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줄거리 편을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반복의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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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줄거리 편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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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가 아닌 게임입니다. 줄거리 편에 3시간 분량의 압축영상과 줄거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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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는 선악의 구분이 분명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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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회복을 기원하는 두목을 죽이는 조엘.
엘리 : "너희들은 짐승이야."
악당 : "너무 성급히 판단하는구나. 너와 너희 친구가 우리를 얼마나 죽였는지 고려한다면 말이다."
엘리 : "다른 선택이 없었어."
악당 : "그럼 우리는 선택권이 있었고? 넌 살아남기 위해 죽이고 우리도 그래."
세라는 마약을 팔고,
엘리는 욕을 달고 살며,
조엘과 엘리가 사람을 해치는 잣대는 도덕심이 아닌 생존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는 비도덕적인 결말의 선택에도 공감을 얻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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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 : "도움을 구했어. 하지만 난 같이 못가."
엘리 : "그럼 나도 안갈래요."
조엘 : "내 동생을 따라가라."
엘리 : "내가 싫다면요?"
두목과 엘리, 조엘과 엘리의 관계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조엘 : "그녀 덕분이야. 여기까지 오려고 엄청 노력했어. 아마 운명이었을지도."
두목 : "나는 도시를 건너다 대부분의 멤버를 잃었어. 전부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그리고 네가 나타났고 또 우연히 우리가 시간에 맞춰 구했어. 무슨 운명이었을지도."
연구소를 오기 위해 많은 동료들의 죽음을 거쳤던 두목.
연구소를 오기 위해 동료와 흑인형제의 죽음을 거쳤던 조엘.
두목 : "나는 엘리가 태어날 때 부터 알았어. 엘리 엄마에게 돌봐준다고 약속도 했어."
조엘 : "그럼 왜 수술하게 놔두는거야?"
두목 : "이건 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야. 여기 다른 선택은 없어."
두목과 조엘은 엘리를 지켜야 할 이유가 있지만,
두목은 다른 선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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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 "이건 기회야. 아이를 연구소에 데려다 줘야해." 형 : "동생을 위험에 빠드리고 싶지 않았어.
조엘 : "난 안할거야." 만약 당신이면 우리를 구했겠어?"
동료 : "해야만 해! 난 감염자가 되기 싫어. 제발..." 조엘 : "......"
죽음을 앞두면서도 전체를 위한 기회에 희망을 거는 동료.
자신의 동생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지만, 결국 죽음을 맞게 되는 흑인.
전체를 위한 희망과 눈 앞의 행복.
영화는 이 두가지를 선택을 보여주면서 조엘의 갈등을 부각시킵니다.
두목 : "엘리를 구할순 없어. 여기를 나간다고 해도 그러곤 뭐?
엘리가 좀비에게 갈갈이 찢길 때까지 얼마나 살 수 있을까?
그 전에 강간당하고 살해당하지 않는다면 말이야.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꾼다면 늦지 않았어."
하지만 동료와 흑인의 죽음처럼
어떠한 선택도 결국 완전히 행복한 결말이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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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 "여기 생일 선물이야. 시계가 고장났다고 계속 불평했잖아."
여름 -> 가을 -> 겨울 -> 봄 의 스토리 진행.
순환하며 도는 시계와 4계절은 이 게임의 반복구조를 강조합니다.
엘리 : "전 세라가 아니에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죽거나 모두 떠났어요. 당신 빼고 전부가요."
조엘 : "넌 내 딸이 아니야. 그리고 네 아빠도 아니지. 그러니까 제 갈길을 가자."
엘리 : "다 끝나면 원하는대로 가죠."
조엘 : "너 없이는 안가. 그러니 얼른 끝내자."
이제 조엘에게 엘리는 자신이 잃었던 딸과 같은 존재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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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맞아 죽는 세라. 죽을 위기에 처한 엘리.
엘리 : "난 아직도 내 차례를 기다려요. 친구 이름은 라일리였고 먼저 죽었어요.
그리고 조엘의 동료였고 나중엔 흑인아이였죠.
맹세해줘요. 파이어플라이에 대해 말한 것들 모두가 진실이라고..."
조엘 : "맹세하마."
결국 조엘은 반복되는 운명이 아닌 새로운 삶을 결정합니다.
언젠가 닥쳐올 비극적인 결말을 알면서도...
구타유발자들이 반복의 연속이었다면,
이 작품은 반복을 통한 이야기의 변주를 강조합니다.
두개의 선택이지만 같은 결말로 치닫게 되고
도덕적인 선택 대신 다른 결말을 택하면서도 그 개연성을 잃지 않은 작품.
지금까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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