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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공부] 정신분석과 최면분석 고찰 - 최면상태의 질문법
정신분석에서 통찰을 획득하는데 사용하는 주요한 기술은 환자에 대한 꿈의 해석과 자유연상법이다. 자유연상이란 환자가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자유롭게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내용이 어떻든지 그것이 비록 수치스러울지라도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무것도 억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자신에게는 별로 중요치 안게 보이는 것이라도 실상은 매우 중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유자재로 말하는 것은 말처럼 그리 쉽지 않다. 마음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말하자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 어떤 사람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아무튼 이론적으로는 환자가 고민의 근원에 도착해서 통찰력으로 그것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고 인식되었을 때, 좋은 과정과 관점의 변화가 일어난다. 꿈은 종종 문제에 대한 중요한 해결책을 준다. 그 꿈이 복잡하지 않거나 막연한 상징으로 차 있지만 않는다면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흔히 꿈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는 상당한 지식과 기술이 요구된다고 한다.
그러나 항간에 떠도는 해몽법이나 세속적 해몽책 따위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 구테일(Gutheil)의 <꿈의 분석>, 포더(Foder)의 <해몽에의 새로운 접근>이란 책이 추천할 만하다. 정신분석은 성공적인 치료방법이지만,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비용이 너무 과중해서 일반인들에겐 무리가 따른다. 어느 문헌에 의하면, 결과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내기는 어렵지만 네 명 중에 한 명 꼴로 유효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더 신속하고 좋은 결과를 부여하는 기술이 있다. 최면분석은 최면상태의 환자에게 분석방법이 사용되는 것이다. 같은 목적이지만, 최면에다, 또 하나의 기술이 결부되어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좋은 결과에 다다를 수 있다.
잠재의식으로부터 지식을 얻는 이상적 방법에 자동서기라는 것이 있다. 잠재의식은 무엇이 우리의 정신장애와 정신병을 일으키는가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찾으려는 지식으로 자동서기법으로 잠재의식에 관한 질문이 제기되고 대답이 쓰여진다. 이것은 때때로 자발적으로 지식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억압이 필요한 지식을 배우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기도 한다.
자동서기는 말들이 공간없이 쓰여지기 때문에 필기는 선명하지만 때때로 글씨는 난필로 조잡해서 읽기에 힘이 든다. 손이 종이를 가로질러 질주하지만 매우 천천히 써야 한다. 필기는 정상대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여지지만 종종 뒤로, 아래로, 거꾸로 또는 이같은 방법의 종합일 때가 있다. 가끔 문자가 숫자나 영문자로, 숫자를 문자로 표시할 때가 있다. 가령 이유라는 단어가 ‘2u’라는 식으로 쓰여지기도 한다. 4자도 ‘사’라는 글자로 써 놓을 경우가 있으므로 문장 전체의 내용을 파악하여 판독하지 않으면 안된다.
속마음과 통하는 다른 방법들
자동서기는 시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항상 가능한 것만은 아니므로 각자가 쉽게 할 수 있는 다른 변화가 필요하다. 이것은 잠재의식으로 지배된 신호의 방법에 의해 통화부호를 설정하는 것을 포함한다. 기술적으로 이것을 이데오 모터 반응이라고 부른다. 질문은 대답이 예스(Yes)나 아니오(No)로 표시할 수 있게 하고 잠재의식이 간단한 신호로ㅆ 대답할 수 있는 말로 엮어져야 한다.
이를테면 스무고개 식으로 계속 물어나가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질문의 대답은 실 끝에 매달려서 흔들리는 물체(진자)나 무릎 위에 놓인 손가락의 운동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진자 이용의 이데오 모터(Ideo Motor)법 (Ⅰ)
추는 수정구나 유리구슬, 반지나 열쇠 같은 실로 매달을 수 있는 작은 물체라면 무엇이든 좋다. 20cm쯤 되는 실을 이 물건에 매달아 놓으면 기구는 갖추어진 것이다. 미국의 백화점에서는 오래 전부터 작은 고리로 엮어 만든 쇠줄에 달린 수정구 목걸이를 이상적으로 채택, ‘마법의 눈’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해 왔다. 그리고 서양 사람들은 수백 년동안 이 추를 써서 미래를 점치는데 이용하고 있다.
