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듯 하지만 막상 설명하려면 자신이 없었는데, 좋은 자료를 입수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 보시죠.
<초역전의 시대, 왜 MZ세대가 승리했을까?>
MZ세대가 사회적 화두가 된지도 10여년이 지났다.
1980년도 이후 2000년도 까지 태어난 사람들이 MZ세대다.
이들이 성장하면서 가정 학교 직장 군대에서 차례로 난리가 났다.
생각도 일하는 방법도 노는 방식도 기성세대와 다른 세대이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신인류가 탄생한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우선 1980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보화사회' 의 시작이며 '신자유주의' 의 시작이고 민주화운동의 분출 시기였다.
이 해에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쓴 '제3의 물결' 이 나왔고, 1985년에는 같은 저자가 쓴 '권력이동' 이 나왔다.
80년대 초부터 정보화사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또하나 주목할 점은 1980년부터 우리사회에 민주화의식이 고조되었다는 것이다.
'신자유주의' 는 무한경쟁 승자독식 개인주의를 확산시켰다.
바로 이때 태어난 세대가 MZ세대다.
이들은 정보화사회 제1세대이며 민주화의식이 강한 특성이 있고 경쟁체제와 차등보상제 도입에 따라
팀웍보다 개인주의가 강한 특성이 있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스타크래프트, 닌텐도 게임기와 컴퓨터를 가지고 놀았다.
기성세대에게는 컴퓨터가 업무용이었지만 이들에게는 생활의 도구이고 오락의 도구였다.
기성세대가 데스크탑 컴퓨터를 썼다면 MZ세대는 노트북을 휴대하고 다니며 일상을 함께 하였다.
이들이 성장하여 중고등학생, 대학생이 되자 제일 먼저 당황한 것이 교사와 교수였다.
공부하고 노는 방식이 다르고 대화하는 방식이 다른 학생들이 나타난 것이다.
"말이 안통한다"
"버릇이 없다"
"예절을 모른다"
"저밖에 모른다"
"4차원 인간이다"
이런 표현들이 나왔는데 MZ세대와 기성세대의 문화적 충돌에서 나온 아우성이다.
이들이 성장하여 직장으로 사회로 진출하자 직장에서 또한번 난리가 났다.
소통방식이 다르고 개성이 강하고 예의가 없는 신참들이 나타났으니
기존의 조직문화에 젖어있던 기성세대들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잔소리도 하고 군기도 잡으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건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새로운 도구와 무기로 무장한 신 인재들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민주화의식이 강한 이들은 그 어느 세대보다도 정의 인권 공정 평등에 민감했고
권위주의 상명하복 갑질에는 강력한 저항을 하였다.
이들은 의식도 태도도 일하고 노는 방식도 기성세대와는 완연히 달랐다.
기성세대가 이들을 보는 관점도 변하기 시작했다.
태도가 이상했지만 업무처리는 막강한 강점을 지닌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이들은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하였다.
자율성을 주면 날고 뛰지만 간섭하고 통제하면 거침없이 대드는 것이 MZ세대의 특징이다.
세상이 변한 걸 모르고 잔소리하고 간섭하는 기성세대를 이들은 '꼰대' 라고 부른다.
한글단어 꼰대는 지금 영어사전에까지 'GGONDAE' 라고 올라있다.
우리사회는 한동안 MZ세대와 꼰대들이 뜨거운 세대전쟁을 벌인 것이다.
이 전쟁의 승자는 당연히 MZ세대다. 신형무기로 무장을 했으니 기성세대는 당할 수가 없는 것이다.
MZ세대가 역량을 발휘하면서 우리사회 전반에 초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사원이 임원보다 똑똑한 세상,
학생이 교수보다 똑똑한 세상,
병사가 간부보다 똑똑한 세상,
자식이 부모보다 똑똑한 세상,
신참이 고참보다 똑똑한 세상이 '초역전사회' 다.
멘토링은 멘토가 멘티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이다.
초역전 시대에는 '리버스 멘토링' 이 더 필요해졌다.
젊은 멘티가 나이든 멘토를 지도하는 것이다.
초역전은 그야말로 세상이 뒤집어진 것인데, 이걸 모르거나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원시인'이다.
