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따라 지방으로 내려와 산지 두달 되가네요.
그전부터 해 보고 싶던 실내 암벽등반.
우연히 평택 클라이밍 센타 라는 까페을 알게 되었는데,
거기서 지금 마침 무료로 강습을 해준다고 해서
오늘 용기내서 찾아갔어요. 저 혼자.
혼자 전화주고 찾아온 사람은 제가 처음이라면서 단독으로 강습을 받았죠.
보통 초보들은 왼쪽 벽에서 오른쪽 벽으로 한번만 가면 땡인데,
저는 체력이 좋다면서 왼쪽 벽에서 오른쪽 벽 찍고 다시 왼쪽 벽으로 세번 왕복을 시키시더군요.
그리고 10분 쉬고 다시 2번 왕복. 또 10분 쉬고 2번 왕복. 헥헥...
잘 한다고 어찌 지금까지 참았냐고 칭찬을 해 주셔서 안 힘든 척 꾹 참고..ㅠㅠ
어릴 때 집 앞 나무타기를 좋아했던 게 다 이유가 있었구나 싶대요.
평택시에서 지원을 해 줘서 지금만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시기인가 본데
아직 홍보가 많이 안 되었다고 이웃들에게 알려달라고 해서요.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쪽지 주시면 연락처 알려 드릴게요.
참고로, 저 알바 아니에요. 여기 10년째 회원임다.
첫댓글 저도 요즘 클라이밍에 관심이 많아 알아보고 있던 중인데 반가워요!!!! 전서울이라 거긴 힘들고 어떤가요?? 운동강도나 꾸준히 할수 있는 운동인가요??
오늘 딱 하루 수업받은 거라 제가 뭐라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고.. 하시는 분들은 중독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운동강도는 10분 하면 10분 쉬는 식으로 계속 근육을 풀어주면서 하기 때문에 몸에 무리는 안 가는 것 같아요.
그치만 오늘 밤에 끙끙 앓아누울 지도 모르죠.ㅎ 제가 한 3개월 꾸준히 해 보고 후기 올려 드릴게요.
저도 하고싶었던건데...좋겠어요.
요 아래 김어준 님 글 올라온 거에, 하고 싶은 것은 당장 하라. 고 하대요.
저도 5년째 망설이다 이번에 남편에게 해 볼까 했더니 "살림만 해도 지치면서. 하지마!"하기에 청개구리 심리가 발동되서
그냥 무작정 전화하고 센터에 간 거에요. 내 행복을 니가 왜 막는건데? 하는 심리.ㅋ
가까운 데 검색해 보시면 있을 거에요. 같이 해요~^^
거...완젼 날씬해야 하는거 아닌지요?? 저도 동네에 배울곳이 있긴한데...복장부터가(쫄패션) ㅠㅠ 그래서 맘 접었어요..ㅎㅎ
오늘 가봤더니 그냥 편한 티셔츠에 몸빼 바지 같은 거 입고 오신 아주머니 두 분이 편하게 운동하시던대요.
요긴 남자분들만 클라이밍중이시던데.. 쫄바지에 티셔츠.;; ㅎ 여튼 님 부럽네요.잼나게 열심히 배우세요^^
저도 가고 싶네요 근데 혼자 가 볼 엄두가 안나서리
저는 원래 혼자 잘 다녀요.^^ 혼자라고 더 챙겨주실 수도 있어요. 용기내 보세요~
신청하는거 좀 알려주세요~~저도 해보고 싶어요^^
쪽지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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