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휘영이의 새별명
'새대가리붕대' 입니다
들어줘, 나의 얘기를..
- 백휘영.
●○ 마음먹고 학교가기 ○●
START.
20.
택시기사도 휘영의 모습을 보고 심각한 상황을 눈치챈건지 비명대신 급히 인근에 있는 병원으로 택시를 몰았다. 혁진,은세 둘다 초조한지 동공이 흔들린다.
끼익 -
이윽고 택시가 멈추고 병원앞에 다다른다. 서둘러 택시비를 지불하고 응급실을 찾는다. 혁진의 등에 엎힌 휘영의 숨소리가 점점 가늘어지고있는것을 느낀 혁진은 응급실을향해 급히뛰고있다.등에는 휘영이 흘린피로 홍건히 젖어있다.
응급실 데스크로 뛰어가자 몇몇 간호사들은 휘영의 모습을보고 두말않고 의사를 부른다.
그리고 한 간호사가 은세와 혁진에게 다가가서 묻는다
"출혈이 심해요!"
"일단 거상점 압박실시해"
"시간없어 초응급 수혈한다. 환자 혈액 체취해서 수혈관계 부서에 넘겨"
의사와 간호사들은 급히 응급치료를 해놓고 수술실로 들어간다.
수술실 문이 닫히자 은세와 혁진은 힘이 빠진듯 병원의자에 스스륵 기대어 앉는다.
시간이 지난후 간호사는 은세와 혁진에게 다가온다.
"누가 백휘영씨 보호자되십니까?"
"제가 휘영이 오빠됩니다. 휘영이 상태어떻습니까"
은세가 초조한듯 묻는다.
"수술은 잘끝났습니다. 출혈이 심했지만 응급수혈 실시했고 갈비뼈 2대 나가고 내장파열에다 발목골절과 타박상정도 입니다. 환자분께서 머리를 잘 보호하셔서 다행입니다."
"휘영이 지금 어딨습니까"
"백휘영 환자는 방금전 중환자실에 옮겨졌습니다. 면회가능한시간은 1일 1시간으로 제한됩니다 상태가 호전되면 일반병실로 옮겨도 될듯싶습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휘영이 중환자실에 입원한지도 벌써 1주째. 휘영의 소식을 접한 다림과 분홍머리들은 처음엔 휘영을 보려고 중환자실 복도에서 있는소리 없는소리다하며 소란을 피웠다.
그렇기때문에 간호사들 사이에서도 다림과 분홍머리들은 유명했다. 오늘도 역시나 복도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다.
"아씨 - 나 휘영이 봐야한단말이야 !"
"면회시간 끝났다고 했잖아요 ! 환자는 안정을 취해야한다구요 !"
간호사도 이에 질세라 신경질을 내며 자신이 넘겨보던 차트로 영롱을 떠민다.
"흥. 쭈그렁 할망탱이 말 안들을거야 다림아 그치? 오늘은 휘영이 볼꺼란말이야아~"
"맞다 휘영이 못본지도 벌써 1주일째다. 휘영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봐야할꺼 아니가 ? 저 간호사 진짜웃기네 아줌마 우리 휘영이 친구들이거든? 친구 얼굴보기 그렇게 힘들어서야 되겠나?"
태강도 영롱의 말을 거들고 간호사앞을 막아선다. 간호사의 미간에 힘줄이 돋는다.
"백휘영환자 일반병실에 옮기면 그때 마음껏 보러가세요."
간호사가 차트를 신경질적으로 넘기며 말한다. 가만히 있던 다림은 간호사를 향해 묻는다
"일반병실에 언제 옮겨지는건데"
"1주일뒤면 옮겨질듯 싶습니다. 근데 왜 반말...."
간호사의 말을 자르며 다림은 고개를 돌려 분홍머리들에게 말한다.
"저 아줌마 말듣고 1주일뒤에 와야겠다"
간호사는 다림의 말을듣고 진드기를 뗐다는 생각을하며 웃으며 천천히 분홍머리들쪽으로 걸어갔다.
"잘생각했네요. 환자는 안정을 취해야......"
분홍머리들과 다림사이에는 눈빛이 오간다. 그리곤 씨익웃는다.
"뛰어 !"
간호사가 방심한 틈을타 다림과 분홍머리들은 휘영이 있는 병실로 뛰어들어간다.
찰카닥- 쿵
"하아~ 휘영아 !"
숨을 몰아내쉬던 분홍머리들은 휘영의 모습을보며 울상을 지으며 달려든다. 그와중에도 인삼은 간호사가 들이 닥칠까봐 문을 잠근다.
