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상 너무 유명세를 타고 귀에 익어서인지 매주 수요일만 되면 지방에 있는 나도 은근히 마음 속으로나마 인덕원 훈련 날이 궁금해 했었다.
금주 알림 장에 올린 들꽃에 "날개가 꺾여 바다 한 가운데서 퍼덕거리고 있는 새에 심정"이라는 글은 왜 그렇게도 마음에 와 닿는지?
해서 오늘만큼은 인덕원에 가서 친구들과, 청계사 주로, 백운호수를 만나보리라 마음먹고 하루생업 포기? 하고 먼저 떠난 마음을 쫓아 몸도 서울로 향했다.
그 말로만 듣던 유명한? 인덕원 다리 밑으로 가니
한 눈에도 알 수 있는 청순한 미모에 들꽃과 두령이, 재규어, 전사, 광수사촌인 준수생각이 나와 있다, 만나면 만날수록 왜 그렇게도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마냥 그저 반갑기만 한지?
조금 있으니 언제나 듬직한 거북이, 나날이 거꾸로 젊어지는 예쁜 송휘두목, 뜀박질, 별사랑, 첫 풀 뛴 테크노, 주막집, 자룡, 들개, 나에 싸부 카오스 반가운 모습들이 하나 둘 나타난다.
가볍게 거북표 스트레칭 후 그렇게도 말로만 듣던 청계사 주로를 뛴다고 생각하니 가슴은 벌써부터 콩당 콩당이다.
너무 기대는 하지 말자 너무 기대하면 기대한 만큼 실망도 클 것 같아 마음을 비우고 친구들 만난 것만도 기대이상이다 생각하면서 빗방울을 맞으며 서로가 미치긴 미친 멍들이다 서로 이야기하면서 내달렸다.
와~~! 근데 이건 생각과 영 딴판이다,
냇가 옆 전용조깅코스를 뛰다가 청계사 주로 쪽으로 가는 길은 그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느낌이 온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코스에 낙원이? 길옆에서는 개구리들에 합창소리, 멀리서는 소쩍새들에 환영소리, 진짜 개들에 시기 섞인 울부짖음이 곁들여서 청계사 입구까지의 4~5km에 힘겹지만 훈련에는 최적인 오르막포장코스!
와~~! 언덕훈련 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코스가 있으랴? 싶다.
청계사 입구 전 1.5km지점부터의 급경사, 이건 완전 막판에 사람잡는 코스다.
이 지점만 거뜬히 오른다면 섭스리는 문제가 없다는 확신이 든다,
뜀박질 야는 역시 고수 중에 고수다,
막판 1.5km를 젖 먹던 힘 다 끄집어냈지만 도저히 따를 수 없었다.
말로만 듣고 꼭 한번은 오고 싶었던 청계사입구에 오르니 감개무량과 더불어 전주 울트라 뛰고, 이렇게 힘들었던 것이 처음 이였던 것 같다.
정말 힘들었다!
청계사에서 반환 찍고 다음은 내리막 5~6km 이것 또한 내리막에 대한 스피드훈련이라 할까?
스피드 하기에도 적당한 내리막으로서 한 마디로 이 또한 죽을 맛이지만 그렇게 좋을 수가!
앞에 뛰던 뜀박질 잊어버리고 엉뚱한 길로 잠깐 갔다가, 다시 제길 찾아 죽어라 뛰어 내려갔다, 정말로 빡시게~~~~.
이런 환상적인 오르막 내리막 코스를 가지고 있는 인덕원 팀이 그저 부럽고 부러웠다.
여기에 수리산 임도 1,2,3번 코스와 가보진 않았지만 그저 아름다움에 취해 LSD를 달릴 수 있다는 백운호수 코스! 그저 부러울 뿐이다.
아무튼 인덕원 친구들아 반가웠다,
일이 있어 늦게 도착한 돌수와 훈련부장 도날드도 반가웠고.
이 천안 촌놈 환상적인 주위경치가 정말로 멋진 인덕원 청계사 훈련코스에 완전히 넋을 잃었다
또한 들꽃에 콩 국물. 송휘 두목에 홍어회, 흙 돼지, 두령이가 채취한 뼈 속까지 스며드는 곰취향, 테크노 첫 풀 자축용 홍어무침 등과 허연 막걸리를 더불어 아마도 몇 년간은 잊지를 못할 6월 초에 하룻밤에 꿈만 같다.