2007년에도 특기할 만한 역사적 시점이다.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
또하나의 막강한 휴대용 무기가 나타난 것이다.
스마트폰만 들고 있으면 소통도 검색도 놀이도 업무도 24시간 실시간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을 몸의 일부처럼 쓰는 사람들을 '포노사피언스' 라고 부른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2015년 기사에서 처음 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재붕교수가 동명의 책을 쓰면서 이 용어와 개념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포노사피언스는 스마트폰을 24시간 끼고 사는 신세대를 말한다.
잘 때도 침대맡에 두어야 안심이 되고 눈뜨자마자 스마트폰부터 찾는다.
이들에게 휴대폰은 생명을 지탱하는 도구이자 무기다.
이들에게 휴대폰 사용을 못하게 하거나 뺏으려 들면 죽기살기로 저항힌다.
스마트폰이 생명줄이기 때문이다. 휴대폰을 뺏으려는 부모나 담임선생님을 폭행한 중학생들이 나오고
심지어는 극단선택을 하는 충격적인 일까지 발생하였다.
'도대체 휴대폰이 뭐라고?'
포노사피언스에게 스마트폰은 신체의 일부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뺏는 것은
신체 일부를 뜯어가는거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MZ세대들이 군에 입대하면서 또한번 난리가 났다.
군대는 합법적인 계급사회다. 위계질서가 중요한 곳이다.
부하는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
자유분방하고 민주화의식이 강한 MZ세대와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처음에는 젊은 병사들을 교육과 훈육으로 바로 잡으려고 하였다.
불가능한 일이다.
차차 시대에 뒤떨어진 규정과 문화를 바로잡기 시작하였다.
각 군에서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위원회가 설치되고 많은 대책이 나왔지만 초기에는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기성세대인 군 간부들이 변해야하는데 MZ세대 병사들을 대상으로 개혁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건전한 병영문화를 위해서는 오래된 규정, 문화, 리더십을 바꾸는 것이 급선무다.
MZ세대가 군에 들어오면서 큰 논란이 벌어진 것이 스마트폰 사용이다.
신성한 국방의무를 하는 건 좋은데 내 생명줄인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아우성이 쏟아졌다.
병사들의 스마트폰 사용여부를 놓고 뜨거운 사회적 논쟁이 벌어졌다.
결론은 사용 허용이었다. 보안문제, 지나친 게임, 오락 등 문제점보다 순기능이 더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했더니 병사들의 우울증이나 자살율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군생활을 하게 되면 속박감을 느끼고 위축되는데 스마트폰이 활로를 열어준 것이다.
특히 코로나시대에 들어서는 휴가와 외출까지 제한되면서 젊은 병사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었는데
스마트폰 사용이 숨통을 티워준 것이다.
코로나시대가 시작되기전 병사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한 것은 '신의 한수'였다.
이제 MZ세대는 20대에서 40대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다.
MZ세대 맨처음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40세전후가 되면서 직장에서 팀장이나 중견간부가 되었다.
지난 20여년간 우리나라 경제, 문화 발전의 동력은 MZ세대였다.
장단점이 있는 세대지만 장점과 강점이 더 두드러진다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정보화사회, 민주화의 격동기, 그리고 신자유주의 무한경쟁사회를 뚫고 나온 세대다.
이들이 지금 우리사회의 중추세력이 되고 있다.
이제 MZ세대를 이을 신세대가 자라고 있다. 새롭게 '알파세대'가 나타난 것이다.
알파세대는 2000년대 초반이후 탄생한 신세대를 말한다.
이들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이 아니라 새로운 무기로 무장하였다.
5G AI 빅데이터 로봇 드론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이 이들의 생활도구이고 경쟁무기다.
이제 이들이 사회로 진출하면 MZ세대는 게임이 안된다.
훨씬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MZ세대들은 새로 나타난 알파세대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과거에 선배들에게 꼰대질을 당해보았으니 대물림을 할까 아니면 반면교사의 교훈으로 우호적으로 대할까?
만약 MZ세대와 알파세대가 콜라보를 한다면 어떤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까?
40대중반이후 기성세대는 어떻게 살아남을까?
우리사회 각분야 최상위층의 리더들은 어떤 리더십을 새로 갖추어야 할까?
대통령을 포함한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 선출직 국가지도자는 어떤 인물을 뽑아야 할까?
