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성지순례 마지막날 로마입니다.
세분수성당(Abbazia delle Tre Fontane)
성 밖 성 바오로 대성전(Basilica di San Paolo fuori le mura)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Arcibasilica Papale di San Giovanni in Laterano)
거룩한 계단(Scala Sancta)
성십자가 성당(Basilica di Santa Croce in Gerusalemme)
세분수 성당(Abbazia delle Tre Fontane,바울참수터)
기원 후 68년(추정) 로마의 5번째 황제 네로시절 로마에서 순교한 사도 바울의 참수터에 세워진 세분수 성당입니다.
이태리어로는 Tre Fontane(뜨레 폰타네)인데 이는 바울의 목을 대리석 기둥으로된 단두대에서 참수하였을때 기울어진 지형탓에 그의 목이 땅에 세번을 튀어 떨어졌는데 그의 목이 닿은 땅에서 즉시 물이 솟아 낫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지금도 그 단두대는 온전히 보관되어 있고 목이 떨어져 물이 솟았던 자리에는 표식이 있습니다.
현재 세워진 교회는 여러번 개축 하여 1599년에 지어졌습니다.
안내표지판과 성당으로 가는 오솔길
성 베네딕도 조각상
세분수 성당 입구
초기 시토회의 창립자 성 바르나르도 조각상
천국의 계단
바오로 성인이 처형 당한 돌기둥과 처형 모습을 묘사한 부조
로마시대 때 만들어진 보도
세 분수 성당 성물방에서는 베네딕도회 소속 카말돌리 수도회에서 직접 만든 카말돌리 수분 크림을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조심해야 될 것은 이곳에는 성물방이 2곳으로 성당 근처 있는 성물방에서는 묵주반지, 귀걸이 등을 판매하고 출입구 근처에 있는 성물방으로 가셔야 카말돌리 크림을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카말돌리 수분 크림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Basilica di San Paolo fuori le mura)
바오로가 순교한 후 유해를 매장한 장소 위에 세워진 성당이다. 로마 4대 대성당들 가운데서 유일하게 창건 당시의 모습을 1400년 넘게 간직했으나 19세기 초에 대화재가 일어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가 옛 모습대로 복원되었다.
성 베드로 대성당, 산 조바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이 로마를 두른 아우렐리아누스 성벽 안에 있었던 반면, 이곳만은 '성벽 바깥(fuori le mura)'에 위치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이름이 붙었다. 1980년, '로마 역사 지구 - 바티칸 시국의 유산들과 산 파올로 푸오리 레 무라 대성당'의 일부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
성 밖의성 바오로 대성당
성당 내부
성년의 문
사도 바오로의 무덤 위치를 알려주는 발다키노
정면 주제단이 있는 윗부분인 개선 아취(Arco Trionfale di Gala Placidia)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모자이크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다행히 1823년의 화재에 피해를 피한 장소로 예전 모자이크의 원형을 볼 수 있습니다.
모자이크에는 4 복음 사가의 상징(황소:루카, 사람:마태오, 사자:마르코, 독수리:요한), 중앙의 메달 안에는 구세주이신 그리스도와 24명의 원로들과 천사, 아래 좌우 양쪽에는 교회의 두 기둥이신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입니다.들이 있습니다.
13세기에 제작된 중앙 천장의 모자이크는 베니스의 성 마르코 대성당 모자이크 기술자들의 도움으로 완성 하였습니다.
중앙에는 옥좌에 앉아계시고 손을 들어 강복을 주시는 구세주이신 그리스도와 왼쪽부터 성 루카, 성 바오로 , 성 베드로, 성 안드레아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좌우 양쪽 끝에 있는 종려나무는 순교를 상징합니다.
천장 모자이크
성 베네딕도 경당과,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 경당
성 스테파노 경당과 성 로렌조 경당
역대 교황들의 초상 모자이크
지붕을 받히고 있는 기둥위에 있는 원형의 모자이크 메달안에는 역대 교황들의 초상화가 있다. 초대 교황이신 사도 베드로부터 시작하여 현재 교황이신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역대 교황님들의 얼굴이 표현된 모자이크 메달이 있습니다.