우리가 이데오 모터법에서 추를 사용하는 것은 예언을 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 단지 그것은 잠재의식으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얻는 기구일 뿐이다. 이것은 정신장애와 다른 조건의 동기를 이해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다. 이것은 당초 심리학자, 의사,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작은 그룹에서 개최한 최면심포지움에서 이 테크닉을 수천 명의 의사에게 가르침으로써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테크닉을 이용할 때, 우리의 팔꿈치는 의자의 팔걸이 위나 책상 위나 무릎 위에 올려놓고, 엄지와 인지로 추가 매달린 끈이나 쇠줄을 붙잡아야 한다. 추가 질문에 응답할 수 있는 방향은 네 가지로 설정해 놓는다. 즉 시계가 가는 방향과 그 반대방향, 그리고 위아래와 좌우로 방향에 따라 각각 대답을 정하고, 내적 마음에게 물어본다. 하나는 ‘네’, 다른 것은 ‘아니오’라고 정한다. 세 번째의 방향에는 ‘모르겠다’, 네 번째는 ‘대답하고 싶지 않다’라고 정한다. 이 네 번째는 저항을 표시하는 것이다.
추를 쥔 채로, 네 가지 방향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본 다음, 그것을 가만히 쥐고 어떤 반응이 ‘네’인지 물어본다. 이 행동을 하는 데 있어 말은 필요없다. 오직 그 질문만을 생각하면 된다. 잠재의식에게 긍정적인 대답을 표시하는 한 방향을 선택하라고 요청한다. 우리는 이런 방법으로 우리의 질문을 표시 할 수 있다. “나의 잠재의식은 질문 응답으로 ‘네’를 나타내는 4개의 추의방향에서 한 방향을 선택한다.”라고 추를 응시하고 있으면, 추는 보통 쉽게 잘 움직이지만, 때로는 시간이 걸려 운동신경을 자극한다.
만약 빨리 움직이지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대여섯번 ‘네’라는 낱말을 생각하게 해본다. 우리가 임의로 추를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확신해 본다. 그저 가만히 쥐고 있으면 그 자신의 조화대로 움직일 것이다. 아직도 움직임이 없다면 다른 사람에게 4가지 방향의 대답을 설정해달라고 부탁하여 정하도록 한다. 우리의 긍정적인 대답이 설정되면, ‘아니오’를 의미하는 다른 운동을 묻고, 다음에 남은 둘 중에서 ‘나는 모른다’의 방향을 묻는다. 이렇게 하여 세 번째가 정해지면 네 번째 것은 ‘대답을 원치 않는다’를 나타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요구대로 추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놀라서 소리칠지도 모른다. 비록 움직임은 미미하지만 흔들리는 원은 깊고 분명하다. 여기에는 요술적인 것은 하나도 없다. 이것은 회의하는 사람에게 내적 마음이 생각을 할 수 있고 근육운동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잠재의식은 끊임없이 이와 같은 운동을 한다. 또한 우리의 호흡 근육도 움직이고 있다. 우리가 어릴 때 걸음마를 배워야 했지만, 모든 동작과 필요한 정합(근육 운동의)에 관하여 생각지 않는다. 조금 실행한 후, 여러 번 하면 잘 조정된 반사작용을 세워, 잠재의식은 모든 근육을 지배할 수 있다.
보행 중의 우리의 움직임은 무의식적으로 된다. 타이프라이터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이다. 만일 의식적으로 타이프라이터의 글자와 그것을 어떻게 두들겨 치는가를 염두에 둔다면 타이프 치는 속도는 매우 늦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개는 누구나 추가 자기들의 생각에 맞게 움직이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지 않다면 무엇인가 저항의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스스로 알지 못하는 것을 추를 통해 잠재의식에 질문하여 알아보는 이데오 모터법은 누구나 심층의 마음을 알아 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임에 틀림없다.
이데오 모터(Ⅱ)
내적 마음을 묻는, 이와 비슷한 방법은 무의식적으로 지배(control)된 손가락 운동으로 대답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것은 다소간 성취하기 힘들고 깨어 있을 때는 긴 시간이 걸린다. 최면상태에서라면 손가락이 응답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종종 추가 응답하지 않을 때의 대답은 손가락의 운동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손가락 운동을 성취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손을 무릎이나 팔걸이에 올려놓는다. 손가락을 펼치고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한다. 그리고 나서 잠재의식에게 ‘네’를 나타내어 들어올 수 있는 손가락을 열 손가락 중에서 선택하도록 질문한다. 그래서 하나가 위로 뻗어 올렸을 때 ‘아니오’를 나타내어 들어올리는 손가락을 선택하도록 묻고, 그 나머지도 이렇게 한다.
