등교육과는 정해진 전공과목이 없으니 이번 년도엔 교육정책에 관한 생각을 물어보는 내용으로 출제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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