현재 교황이신 프란치스코와 베네딕도 16세
현재 주제단으로 사용하는 제단과 교황좌(CATTEDRA)
성 요한 대성당,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Arcibasilica Papale di San Giovan in Laterano)
로마시내에 있는 성당 중 가장 오래된 대성당으로 로마 교구의 주교좌 성당이 라테라노 대성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라테라노 대성당은 가톨릭 교회에서 '모든 성당의 어머니요 으뜸'이고, 따라서 교황이 거주하는 사도 궁정이 위치해 주요 업무와 미사를 거행하는 성 베드로 성당보다도 지위가 더 높다. 이 대성당은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밀라노 칙령으로 그리스도교를 공인한 서기 300년대에 세워진, 주류 종교로서 그리스도교의 시작과 함께 한 곳이다. 이 점에서 '가톨릭 제1의 성당'으로서 이곳이 차지하는 지위는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980년 ,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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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란 대성당 정면
발다키노(Baldacchino)
조반니 디 스테파노(Giovanni di Stefano)가 교황 우르바노 5세 때인 1367년 경에 제작한 고딕양식의 발다키노 윗부분 감실에는 베드로와 바오로의 은제 흉상이 있는데, 흉상 안에는 두 사도의 두개골이 성유물로 안치되었다고 한다
발다키노
성당 내부
12사도 성상
회랑 양쪽에 보로미니가 설계한 벽감 12개에는 각자의 지물과 함께 묘사된 12사도(유다 제외한 11사도 + 바오로)의 성상이 안치되었다. 1703년 교황 클레멘스 11세의 공모에 참여한 여러 조각가들의 작품으로, 각각의 크기는 4.25 m에 이르는데 후기 바로크 양식 걸작으로 평가된다
거룩한 계단(Scala Sancta)
라테란 대성당 맞은편에는 거룩한 계단(Scala Sancta, Holy Stairs)라는 이름의 28개의 나무로 덧씌운 하얀 대리석 계단이 있다.
전승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가 수난을 당할 때 예루살렘의 총독 본시오 빌라도에게 나아가면서 밟았던 계단이라고 한다. 콘스탄티누스 1세의 어머니 성녀 헬라나가 예루살렘에서 가져와 라테라노 궁전에 설치하였던 이 계단은 1589년 교황 식스토5세 때 건축가 도메니코 폰타나에 의해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그리고 교황 비오 9세 때부터 예수 고난회 수도자들이 관리해오고 있다.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며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 순례자들은 거룩한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는 전통이 있다. 양쪽의 대리석상들은 《유다의 입맞춤》과 《군중에게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빌라도》로서 1854년 조각가 야코메티의 작품이다. 계단 꼭대기의 쇠창살 사이로는 성 라우렌시오 예배당이 있다.
거룩한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면 약 25분 소요됩니다.
거룩한 계단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는 순례자들
거룩한 계단 위 내부와 성 라우렌시오 경당
성십자가 성당(Basilica di Santa Croce in Gerusalemme)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 황후가 예루살렘에 성지순례를 가서 찾아낸 예수님의 십자가 나무를 가져와서 보관했다는 성당입니다. 그 후에 어느 교황 때에 십자가 나무의 큰 조각은 성베드로 성당으로 가져가고, 지금은 작은 조각 3개만 남아 있습니다.
십자가 유물은 제대 왼쪽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작은방 입구 반대쪽 벽의 유리장 뒤에 십자가 나무, 가시관의 가시, 예수님이 채찍질 당하실 때 묶였던 기둥의 조각, 예수님의 상처에 손을 넣어보았다는 토마스 사도의 검지 손가락, 십자가 못, 그리고 예수님의 죄목을 적었던 명패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십자가 조각 3개, 못 1개, 가시면류관 가시 2개, 십자가 위 팻말조각,
토마스 손가락 뼈, 예수님 탄생 마굿간 파편, 예수님 무덤 돌조각 보관
성십자가 성당
성십자가 성당 내부
왼쪽 기둥처럼 보이는 나무가 예수님께서 매달리셨던 십자가.
아래 왼쪽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을 때의 못.
아래 오른쪽은 십자가 위 팻말 조각입니다.
맨 위 왼쪽이 토마스의 손가락 뼈,
맨 위 오른쪽이 예수님 면류관의 가시 2개 입니다.
보관된 유물에 대한 설명문
로마공항에서 마지막 젤라토
13박14일 동안 북부 밀라노에서 부터 중부의 아씨시 , 그리고 남부 아말피까지 전부는 아니지만 약 1/3 정도는 둘러 보았다고 합니다. 특히 아씨시와 수비아코에서 이탈리아 봄을 마음껏 느껴 보기도 하였고, 로마는 관광지 못지않게 많은 성지와 오래된 성당이 있어 다시 한번 방문 해 보고픈 곳입니다. 같이 동행한 순례자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인도해 주신 정시몬 신부님, 그리고 가이드 이태리디오니에게 감사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부족한 저의 이탈리아 성지순례 여행기를 읽어주신 문화교양학과 선배님들과, 2학년 학우님,
그리고 후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