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div><br></div><div>작년 이맘때쯤 고시원에서 한참 공부하고 있었을때가 엊그제 같은데</div><div><br></div><div>벌써 시간이 이렇게되었네요</div><div><br></div><div>생각보다 발령이 빨리나서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발령이 났지만</div><div><br></div><div>오랜 수험생활로 지쳐있었던 터라 내 스스로 이제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어요</div><div><br></div><div>일단 교행의 근무환경을 말해드리면 </div><div><br></div><div>1.2월에는 정말 바쁘답니다~</div><div><br></div><div>1년치 학교의 재정이 1.2월에 다 꾸려지기 때문에 바쁠수밖에 없구요 </div><div><br></div><div>물품,재산,연말정산 심사등 각종 심사들이 있어서 머리가 지끈지끈 해요 </div><div><br></div><div><br></div><div>근데 이걸 끝내면 뭔가 하날 배웠다는 성취감도 들기에 괜찮습니다 ㅎㅎㅎ</div><div><br></div><div>그 외달은 책도 보고 가끔 인터넷도 할 수 있는 괜찮은(?) 환경인것 같습니다 ㅎㅎ</div><div><br></div><div><br></div><div>그리고 교사와 행정실간의 기싸움?</div><div><br></div><div>사실 요즘엔 우리 공무원들도 힘들게 시험봐서 합격한다는건 대부분의 사람들도 아니까 그렇게 무시하는 선생님들이 안계셔요</div><div><br></div><div>간혹 어딜가나 이상한 선생님이 계시는데</div><div><br></div><div>이선생님은 그냥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고 생각하면 맘 편합니다</div><div><br></div><div>예의없이 행정실에와서 얼토당토 않는 이야기를 늘어놓으시는데 </div><div><br></div><div>이런분들은 교감 교장 동료교사들 한테도 대부분 또라이일 확률이 많아서</div><div><br></div><div>그냥 내가 참지 하는 보살 마인드로 누르면 괜찮아요</div><div><br></div><div><br></div><div>그리고 교행의 최대 관심사인 다른직렬에 비해 월급이 작다...</div><div><br></div><div>이건 뭐 맞는 말이긴해요</div><div><br></div><div>일행을 보면 대민수당? 급량비 등등 여러명목으로 수당이 있는데</div><div><br></div><div>교행은 본봉,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 시간외수당 정액분등 딱 기본적인것만 나와요</div><div><br></div><div>그런데 제가 느끼는거지만 교행은 일단 민원이 거의 없고 1.2월 아니면 4시반 5시 칼퇴가 가능하다는점이 월급이 적다는것을 상쇄시켜줄수있다고 생각해요 </div><div><br></div><div>그리구 교육청 근무하게되면 야근을 자주하게되다보니 초과수당을 최대치(정액분 10시간 포함 67시간)로 찍으면 약 50만원 정도 더 받습니다.</div><div><br></div><div>그 외 출장비등 여비개념으로 </div><div><br></div><div>그 달에 교육청이건 어디건 출장을 다녀오면 받는 돈이 있는데요 이것들 받으면 출장 많은 달에는 10만원 정도 더 따로 나옵니다 ㅎㅎ </div><div><br></div><div><br></div><div>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할게요 </div><div><br></div><div>우리가 그렇게 치열하게 공부해서 얻어낸 합격이라는 결과물에 비해서 9급이라는 위치가 정말 보잘것 없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div><div><br></div><div>현재 6급 정도 달고있는 과장님 계장님 실장님 들이 합격했던 시절에 비해서 훨씬 훌륭하고 공부잘하고 노력했던 우리들인데</div><div><br></div><div>9급말단이라고 무시하거나 일은 다 몰아받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요</div><div><br></div><div>거기에 내가 그들보단 더 잘났는데 하는 마음으로 지낸다면 자신 스스로 더 괴로워지니까</div><div><br></div><div>그냥 5년~10년만 참자~ 하는 마인드로 버티시길 추천해드려요</div><div><br></div><div>제 주변 어른들이 백이면 백 하는말이 다들 10년만 참아라 였어요 </div><div><br></div><div><br></div><div>아직 시보도 못뗀 신규 공무원이지만 </div><div><br></div><div>설연휴 싱숭생숭해서 여기저기 방황하고 계실 민팸 여러분들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이렇게 두서없이 글 남기고 갑니다</div><div><br></div><div>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댓글 주시면 달아드릴게요~~</div><div><br></div><div>다들 즐거운명절 보내세요~~~</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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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잘못알고 계시는거 같아요 ㅜ 일단 무조건 1년 6개월이 넘어야 8급을 달수있고 그마저도 몇개월 늦어질수 있구요 교육청은 신규가 갈수도 있고 승진해서 갈수도 있어요 무조건 가는건 없어요! 대학교에서 일하는건 국가직이구요 지방교행은 초 중 고 야영장 도서관 교육청 등 교육기관소속에서 일해요 각 지역마다 승진 기간은 다르구요 대체로 일행보단 빠르긴하지만 님이 쓰신것만큼 빠르진 않아요~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멋진 공직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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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없고 칼퇴...저의 이상이네요 ㅎㅎㅎㅠㅠ 교행이 목표는 아니지만...
시보떼시는거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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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잘못알고 계시는거 같아요 ㅜ
일단 무조건 1년 6개월이 넘어야 8급을 달수있고 그마저도 몇개월 늦어질수 있구요 교육청은 신규가 갈수도 있고 승진해서 갈수도 있어요 무조건 가는건 없어요!
대학교에서 일하는건 국가직이구요
지방교행은 초 중 고 야영장 도서관 교육청 등 교육기관소속에서 일해요
각 지역마다 승진 기간은 다르구요 대체로 일행보단 빠르긴하지만 님이 쓰신것만큼 빠르진 않아요~
@Lucky 아아~~^^그렇군요!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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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요 .와닿는 글이네요.ㅎ
교행 영어가 워낙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어느정도의 난도인지요?공개가 안되다보니
시험친 사람들이 어렵다는 말만 들었어요
그냥 엄청 긴 지문 다 해석해놨는데 선택지를 보니 이것도 저것도 다 답인거 같은 느낌이에요
문제가 어렵다기보다는 더러운 느낌이라 오히려 변별력이 없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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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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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단위 교행이시라면 연고지 많이 배려해 주는 편인가요? 그리고 한번 학교로 발령 받으면 최대 몇 년까지 한 곳에 있을 수 있는지요..? 같은 지역 안에서가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발령 몇 년 나는 경우도 있겠죠?
럭키님 영어는 어떻게 공부하셧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