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당일 29일 이었는데, 뭔가 운이 계속 안좋았죠....
몇주전부터 기대 했었는데 며칠전 선생님과 우리반 몇몇학생들의
반항으로 살벌한 분위기에서 단체벌받아서 앉았따 일어서기를
100번 이상 하는 바람에 다음날 거의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30일이 체육대회라 또 연습한다고 하루종일 뛰어다니고
한다고 아픈 다리에 또 알이 베겨서 거의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다음날엔 다른 선생님과의 대결(?)로
이번엔 손들고 서있기를 해서 이젠 다리와 팔이 완전 못움직이는
상태였죠. 거기다 체육대회연습으로 이미 만신창이가 된 몸이었으나
너트님들보고싶은 마음에 29일 아침이 밝으니
어머니께 말씀들 공연을 보고싶다고 했으나 너무늦어서 안된다고
하셨죠. 어쩔수없이 학교에와 수업마치고 알_랍_쮸 닉넴을 가진
친구에게 엄마가 못가게한다고했더니 약을 살살올리면서
지는 간다고 좋다고 그래서 열받아서 다시 집에 전화를해서
엄마한테 10분동안 (폰을 알_랍_쮸양걸로.ㅋㅋㅋ) 때를 써
간신히 허락을 맡아서 저랑 알_랍_쮸양이랑 귀여운 다른 친구랑
드디어 성서로 향했습니다. 버스 타고 내리고 걷고 하는데
다리로 경보하듯 이상하게 걸어다니고 힘없어서 자꾸 이상하게
다리 꺾이고 귀여운 친구가 놀려도 굴하지않고 성서로 갔지요.
계대에 한번 가본적이있어 낯설진 않았으나
교복입고 돌아다닌다는게 영...................
그래도 알_랍_쮸양 사촌언니가 보호자로 나서서 만났죠.
가다가 버스파업때문에 어떤 전단지받고 아저씨가 항의하라
하시고;; 사촌언니를 따라 가다가 모든 대학생들이
우릴보며,,,
"어머~고등학생이네~"
"졸업생이 왔나?"
"올~깜찍한걸~"
이라고 하며 놀려대지 않겠어욧!!!! 안그래도 우리 셋 어려보이는데
그래도 고딩들의 세계에서 잘 지내왔는데
대딩들의 세계에선 고딩들이 어린애로 통하고 있다니!!!!!
충격을 머금고 그것도 대학 식당에 모든 시선을 받으며
밥먹고(2000원하면 정말 많이 주던데 싸고 맛있더라구요ㅋㅋ)
6시30분쯤에 공연장으로 갔죠.
이미 거기엔 가요제가 하고있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보이질않는거에요!!가뜩이나 키 작은데,,,,,,,,,,
그래서 그냥 스크린 잘보이는 곳에서 있었죠.
현 뭐시기 사회자 정말 웃기던데.ㅋㅋ
무대에선 공개 부킹하고 애인이랑 닭살짓해도
우린 너트오라버니들을 생각하며 있었죠.
귀여운 친구가 자꾸 고딩티내는짓하니까 우리가 계속 잔소리하니 울려고
하더라구요;; 근처에 한번씩 고딩도있고 아저씨 아줌마도 있어서
우린 희망을안고있었죠.
심사위원석(심사위원들 그게 똑바로 심사하는거야!!)
바로뒤에 자리가 비어 얼른 가니 이제 무대가 잘보이더라구요
근데 대딩 4명 상탈기회주고 오랜만에 고딩도 많이와서 고딩도 올라
오라고 해서 뒷사람들 나보고 올라가라하고-_-;;
그런데 귀여운 친구가 상받을라고 올라가는거였어요.
그리고 소개하는데 원래 목소리가 정말 귀엽고 애교거든요;;
근데 소개하니까 사회자가 화내면서 그렇게 말하지말라하고
사람들 어~라고.....ㅋㅋ
춤추는데 제 친구 안춰서 그냥 내려오고 효성여고 학생은 남자랑 춤추다가
눕고 깔려서;;; 사회자 당황해서 수습하고....
그 후에 장장 3시간을 기다려
다리가 마비되었지만 심사석이 치워지는 그즉시 경호원을 피해
여러사람들과 부대끼며 달려가 거의 앞쪽에 자리를 잡을수있었어요>0<
이제 무대가 조명이 바뀌고 사회자도 사람들 안심시키려하고
잠시 알_랍_쮸양이 착각하고 이상한 사람이 경록님같다고 했는데...;;
어쨋든 너트 오라버니들이 드디어 무대에 올라오시는 거여써요!!!
