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가도 보고픈 그리움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움의 잔영은 곳곳에 머무른다 어재는 덥고 오늘은 찬기운이 돈다 몸에 남아있는 감기 애써 털고싶어 정신 차리고 이길을달린다 가는곳곳 그리움에 잔영들 한적한 산길 언덕을넘고 우리에 전원 주택 짓고 살자고 샀던 땅 200평 그땅을사고 꿈도 아름답게 꾸기도 했던 우리에 그리움 ᆢ 혼자가 됬을때 아들넘 하는말 엄니! 여긴 무서워! 그리고 급할때 119 부르면 5분안에 올수있는곳에서 살아야 한다며 처분하자 는 아들말에 공감하며 처분했던 땅 오늘그곳에 혼자 가 보았다 둘이서 땅보고 참 좋아 했던 그때가 새삼 그립다ㆍ 가는곳마다 발자국이 남아있는듯 자꾸뒤돌아 보며 그 산 고갯길을 넘어온다 눈소복히 내리던 날 차가 미끄러워 어리버리 할때 하던말 핸들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천천히 페달밟으라 하던 말 모든게 그리움이된다ㆍ 고개를넘어 산길을내려와 따끈한 칼국수 먹으면서 이쁜그림도 그려봤던 전원주택 그시절로 다시갈수있었음 얼마나 좋을까ᆢ 그리움은 언제나 산골짜기 물처럼 말없이 오늘도 흐른다 ㆍ
첫댓글 제가 좋아하는 단어가
그리움입니다
그 시절에 다정스런
부부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지나간 과거는
그리움이지요
다정하다기보다 그저 의무인양 열심히 잘살았지요
이렇게 아플때 해질무렵이면 그립지요
묵호항근처에 사신 전원주택지를 어쩔수 없이
처분하고 오랜만에 다녀오셨군요
저도 젊은 시절 강릉에서 3개월간 연수받았고 그후 영월에서
10년간 살았기에 늘 강원도를 마음의 고향으로 그리워합니다
우리집뒷공원에 오르면 묵호항이 있지요
가는곳곳 다 발자취가 뭍어있는곳ᆢ
영월 가끔놀러 가지요
상동이끼계곡이 그사람 사진 놀이터이기도 했구요
고향은언제나 그리움입니다
그리움 누구나있죠
언제나 생각나고요
그리울때 글로 표현해주세요
공감이되고
저도 덩달아 바쁜세상에 잠시나마 그리움을 가져보니까요~~
힘내시고 현실돌아오면 잠시잊을수있어요
그리움은... 아름다운것이라생각합니다
그렇죠 살면서 그리움도 외로움도 즐거움도 다 있지요
그 모든건 다지나가는 것이구요
삶에 살아가는 희노애락이
어느것이더 진하게 다가오느냐 는것이 아닐까요
별탈없이 잘살다 이별이라는게 그리움으로
남아 있다고ᆢᆢ
'그리움은 언제나
산골짜기 물처럼 말없이 오늘도
흐른다.'
이 말씀에 남편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네요.
가끔은 맘이 갈곳을 잃은듯 휘청거릴때도 있지요
깡당구로 잘살자 하면서도 ㆍ
부군을 그리워하시는 애틋한 정이 구절 구절마다 가득합니다.
금슬이 좋으셨던 것 같아요.
먼저 가신 부군께서 러브님이 행복하길 바라실 터이니
좋았던 기억들 품고 평안한 나날 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네~~지금 잘 살고 있네요
잘살고 있습니다
어쩌나요 부군의 몫까지 재미있게 사시는게 하늘에 계신 그분을 기쁘게 하는 겁니다 우울해 하는 삶은 육신을 약하게 합니다 러브님 오늘이 최고의 날이라 여기세요 ㅠ 힘드시겠지만
지금 백암성당에서 출발 배론까지 순례길 걷기하고
대성당 에 들어왔어요
힘닿는데까지 잘살아야지요
감기도 원만 해졌어요
@러브러브 다행입니다 저도 우울증을 달고 살아서 치료법이라고 고안한게 배가 불렀구나 이 은혜롭게 살게 해주신 그분의 뜻을 헤아려야지 죽음을 앞에 둔 인생들 편에 서 서 보면 나는 얼마나 배부른 욕심인가 꾸짓습니다 러브님 축복같이 누리고 살아봐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