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나니
날씨가 참 맑고 좋네요
이 좋은날 혜빈돼지 잡는날 이었다우
보건소에 홍역예방 접종을 하러 갔는디
워따매 씩씩한 혜빈이가 주사를 그렇고롬
무서워 할 줄이야..
완전 겁에 질려 가지고 울어대는디
엄마가 보듬어서 잡고...서너명이 붙어서
잡고 이런 난리가 없었지라
보건소안에 전쟁이 한바탕 터진게지요
그래도 주사 맞고 밖에 나오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어울러 잘 놀더군요
귀여븐 가이나...
하기사 주사 좋아하는 사람 어디 있겠소만..
우리도 어릴때 불주사 맞기 싫어서..
얼매나 무서워했는디..맞지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