이제 우리가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첫댓글 공감합니다 ~
90년대 X세대/2000년대 N세대란 말도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야타족 등등 불건전한 용어들도 있었고요.
근데 지금 서양문화의 정수인 미국서도 전부터 동양의 정적인 문화를 다시 배우는 개인과 단체도 늘고있고ᆢ
특히 워런.버핏/ 그리고 스티브.잡스는 생전에 동양의 선불교, 주역 등에도 심취했고 1949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일본의 유가와.히데키는 어릴때 조부가 일부러 공자, 맹자와 노장사상을 가르쳐
유가와 본인도 (나의 노벨상 모태가 바로 동양철학 이었다)라고 했으며 아인슈타인도 비슷한 말을 한거로 압니다.
개인적으로 철학없는 컴퓨터, IT산업은 큰발전이 없다고 판단합니다 ;;^^
풍광님의 댓글에 공감하는 바가 있습니다만 본문의 내용은 그와 맥락이 다르겠지요.
가상세계가 바로 눈앞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미 10여년전에도 메트릭스로 표현되기도 했었고요.
AI를 훈련시키는 교재 만들기작업도 지금 투잡으로 뜨고 있는 직업입니다. 저도 곧 은퇴하면 그 걸 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MZ세대는 딱 우리네 자식들 세대이기 때문에 우리의 지난 관념으로는 이해가 어려운 측면이 분명히 실재하니 인정하면서 적절히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 나이든 우리의 현명한 자세겠지요.
또
살아남고 너무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한 해보고 이해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네, 저는 문과쪽인데 몇년 전 아들은 공대에 지망해서ᆢ잘했다 했습니다 ;;^^
@자유인 풍광 그러셨군요. 나중에 아드님을 비롯한 젊은 세대들이 더 접근하기가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사실은 미래 산업의 핵심 중의 하나가 컨텐츠 산업, 즉 문화산업이지요. 문화산업의 토대가 인문학인데 기초 인문학 부분도 더 적극적이고도 효율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상자산..등등 여러가지로 불리는 사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실재로 있는 디지털 화폐에 대한 정책도 시급히 정립되어야(그래야 국부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겠지요) 하고....정말 앞으로의 국가존망을 위해서는 그걸 실천 실행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가진 리더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지금 제법 나이들었어도 저는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이로는 비록 꼰대라는 소리를 듣겠지만 MZ나 손주대의 알파세대들과 어떻든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애를 써 볼 작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안정적인 생활도 물론 소중하지만 기회가 오면 새로운 세상에 동참하고 싶고 때가 되면 '데이터 라벨러' 같은 새로운 컨텐츠 직업에도 도전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윽하게
네, 저는 정다운 아빠ᆢ자녀 대화 보다는
옛날에 삼성병원 이시형 박사가 대구 경북대 의대 합격하고 시골집에 와서 좋아하자ᆢ
부친이 "뭐 거기에 합격하고 뭐가그리 좋아서 그카노" 이런걸 좋아합니다 ;;^^
문화의 발전이라고 할 수가 있겠지요. AI들에게 코끼리를
이미징하라 하였더니 어떤 AI는 코끼리 상(象)이미지를 그리더라는 거에요.
폰이나 로봇들이 술맛을 알까요? 데이타로 알겠지요. 감각이 아니라요.
저는 딱 저 꼰대수준만 되어도 좋겠습니다. 꼰대라고 불렀던 선생님은 영어사전에 등재못했죠.
가상세계나 메타버스 속에서 살다 보면 슬퍼하는 나와 기뻐하는 나는 누구고 가상세계와 현실 속에 사는 나는 누구고 꿈속의 나는 누구고 현실과 꿈 그리고 공상 속의 나는 누구고 이런 페르조나들의 모임이 결국 나라는 것을 알테고...어떤 페르조나이건 간에 결국 밥은 먹어야 하고 남의 밥주는 걸 먹으려면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데...남이 있어야 내가 편하다는 걸 알게되겠지요. 세대간의 전쟁은 언제나 있어온 것 같아요. 리더가 누구가 되든 아마도 그 두 세대의 합동 공격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공격이겠지요. 그것도 윤회인가? 역사적으로 철학자가 많았던 시기가 전쟁의 시기이고 보면 내부충격을 외부로 눈을 돌리게 하는 리더 좁은 세계를 넓게 만들어 주는 리더가 누구일까요? 우리 점 한 번 치러가서 알아봅시다 아! 그윽하게님이 더 세지요 ㅎㅎ
점치러 가보자 하는 말씀에 웃습니다.