그런데,,,갑자기 평소와는 다르게 입으신 윤식님!!
갑자기 정장을 입으시고 안경이랑 모자도 안하신 모습에 당황했지만
오늘 스타일 정말 죽이시더라구요!
올라오시면서 손흔들어주시고, 셋팅하시는데 저랑 알랍쮸양은 자동
적으로 몸이 흔들리고 사람들은 처음봐서
"야 보컬 얼굴 진짜 주먹만하다! 멋있다"
라고 말하더라구요.ㅋㅋ 우리는 너트의 대한 예기를 깊게 하니까
사람들 막 쳐다보고.ㅋㅋ
제친구는 잘안보였는데 전 너트님들 모두 얼굴봤더랬죠.
모자를 상혁님이 쓰셨더라구요. 상면님은 역시 그냥 평범한차림이
셨구요.
갑자기 정전인가 되서 악기소리 안났는데...그래서 기다리라고
사회자가그러니까 짜증나서 사람들 욕하는데
윤식님의 애교 섞인 한마디
"조금만 기다려 보~삼~"
그 애교섞인>0<목소리에 모두
"기다려!!!기다려!!언제든 기다릴수 있어!!!"
라고 불태웠죠;;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처음에 역시 서커스매직유랑단
부르시고, 오늘따라 윤식님 표정연기 장난이아니시고
여자들 혼 빼놓으시고, 오 마이 공공칠 할떄 또
안무 하시공.ㅋㅋㅋ 사람들 가사 모를때 우리만 따라서 부르고
그런데 계대 대딩들 잘 못놀더군요;; 우리는 막 뛰고
난리인데 정중간 사람들만 잘 놀고 그 외 사람들은
그냥 보고있고 멀뚱멀뚱 서있더라구요. 쯧쯧.
왠일로 윤식님이 자꾸 분위기 잡으시고.
그런데 시상식때문에 10시에 공연이 시작되서
좀있으면 버스끊겨 집에 못가니까 세곡듣고 앞에서 뒤로
나왔죠. 근데 사촌언니가 문자로 좀만 더듣자고하더군요
그래서 알랍쮸양이 언니도 크라잉넛매력애 빠져버렸구나라고
보내니까 그렇다고 하더군요.ㅋㅋㅋ 라이벌이 많아~
그래서 결국 다 봤죠. 말달리자 부를떄 우리만 흥분해서
뛰면서 (아무도 안뛰고 있는데) 닥쳐!!그러고
윤식님이 무슨 사연을 얘기하시면서 누구를 찾고계시다고하셨는데
자세히는 못들었는데 군에 있을때 자기보고 소리 지른 사람
찾고있다든데 뭘까요,,?
어쨋든 드디어 밤이 깊었네 하시는데 우리끼리만
"날 안아줘~" 하공. 그뒤에 한번더 하시는데
끝에 "흔들리고 있네요" 하실때
그동안 듣지 못한 최고의 화음이 아니겠어요!!!!!!!
역시 점점 실력을 늘리는 우리 너트님들.
공연 끝나고 계대사람들 앵콜도 안하공...
그래서 그대로 공연 끝났죠.
그리고 얼른 뛰어 버스정류장 가는데
바로 옆 공터에서 불꽃놀이 하는데 바로 옆과 위에서
터지는게 참 낭만적..............이라면 좋겠는데;;
재 떨어지면서 무슨 혜성 떨어지느것도 아니고
맞을까봐 비명지르며 도망다녔죠-_-;;
사촌언니랑 남자 친구분이 술 취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데려다 주시고 남자분 매너 좋아서
장난 마니 쳐도 우리 걱정해주시공.ㅋㅋ
겨우 막차 잡아서 집에 왔지요.
몸은 만신창이였으나 참 재밌었어요.
대학 축재도 구경하고. 너트님들도 보고.
비록 다음날 거의 시체로 체육대회 나가
모든 종목 꼴찌라는 진기록을 세우긴 했지만-_-;;
어쨋든 사촌언니랑 그 친구분 감사드리공, 길게 읽으신 분들
수고하셨어요;;
이상 영원냥이었어요
첫댓글 우와~ 저도 보고 싶어요~ㅠ,.ㅠ 사진은 안 찍어 오셧나요.? 오빠들 보고 싶은데~
다시 한번 생각하지만.... 역시 갔어야했어!!!! ㅠㅠ엉엉... 나 좀 끌고가지;; 너트 오라버니들 보고프~삼~
갔었는데 ♥ 록이씨 너므 귀여웠어요 ㅋㅋ 다들 그랬지만 ㅋㅋ 덕분에 집에 택시타고 갔답니다 ㅠ
재미 있었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