병실에는 가습기가 틀려있고 1인실인지 침대는 하나뿐이다. 흰색으로 도배되어있는 병실 정중앙에는 휘영이 환자복을 입고 누워있다. 휘영의 모습을 말하자면 머리는 붕대로 감겨져있고 다리는 깁스, 보이지는 않지만 상체도 붕대로 감겨져있음을 알수있다. 얼굴에는 자잘한 상처들이 새겨져있다.
휘영의 모습을 본 분홍머리들과 다림은 딱딱하게 얼굴이 굳었다. 그리고는 하나둘 휘영의 침대로 몰렸다.
"휘영이... 어쩌다 이렇게 된거야?"
만수가 입에 물고있던 막대 사탕을 떨어트리며 묻는다.
"혹시 죽어있는거아니야 ? 온몸에는 붕대가 칭칭 감겨져있잖아....."
인삼 역시 얼굴이 굳으며 말한다.
옆에 있던 다림은 말이없다. 눈은 휘영을향해 고정되어있다 그러다 인삼의 말을듣고 놀라며 자고있는 휘영의 볼을 툭툭치며
"어이 , 새대가리 눈떠봐"
"야야야 기다림 ! 휘영이 환자야 !"
주위에 있던 분홍머리들이 다짜고짜 휘영의 뺨을 툭툭 치는 다림을 막는다. 하지만 다림은 멈출생각을 하지않는다. 정말 휘영이 죽어있는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있는 다림이었다.
휘영이 계속 툭툭치자 휘영은 무의식 중에서도 눈썹이 꿈틀거리며 기분나쁘다는 표정을 팍팍 내비추고있었다. 정확히 5분후 감겨져있던 휘영의 눈꺼플이 깜빡거리며 열렸다. 주위를 돌아보던 휘영은 이내 다림과 분홍머리들을 발견하고는 눈이 커진다. 그리고는 입을여는데......
"아...."
가뜩이나 목이 쉬고 잠겼기때문에 목소리가 나오지않는다.
"살았네. 새대가리.. 어쩌다 이렇게 된거냐"
다림이 굳어있던 표정을 풀고는 휘영에게 묻는다. 하지만 휘영은 대답이없다. 잠겨있는 목이 아니라도 대답해주고 싶지가 않은듯하다.
"뭐 그건 차차 알아가는거고. 많이 아프냐?"
"그럼....안아프겠냐!... 억 !"
휘영은 쉰목소리로 다림에게 소리를 질러대다 이내 목이 아픈듯 입을 다문다.
"맞은거냐 그냥 사고냐?"
다림이 나직히 묻는다. 분홍머리들도 휘영을 주시한다.
"내가 때린다고 맞을 위인....이냐 사고다"
휘영이 눈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쉰목소리로 띄엄띄엄 대답한다. 다림이 순간 눈썹을 꿈틀거렸지만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사고가 얼마나 컸길래 온몸에 붕대를 칭칭 감고있냐 ... 오늘부터 니별명 새대가리붕대다"
다림이 휘영을향해 말을 툭 내뱉는다. 다림의 말속에는 걱정이 서려있다. 만수와 영롱이는 눈물을 찔끔거리며 휘영의 손을 잡고 말한다.
"간호사가 많이 아프다고해도 다리뼈 하나 부러진건줄알았는데 휘영이 진짜 아픈가보다 허어엉~"
만수가 휘영의 손을 꼭잡고 이야기한다. 이에 질세라 영롱도 휘영의 손을 꼭잡고는 이야기한다.
"휘영아 난 너없으면 못살아 ~ 죽지마 휘영아아아아"
어처구니없는 말에 휘영은 갑자기 다림과 태강,인삼 에게 눈을 한번 찡긋거리고는 서서히 눈을감으며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만수와 영롱에게 말한다.
"안녕....나없어도 잘살아야돼 .....? 만수야, 영롱아 학교 열심히 다......"
휘영은 리얼하게 끝말을 맺지못하고 눈을 스르륵 감는다. 만수와 영롱은 순간 얼이 빠졌다. 그리고 몇분후 얼굴에는 눈물과 콧물이 뒤범벅 되어 대성통곡을한다.
"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휘영아아아아아 "
"죽은거 아니지? 휘영아아아아아 난 어떻게 살라고"
이를 앞에서보는 다림과 태강,인삼은 벌어지는 입을 다물지못한다. 초상집분위기같지않다. 그리고 휘영은 살짝 눈을 떠서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이야기한다.
"당연히 안죽었지. 나는 벽에 뭐칠 할때까지 살거라고"
순간 얼어붙은 만수와 영롱은 잠시뒤 자신들이 속은것을 알고는 이내 격분하며 소리를 지른다
"백휘영 니가, 니가 !"