마무리의 코멘트에 앗~! 저런 말씀은....하구요.
지금은 저는 개인적으로 세대간의 전쟁으로 보는 것 보다는 너무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Rapidly Sociaty), 아니 더 나가서 아예 달라져 가는 세상 모든 것에서의 가치관의 갈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자리를 물려주고 가야 하는 우리가 그 걸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그들이 움직이고 활동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고 넓혀주는 것, 즉 파이를 키워주는 것을 기성세대가 해야 한다고 봅니다. 무조건 건강하셔야죠.^^
가져온 글 몇 개 붙입니다.
-MZ세대는 돈에 대해 솔직하여 오히려 많은 돈을 벌고 쓰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기도 합니다. 많은 돈을 쓰는 것을 플렉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집단을 위한 희생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나이드신 분들이 보기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자신을 희생하는게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 기업의 성장보다는 자신의 퇴근시간을 지켜 개인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가정을 꾸려 희생보다 개인의 행복을 중요하게 여겨 결혼, 출산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보도 매체들에서도 MZ세대에 대하여 자주 거론을 하더군요.
주로 대선과 관련하여 그들의 정치성향, 투표성향을 분석하는 기사들이지요.
분석 기사들의 일치하는 결론은 그들이 자기들 세대의 이해 타산에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그들 세대에게 유리한 정책이나 공약에 투표 성향이 쉽게 움직인다는 것이지요.
심지어 그들 세대 사이에서도, 남녀라는 성별차이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르면 투표 성향도 남녀가 각기 다르다고 합니다.
정보화 시대에 최적화된 세대라 할 수 있을까요.
어찌보면 참신하고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위에 언급한 투표성향에서 보듯이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국가 공동체, 사회 공동체, 나아가 인류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기보다 편협한 자신들의 이익에만 매몰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들보다 앞선 세대들을 지배한 가치관에는, 적어도 국가나 사회 전체의 이익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수가 적은 핵가족 중심의 가정에서 자라나, 부모의 과보호 밑에서 이기적인 사고방식에 젖을 수가 있었다는 점과,
다른 한편으로 정보화 기기에만 친숙하여, 철학, 문학, 역사 등의 인문학적인 소양이 부족한 점이 문제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데다가 인문학적으로도 넓은 안목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들에게서 국가와 사회의 장래를 이끌 바람직한 리더십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나라의 장래 역시 염려가 될 수 밖에 없구요.
이상으로 전형적인 꼰대의 입장에서, 제가 MZ세대를 비판하여 보았습니다.
어느 정도는 일부러, 그들을 부정적으로 보고자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을 보는 저의 인식에 조금이나마 남아 있는, 그러한 부정적인 면이 깨끗이 일소되는 때가 오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는 부정적이 면이 깨끗하게 일소되는...정도 까지는 개인적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관념, 사고의 흐름...
우리와는 생각의 구조자체가 다른 것 같아요. 잘 살펴보면 그렇게 되어진 과정과 그 결과물들이 이해가 되는 면도 있지만요.
소통의 방식이나 접근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달라야 하는 것도 같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이미 20여년전 단주조아 카페 개설 무렵 웹 마케팅을 몇 개월 해 본 적이 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젊은 세대들의 5분의 1의 수입도 올리지 못하드라구요.
어떤 난관을 만나면 저는 상황을 살피고 분석하고 판단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당연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그들은 그런 과정의 시간적 낭비(?)가 없이 바로 반응하더군요.
게임 같은 걸로 저절로 습득된 즉각 반응 인 듯 했습니다.
그러니 웹마케팅에서 나같은 정도의 사고 판단 반응속도로는 감당이 안되게 뒤쳐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지금 보면 제가
아들 며느리와는 별 무리없이 일상은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어찌보면 그건 또 저만의 생각인지도 모르지요.
아무튼 받아들이고 적응하며 내 삶으로 만드는 것은 단주하며 살아 온 우리의 특성이니 그 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