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커피를 마시더라도 마시는 이의 상태와 조건에 따라 커피의 맛은 사뭇 달라집니다.
좋아하는 기호에 따라 평소 마시는 커피임에도 어제 커피와 오늘의 커피는 다릅니다.
커피의 종류는 다음의 상태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가지게 됩니다.
![](http://i1.search.daumcdn.net/image03.search/02/2.44.f0.BL_dark-reverie_2319_7.jpg)
프림이 더하여 달라지는 커피
검은 커피에 정반대 색인 하얀 프림을 더하는 것은 양의 정도에 따라 그 색감의 변화를 미세하게 달리하는 시각의 차이로 커피가 달리합니다. 그것도 천연색이 아닌 가장 원시성을 가지고 있는 흑백의 명암차이에서 확인되는 색감을 가지는 커피에서 우리의 근원적 감성을 일깨워주는 시감각의 커피를 다각적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여기엔 철학도 섞여 있답니다. 검은 양심에 하얀 가루를 더하여 검은 정도를 덜하게 하지요. 하지만 근원적인 검은 빛은 어찌 할 수가 없답니다. 색의 양극의 섞임으로 인한 악과 선, 진실과 위선, 옳음과 그름, 어두움과 밝음의 우리네 세상의 있을 수 있는 경우의 수와 같은 세상 모든 것이 담아있는 것이 바로 커피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국,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마시는 것이랍니다.
설탕이 더하여 달라지는 커피
쓰디 쓴 커피에 우리는 설탕을 더하여 마십니다. 설탕의 정도에 따라 그 맛의 변화가 천차만별입니다. 프림이 시각을 이용한 색감을 달리하는 커피를 만든다면, 설탕은 미각을 이용한 단맛과 쓴맛의 비율에 따른 우리의 기본 감각, 즉 미감에 미세한 차이에서 확인되는 수많은 커피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우리네 철학이 담겨있답니다. 우리의 말초적 감각 중에 가장 원시성을 그대로 간직한 미각을 이용한 우리의 원천적 쾌락과 쓴맛의 고통에서 느끼는 쾌감을 섞은 내용에서 세상의 희노애락오욕이 두루 섞인 다양함을 담은 커피가 된답니다.
이 또한 우리는 한 잔의 커피에서 인간사 모든 감정을 섞어 마시는 것이 되겠지요?
같이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커피
똑같은 커피를 마셔도, 함께 하는 이가 누구인가에 따라 그 커피 맛은 분명 달라집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커피는 더없이 그맛이 좋을 것이고, 말을 섞고 싶지도 않은 사람과 함께하는 커피라면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그 맛은 뻔 할 것입니다. 또한 장소와 때에 따라 커피가 달라짐은 무엇인가요?
느끼는 이의 의미와 감성이 담겨져 있는 커피는 그 가치가 분명 다릅니다. 혼자하는 커피라도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한다면, 멋있는 경치 속에 운치를 느끼며 한다면, 그 맛 또한 다를 것이 분명합니다.
사람에 따라 커피가 깊이가 있고 맛이 더해지며, 생각을 더욱 더 명석하게 해결해주는 촉매제와 같은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첫댓글
똑같은 커피를 마셔도,
함께 하는 이가 누구인가에 따라
그 커피 맛은 분명 달라집니다...
분위기에 좋아하는 사람과
음악까지 곁들인 커피면 금상첨화^^
모닝커피는 컴에앉아서 마신답니다 ㅎㅎㅎ
코끼리배설물에서 추출한 커피는
돈주고도 못구한다네요
이처럼 커피도종류가다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벌이 먹고 뱉은 것이 꿀이라는ㅎㅎㅎ
같은 이치 곘지요
전 세번째 커피에 한표를 던집니다..
역시 커피는 회사에서 마시는 경우를 빼고는 뭐니머니 해도 분위기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