이 때 손가락을 의식적으로 올려서는 안된다. 원한다면 어떤 손가락이 움직일 것인가를 스스로 지적할 수 있다. 이 말은 예를 들어, 오른손의 인지는 ‘아니다’를 뜻하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오른손의 새끼손가락은 ‘모른다’로 왼손 새끼손가락은 ‘대답하고 싶지 않다’는 것으로 그 의미를 정할 수도 있다. 물론 한 손에서 모든 것을 정할 수도 있으며, 원하는 대로 다른 손가락을 지적 할 수도 있다.
하여튼 우리가 움직임을 요구할 때 자신의 손가락을 자세히 관찰한다. 아마 움직이려고 하는 손가락을 느낄 것이다. 그것을 지시된 위치대로 일어나는데, 올라갈 때는 틀림없이 떨리고 흔들리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운동은 보통 처음에는 아주 늦지만 연습을 하면 더욱 빨리 된다. 그것은 아주 천천히 올려지거나 곧장 올라간다. 앞에서의 추 반응과 손가락 운동의 어느 것을 사용하거나 간에 의식적인 노력을 하지 말고,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떤 것도 피해야 한다.
잠재의식에 질문하는 방법
질문을 올바르게 잘하는 방법이 요구된다. 무엇보다도 질문은 모호하거나 불투명하지 않고 분명해야 한다.
잠재의식은 모든 것을 말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기억하고 무엇을 진정 뜻하는지를 말하기 위해 질문은 말로 해야 한다.
질문이 주어졌을 때 추가 대각선으로 움직이거나, 지적되지 않은 다른 손가락이 움직인다면 아마도 놀랄지 모른다. 여기서 우리의 잠재의식은 우리에게 말하려고 할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가 아니면 ‘혹시’의 뜻일는지 모른다. 이것은 우리의 질문이 분명하지 않아 올바르게 대답 할 수 없다는 의사표시로 볼 수 있다.
자기요법에서 이 기법을 이용 할 때, 우리가 묻고 싶은 질문은 분명하게 하고 그 대답을 들었을 때 그것을 기억하도록 한다. 이 기술은 자기요법에서 뿐만 아니라, 잠재의식으로부터 다른 지식을 얻어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어떤 문제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할 때, 내적 마음은 의식적인 기억보다도 더 많은 데이터(data)에 접근한다.
잠재의식은 어떤 경로를 밟는 것이 가장 좋은 지를 말해준다. 종종 직관이 작용하거나 육감을 갖고 있다면 우리의 잠재의식으로 그것을 감지 할 수 있다. 만일 어떤 것을 잃어버려 찾을 수 없을 경우, 잠재의식과 직접 통하는 이 방법에 좀더 능숙해지면 다른 이용법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잠재의식으로부터 예언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피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 잠재의식은 때때로 미래의 일을 알고 있다는 실증이 있지만 그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잠재의식이 협조적이고 기꺼이 응한다면 아마 장래에 대한 질문의 대답을 얻을 수 있겠지만, 그것은 오직 추측이나 환상일지 모른다.
필자의 경험과 ‘이데오 모터’
질문기술의 사용법을 배운 많은 치료자들의 경험에서 얻어진 대답들은 언제나 정확하다.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잠재의식은 거짓 정보를 주지 않는 대신에 때때로 그것을 대답하고 싶지 않다고 저항을 표시한다.
어떤 사람은 강박적으로 거짓말을 해서 그릇된 정보가 제공되는 수도 있다. 병적인 거짓말쟁이나 상습적으로 유창하게 거짓말을 늘어놓는 사람은 대답대로 의지할 수 없는 자기의 잠재의식을 발견하겠지만 이것은 아주 드문 예외이다.
만일 틀린 대답이 나왔다고 믿어지면 다른 방법으로 질문을 다시 해보는 것도 좋다. 아마도 질문이 불분명했을 것이다. 환자에게 질문을 함에 있어 환자가 그 질문에 대해 말로는 확실히 아니라고 대답하려하지만 추와 손가락이 긍정적으로 대답할 경우도 나올 수 있다. 잠재의식의 대답은 변함없이 정확한 것이다.
