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아침독서에서 선정한 2013년 책둥이 추천도서목록입니다. 추천도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책둥이> 3월호에 소개될 예정입니다.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 유아교육기관에서 수서용으로 활용하시거나 유아를 둔 가정에서 책을 구입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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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책둥이 추천도서 231권 발표
- 영아용 12권, 3~4세용 66권, 6~7세용 137권, 부모·교사용 16권
몇 개월간의 지난한 선정과정을 거쳐 2013년 책둥이 추천도서를 발표합니다.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만 고른 만큼 이 목록이 유아교육기관과 가정에서 잘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1. 책둥이 추천도서 선정과 관련해서
2013년 책둥이 추천도서 작업은 출판사의 신청도서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신간도서를 소개하고 각 도서관이 수서 작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2011년 11월 이후에 발간된 도서를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2013년 책둥이 추천도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행복한아침독서의 정회원 교사들과 명예기자들에게 1차 추천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행복한아침독서 상근 직원들과 어린이책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3개월에 걸쳐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책둥이 추천도서 목록 발표는 2008년과 2010년, 2011년, 2012년에 이어 다섯 번째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독서문화를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발표했던 책둥이 추천도서 목록은 공공 및 민간도서관, 유아 교육기관, 독서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여러 인터넷 서점에서는 ‘책둥이 추천도서 목록’ 전용 코너를 마련해 독자들에게 소개 중입니다. 따라서 책둥이 추천도서 목록을 선정하는 일은 보람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진행되었습니다. 추천도서 선정 작업은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이루어지지만 매달 『책둥이』를 발간하며 신간도서들을 계속 검토하므로 1년 내내 진행된다고 봐도 무방할 듯싶습니다.
유아용 그림책이 많이 출간되지만, 미처 독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한 채 묻혀버리는 책이 많습니다. 이렇게 빛을 보지 못한 좋은 책들을 찾아 독자들에게 알리는 데 의미를 두고 추천도서 선정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더불어 규모가 작은 출판사들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들 출판사의 책들을 되도록 많이 포함시켰다는 점도 밝혀둡니다. 그림책 도서관을 운영하는 유아교육기관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규모라도 단행본 그림책을 구입하는 교육기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들 교육기관에서 그림책을 구입하거나 학부모들에게 안내할 때 책둥이 추천도서 목록을 참조하면 좋을 듯싶습니다.
2. 추천도서 대상 도서
책둥이 추천도서는 2011년 11월 이후에 출간된 책으로 한정하여 독자들에게 신간도서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도서관에서 수서할 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은 발간일에 상관없이 추천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서의 편의를 위해 도서명, 출판사명, 저자 정보, 가격, 출간일자와 ISBN 번호(13자리)도 꼼꼼하게 확인하여 입력하였습니다.
