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추곡초 졸업식 마을잔치로“하나밖에 없는 초교 지키고 싶어” 오는 16일 춘천시 북산면 추곡초교 졸업식이 마을잔치로 치러진다.
졸업생은 김진영(13·오항1리)양 단 1명. 하지만 축하객은 면 단위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1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이날 졸업식을 마을잔치로 치르기로 한 것은 면에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초등학교를 지켜내자는 의지를 모으기 위해서다.
북산면에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6개 초등학교가 있었지만 1973년 소양강댐이 준공되면서 지역 일부가 수몰,
주민들이 떠나면서 현재는 추곡초교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마을 인구도 댐 준공 전 1만명에서 현재는 800여명으로 급감했다.
현재 이 학교 학생은 12명으로 6학년인 김진영양이 졸업하면 전교생은 11명으로 준다.
1965년 개교해 지금까지 44회 졸업생을 배출했지만 졸업생이 1명에 불과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올해에는 신입생이 없어 주민, 관공서 등 지역 전체가 나서 신입생 유치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주민들은 2005년부터 농촌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 이후 북산면이 도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졌다며 젊은이들의 귀농을 통해 신입생이 늘어나길 희망하고 있다.
북산면 관계자는 “지역내 유일한 추곡초교를 지키기 위해 마을주민들과 공무원들이 여러방안을 검토중이다”며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부각해 젊은 부부들이 귀촌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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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않은 우리 모교의 이야기를 보는듯하여 마음이 좀 그렀습니다.
동문님들 우리 모두 마음속의 생각을 이제는 실천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모교의 흔적도 이제 곧 사라질 것이고,
그리고 고한초교와 갈래초교도 조만간 통합되겠지요...
또 그리고 고한초교는 사북의 분교정도로 명맥을 유지하다가...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겨 지겠지요..
(너무 비관적인 개인적 의견일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동문들의 호응속에 진행되었던 수원의 그 동문회 발족식을 생각하면 지금의 현실은...
이제 다시 불을 지필때라 생각합니다.
동문회 임원진도 방관하고 있는 동문회를 우리가 뭐라고 생각치 마십시요.
우리가 바로 고초 총동문회의 주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