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낭당 기원
유옹 송창재
기원은 펄럭이며 달가지에 걸렸다.
밤부엉이 낮게 외치며
미네르바의 눈으로 보고있다.
초승의 아미처럼 처절한 흐느낌
만월의 풍만만큼 슬픈 교교 함
그믐의 칠흑같은 낭떠러지 꿈이다.
붉고 하얗고 푸르른
사람의 수만큼
꿈은 색동의 슬픈 아름다움이었다.
태풍에 갈갈이 찢겨 너덜거리는
오방색 넝마에는
아직은
조각의 희망이 남았다.
두손 모아 꿈에게
애미는 빌었다
간절히.
그만 찢어지게 해 달라고!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다음검색
첫댓글 색색의 펄럭이는 깃발
어른들이 치성(致誠)드리는 신선한 곳이었지만
어린 저는 서낭당 앞 지나려면 무서웠답니다 옛 이야기네요
새우는집 머슴아 시인님 감동의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문운 행운 가득하세요
저도 무서웠는데!
할머니와 엄마는 그 앞에 오래 서 계셨죠.
반갑습니다.
폭염에 건강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拜覽하고 갑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