친구들아 모두 모두 반가웠다.
너희들이야말로 달림이를 통해 사람답게 살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사람좋은 허무강 ! 58친구들 보러 천안에서 셜까지 가 부렀냐?정말 너두 연구 대상이다 나만 연구대상 인줄 알았는데...너의 그 정성에 정말 감탄하구싶다.포커스 책자에서 보면 셜은 알아주는 훈련 코스가 참 많더군! 부럽더라 방가운 멍 친구들과 즐겁게 만나 즐거운 시간 가졌다 하니 보람 많이 느꼈겠구나? 고생했다.
첫댓글 야~이 쥑일눔아,,,너는 인쟈 조금씩 달리라구 했잖아,,,고런데 그곳까증 쫒아가서 생난리를 치구 그랬구나 암튼 넌 잡히기만 해봐라 가만안나둔다 ㅋㅋㅋㅋ^^
흐믓흐믓~ ^*^
무무야! 네가 있었어야 야들한테 오르막을 달릴땐 이런것이다는 것을 보여주었을텐데? 담에 한번 기회가 닿으면 인덕원에 가서 시범좀 보여주어라~~ㅎㅎ
멀리서 와서 좋은 시간 갖었네..달리기도 좋지만...친구들과 스치는 정이 더 좋은걸..^*^
사람좋은 허무강 ! 58친구들 보러 천안에서 셜까지 가 부렀냐?정말 너두 연구 대상이다 나만 연구대상 인줄 알았는데...너의 그 정성에 정말 감탄하구싶다.포커스 책자에서 보면 셜은 알아주는 훈련 코스가 참 많더군! 부럽더라 방가운 멍 친구들과 즐겁게 만나 즐거운 시간 가졌다 하니 보람 많이 느꼈겠구나? 고생했다.
먼길 왔는디 ...잘 갔능가...또 와..
인더건보다는 중랑천이 훈련코스로 더좋지. 여멍도 우린셋이야. 더 이쁜지는 말못해 직접 와서봐봐.
이 넘들이 한꺼번에 쓰지...날 바꾸믄서까지 염장을 지르는겨 ?...돌수야~. 니도 써논거 있으면 바로 올리거라 !!! 뭐시? 읍따구...그리 어더먹고 걍~ 내깔릴려고 ?
돌아가면서 한달 내내 쓰기로 혔다!
돌수야, 먹었으면 좀 쓰고그래라
돌수가 꿀 얻어 머것냐?
부상에서 회복되면 네 지도 받고싶다. 멀리고 찿아와주어서 뭐라 고마운 마음 표할지 모르겠다. 운동끝나고 호두과자 먹고 왔어야 하는건데 아침전이라 그런가 호두과자가 먹고 싶다.
좋은 코스에서 멍친구들 함께 하는 모습이 보기 좋구나. 언제 한번 서울 순회주 가야 써것는디.
무강아~먼길 오느라 수고 혔어....담에 올때 신작노 하고 같이와 그래야 갈때 심심하지 않지........
동네 이장 아저씨같은 니 모습은 많ㅇ은 사람들이 닮아야 할 듯하더라. 클럽 찍사들 모시고 연꽃 찍으러 갈께.
그런데 장소가 어디지.
천안북일고 앞 저수지 아녀?
호도과자 맛나게 먹었다..갈때 잘갔는지 모르겠네..
자주오렴...호두과자 맛나게먹었고...내가 생각해도 울 인더건 칭구들은 정말 훌륭한 동갑 칭구들이란다.난,이들과의 만남에 만족해 하며 한주를 보낸단다.. 인더건 빠샤!!!^*^
무강아!반가워구 수고했다.....
인덕원서 몸풀었으면 월드컵서 한판 붙자.
무강아, 함께 달릴 수 있어 좋았다. 참 대단한 열정이야. 부럽다.
무강이는, 달리기도 잘하지만..글솜씨 또한 대단하네... 열정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 또한 부럽고 존경스럽고...ㅎㅎㅎ
써니야 너왜 결석했니???토욜3시 벙개다 꼬옥참석혀~~
무강이는 성격도 좋고 웃음도 참 보기 좋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