이런 식의 질문은 또한 해몽에도 쓸 수 있다. 비록 숙달된 분석가라 할지라도 어떤 복잡한 꿈의 의미를 모르는 수가 있다. 판단은 질문에 의해 확인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잠재의식이 꿈을 만들었으며 잠재의식만이 그 꿈의 상징과 내적 의미를 알기 때문이다.
이데오 모터법은 질병의 진단법으로 효과가 있다. 내적 마음은 어떤 질병이 단순히 기관적이며 신체적인지, 아니면 심리적이거나 정신적인 동기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실히 알아볼 수 있다. 기관 또는 신체의 어떤 부분이 무슨 병에 걸려 있다는 것을 잠재의식은 알 수 있지만, 전단법으로써 이 질문을 사용하는 의사들 중에는 환자의 잠재의식적 지시에 의존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기의 의학 지식을 확실히 믿으려고 하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치료자라 할지라도 의심이 날 경우에 증명을 위해서 이 방법으로 질문해 볼 수 있다. 이 방법을 써본 사람들은 그 주어진 대답이 보다 정확하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한 젊은 부인의 예를 하나 들어보자. 이 부인은 골반부에 통증을 느껴 산부인과 의사를 찾아갔는데 그 의사는 부인의 통증이 임신에서 온 것인지 병에서 온 것인지 이유를 발견치 못했다. 그 다음 날 통증이 더 악화되어 이데오 모터법을 해 보게 되었다.
그 부인은 추의 대답이 통증의 원인에 대하여 말 할 수 있는지 질문이 제기되었다. 임신을 했느냐에 물음에 대답은 ‘네’였다. 확실히 어떤 것이 통증을 증가시켰으므로 의사를 다시 찾아보라고 권유했다. 의사가 다시 정밀한 진찰을 해보니 임신이었음이 판명되었다.
미국에서는 결과를 수집해서 보고하는 일단의 산부인과 의사와 내과의들이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내적 마음은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임산부의 내적 마음이 태아의 성을 알 수 있을까 하여 손가락과 추의 응답을 사용해서 402명의 임신한 부인이 질문을 받았다.
쌍둥이라는 사실과, 성을 올바르게 말한 세 쌍둥이의 임신부를 포함해서 360여명이 정확하게 태아의 성을 알아맞히었다. 잘못 말한 사람의 대부분은 그들이 좋아하는 성을 대답했다.
아마도 임산부 자신의 희망적 관측이 침투해서, 무의식적으로보다는 본의적인 기초에 의해서 응답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추가 잠재의식으로부터 응답을 표시할 경우에는 추를 잡은 손이나 손가락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보이거나 움직임이 있다고 해도 매우 경미하게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질문을 받는 사람이 의식적으로 운동을 지배한다면 손의 움직임이 보이고 추의 흔들림은 더 커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손가락 운동에서라면 대답하는 손가락이 끊임없이 조금씩 떨리고, 때때로 들어올리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천천히 들어올려진다. 연습과 경험으로 그 운동은 빨라지지만 흔들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손가락은 다만 2~3cm 정도 올라가거나 늦지만 끝까지 올라간다. 여기에 의식이 개입되어 있다면 운동은 항상 순조롭게 빨리 이루어지고 높이 올라가게 된다. 그렇다면 질문을 받은 사람이 의식적으로 그 운동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그로 인하여 그 운동 자체의 조화대로 되게 내버려두라고 주의를 줄 필요가 있다.
자기 자신에게 연습할 때는 자기 암시를 사용할 수 있다. 더욱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생각이 내적 마음에 알맞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행되지 않는다. 질문은 잠재의식이 당신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하는지 어떤지를 나타내게 된다.
제복법
잠재의식으로부터 대답을 얻어내는 또 다른 방법이 있는데 의식적 마음이 국면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다. 이 방법은 눈을 감은 채 우리가 칠판을 보고 있다고 상상하고 나서 질문을 하고 잠재의식에게 상상한 칠판 위에 분필로 그 답을 쓰라고 요구한다. 만약 우리가 훌륭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처럼 심상을 쉽사리 그릴 수 있다면 대답이 주어진다. 이것이 이루어질 수만 있다면 빠른 방법이라고 하겠다.
또 다른 제복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이 때때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 관한 동기나 이유를 다음 날이나 가능하면 그 이전에 알려달라는 암시를 잠재의식에 주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몇시간 후나 그 다음 날에 가서 그것을 마음 속에 떠올려 보는 것이다. 이 방법은 질문의 답을 얻기가 수월하지 않지만 종종 성공 할 수 있으므로 한번 기대해 볼 만한 방법이다.