3. 선정 원칙
추천도서 선정 원칙은 예년과 비슷합니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을 함께 보는 책이므로 글과 그림의 조화는 좋은 책의 기본 조건입니다. 글이 적어도 그림은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림이 화려하다고 해서 모두 큰 울림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그림과 이야기가 잘 어울리는가가 중요합니다. 글을 모르는 유아들이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를 느끼고 책장을 넘겨보는 재미에 빠져들게 하는 것 역시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추천도서를 선정하는 데 있어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그림책 우대 완성도를 고려하되 외국 번역물보다는 우리 작가의 창작물을, 같은 창작물이라도 아이디어와 표현이 개성 있고 완성도 높은 책을 골랐습니다. 그림책을 처음 접하는 시기에는 문화적 상징이나 정체성 문제도 고려해야 하므로 우리 것을 담아낸 그림책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옛이야기를 재미있는 글과 독창적인 그림으로 재해석한 그림책, 특히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난 그림으로 보는 재미를 더해준 책도 많이 선정했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담긴 책 보면 볼수록 새로운 것들이 눈에 잡히는 그림책, 그림만으로도 이야깃거리를 끊임없이 끄집어낼 수 있는 책들을 통해 아이들은 집중력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치밀하게 연구하고 계산해서 공간 구도, 색채, 표현기법 등의 세심함까지 읽혀지는 전체적인 틀 구성이 좋은 책이라는 기준 또한 추천도서 선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항목입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간접체험을 통해 상상의 세계로 이끌고 정서적 체험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책을 골랐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책 속의 주인공과 동화되고 교감할 수 있는 책, 마음이 통하는 이야기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을 골랐습니다.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더 많은 가능성을 찾아내며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글맛을 잘 살린 책 간결하고 단순하면서도 창의적이고 문학성을 지닌 책, 아이들의 언어발달을 이끌 수 있는 어휘와 문장을 담은 책, 그림 못지않게 중요한 글맛을 잘 살린 책을 선정하였습니다. 특히 글자를 모르는 영유아의 경우 그림과 읽어주는 소리를 통해 이야기를 인식하기 때문에 반복되는 말이나 장면들에서 흥미를 느끼고 상상력을 키우게 됩니다. 입말의 리듬감을 살린 책에서 아이들은 듣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감수성을 키우는 책 책은 문학적, 예술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는 좋은 도구입니다. 아이들은 글과 그림을 통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문학적인 면에서 유아의 특성을 잘 고려하고 있는가, 예술적인 그림이 잘 조화된 작품인가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글의 분량이 짧아도 아름답고 울림이 있는 책, 글과 그림이 조화되어 예술작품을 만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책을 골랐습니다. 완성도 높은 그림이 시각적으로 어우러지면 그림책이 주는 감동의 여운은 더욱 커집니다.
긍정적인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책 긴장감 있는 구성이 감동을 주는 결말로 이어져 아이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책을 골랐습니다. 가족·친구간의 사랑과 우정, 사회 속에서 나눔의 관계를 이야기하면서 재미도 있는 책,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그림책의 힘을 보여주는 책들을 골랐습니다. 이런 책들을 통해 아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비슷한 상황이나 사물을 만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4. 연령과 분야 구분
추천도서는 크게 영아용, 3~4세용, 5~7세용으로 연령 구분을 하였습니다. 각각의 연령대에 따라 다시 주제별로 ‘문학, 자연·과학·환경, 사회·문화·역사, 예술, 언어(말놀이)’ 다섯 분야로 나누었습니다. 옛이야기 그림책은 ‘사회·문화·역사’ 부분에 포함시켰다. 그림책은 문학이 대부분이라 각각의 주제에 맞는 분야로 다시 분류하였습니다.
말놀이 그림책도 발달단계별 특성을 고려하여 따로 분류하였습니다. 주제별로 특화된 분야의 그림책은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지식을 쉽고 재미나게 전달하면서도 완성도를 갖춘 책을 골랐습니다.
5. 선정도서 내용별 분류
2013년책둥이추천도서(발표용)-2월27일.xls
▶대상별 도서수
영아용 12권, 3-4세용 66권, 5-7세용 137권, 부모/교사용 16권
▶분야별 도서수
문학 153권, 사회/문화/역사 17, 자연/과학/환경 19, 예술 8권, 언어(말놀이) 18권, 부모/교사용 16권
6. 추천도서목록 파일에 대해
첨부한 추천도서목록 파일은 유아교육이나 가정에서 책을 구입할 때 용이하도록 각 추천도서에 대한 서명, 출판사명, 저자명, 가격, 대상, ISBN(13자리), 발행일을 꼼꼼하게 확인해서 입력하였습니다.
파일 하단의 워크시트에 <영유아전체>, <영아용>, <3-4세용>, <5-7세용>, <부모/교사용>으로 나누어 분류하였습니다.
2013년 책둥이 추천도서에 보내주신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오랜 작업 끝에 내놓은 추천도서가 잘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정말 잘 쓰겠습니다!!
좋은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