우리들의 아이디어는 연상을 통해서 명백히 잠재의식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한 가지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을 자극한다. 우리들은 우리들 자신의 사고과정을 이끌 수 있지만, 더 많은 정보를 잠재의식으로부터 직접 끌어 낼 수 도 있다.
다음 장에서는 어떻게 질문을 사용하는가를 더 상세히 서술하여 스스로 자신에게 묻고 싶은 질문의 형태와 그것이 어떻게 말로 엮어져야 되는가를 배우게 될 것이다.
우리는 확실히 추의 작용과 손가락 대답이 보다 훌륭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리라 믿는다. 내적 마음의 탐구는 자신을 아는 열쇠이다. 그것은 성격과 품행 문제, 정신장애, 질병, 공포증, 두려움, 당황, 또 이 밖에도 많은 개인적 문제들의 실마리를 풀어주게 된다.
우리가 이 같은 문제의 배후에 있는 원인과 동기를 안다면 그것들을 해결하고 극복하여 건강과, 행복, 그리고 성공을 가져다주는 변화를 만드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이데오 모터에 이용되는 추는 집에서 만든 추도 좋지만 유리 구슬에 쇠줄이 달린 것이면 더 좋다. 이런 물건은 (목걸이 장신구) 백화점이나 노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자동서기를 어떻게 개발하나
자기개선의 계획을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자동서기를 쉽게 배울 수 있을 가를 알아내는 것이 좋은 생각이다. 이 자동서기는 잠재의식을 향한 다른 접근책을 줄 것이며 우리의 계획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팔걸이 없는 안락의자에 앉는 것이 가장 좋다. 평판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종이로 전체 표면을 덮는다. 자신이 자동판매기처럼 발전되고 많은 종이를 사용해서 종이에 글씨가 다 써지면 다른 종이를 또 대놓는다.
책상 앞에 앉으면 무릎 위에 있는 평판에 팔이 걸쳐져 있으므로 팔꿈치가 움직이는데 자유스럽지 못할지 모른다. 연한 연필이나 진하게 써지는 볼펜을 사용한다. 연필은 보통 때처럼 잡지 말고 엄지와 인지 사이에 쥐는데 연필 끝이 종이 위에 있도록 꼿꼿이 쥔다. 그리고 종이의 왼쪽 위에서부터 시작한다.
잠재의식이 손을 지배해서 쓰고 싶은 내용을 써나가도록 잠재의식에게 말한다. 앞의 요령대로 펜이나 연필을 쥔 채 먼저 자신의 이름을 써본다. 그리고 여러 개의 원을 그리고 손을 왼쪽 윗부분의 가장자리로 가져간다. 이 이상 움직여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들은 손이 곧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몇 분 동안이나 움직이지 않는 때도 있다. 연필 자체의 조화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운동시합 직전의 준비운동처럼 또는 연습하는 것처럼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근육의 떨리는 느낌을 감지하거나 팔이 자신의 일부분이 아닌 것처럼 팔의 모든 방향을 잃어버린 것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마침내 손이 쓰기를 시작하면 자동서기는 잘 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필기는 보통 때의 필기와 같지 않다. 단어들은 아마 분리되지 않은 채 한 문장이 한 단어처럼 써질 수 있다. 움직임은 경련을 일으킨다. 손은 매우 천천히 움직이거나 평판을 가로질러 써진다. 눈을 감고 행하면 손이 움직임에 따라 무엇이 쓰여지나를 알 수 없게 할 수 있다.
손이 움직이지 않으면 적어도 20분 동안을 노력해본다. 그래도 실패하면 두 번째 시도를 해본다. 자기최면을 배우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자동서기다 되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시간을 가지고 연습하기 바란다. 별반 노력하지 않고 될 수 있는 사람은 다섯 사람 중에 한사람 꼴이다.
이 장에서 우리는 내적 마음과 직접 통해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것을 배웠다. 이런 것들은 질문을 하고 추나 손가락의 운동, ‘마음의 눈’으로 칠판에 써 있는 말들을 바라봄으로써 대답을 얻고, 자동서기를 발전시켜서 더 상세한 자료들을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은 기술은 우리가 스스로 변화시키고 싶은 상태들을 이해하는 데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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