"용서할수없다아아아아 !"
한바탕 시끄럽게 난리를 친다. 그리고 그뒤에있던 다림과 태강,인삼은 신나게 웃는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 갑자기 말잘하다가 죽는사람도 있냐"
"새대가리붕대가 죽을 위인이냐 큭"
"너희들 너무 ......순진해 큭큭"
그렇게 한바탕 난리가 지나가고 1시간뒤 휘영은 다림과 분홍머리들에게 시계를 보며 말한다.
"늦었다. 이제 가봐"
"일반병실로 언제 옮기냐"
인삼이 궁금한듯 물어본다. 휘영은 살짝 웃어보이며 대답한다.
"음..한 일주일뒤?"
"야 ~ 너무 길다. 일주일동안 이렇게 난리치면서 병실에 들어와야하는거냐?"
"내장파열되서 죽다살아나고 갈비뼈2대나가고 발목뼈가 부서졌는데 이만하면 빠른거 아니냐 ?"
휘영이 자신의 상태를 줄줄 읊는다. 순간 다림의 표정이 이상했지만 아무말없었다.
"징하게도 당했네"
"학교 언제오냐 ?"
태강이 묻는다. 휘영, 하하거리며 대답한다.
"한 세달뒤쯤인데.. 글쎄 뼈만 잘 붙으면 두달정도 빨리 나갈수도있어"
"그래도 너무길다 ~ 학교는 너를 원하고있어 . ~"
영롱은 노래를 부른다. 되지도않는 가사로.
"쉬어라 새대가리붕대."
다림이 휘영을향해 한마디 툭 던지고는 병실문을 나간다. 휘영역시 다림을보고 씩- 웃는다.
"휘영아 심심하면 문자해 ~"
"아이러브유!"
"보고싶을거야"
등등의 말을 남기며 요란스럽게 나간다. 다림과 분홍머리들이 병실을 빠져나가니 한순간 병실이 적막해진다. 휘영은 쓴웃음을 짓는다.
"왜이리 허전한거야"
병실을 나오는 다림과 분홍머리들은 서로 말이없다. 그러다 인삼이 살짝 중얼거린다.
"휘영이는 거짓말이 너무 서투른것 같지않아?"
"곤란할때는 맨날 눈돌리더라"
영롱이 대답한다. 말없이 걷기만 하던 다림은 병원문을 나서며 한마디한다.
"유성주....어디있냐"
첫댓글 이제 다림이의 결투씬?ㅋㅋㅋ
하하 그럴까요 ?
어머!! 멋잇엉ㅋㅋㅋ 다림이와 영롱이 인삼이 태강이!! 모두들의 싸움을 보는건가요?? 으흐~ 유성주 큰일낫다~ㅋㅋㅋ
하하하하; 여자한명 데려다 놓고 5명이서 다.....OO를? 하하하 ㅠㅠ;
오우오우 ~ ㅡ,.ㅡ ㅋㅋㅋ 휘영이는 거짓말을 잘 못하는구나!! ㅋㅋㅋㅋ 다음편 기대.. ! > <
저완 다르게 휘영이가 거짓말을 못합니다 하하하;;
저기요- 주인공 이름, 오빠걸로 했다고 그러지 않았나요? 오늘본거라 여기다쓰네요.. 백휘영. 여자일때도 이이름이고 남장할때도 이 이름인데.. 바꾸지 않나요?
안바꿉니다. 아무도 물어보는 사람이 없어서 휙 지나가려했던 문제를.. 음. 휘영이 아버지동창이 하상고등학교 교장이죠. 휘영이의 사정을 잘 알고있다고 써져있습니다. 또 오빠2명이 모두 등장한 상태구요. 그래서 다른이름을 쓸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하하하 이것도 제 이야기에서는 가능합니다.
훡훡훡훡훡..................은세저주심안되요-,.-♡ 잇힝 재밌어요~
하하하 은세 은호 휘영 3종 세트 그냥드립니다 가져가주세요 ~
오~복수해주게?근데 휘영이 오빠 은세가 다 처리하지 않았을까? 아님 유성주는 모르고 그 대가리만 처리했나?-_-;; 근데 은세오빠는 왜 없지?ㅜ^ㅜ
은세는........수험생입니다 ^^;
다림이 화났다!!ㅋㅋㅋ유성주는 휘영이 오빠가 해결했는데..ㅋㅋㅋㅋㅋ담편기대!!ㅋㅋㅋㅋㅋㅋ
하하하 다림이가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놈입니다 =_=* 하하
오얼!! 다림 짱머시써> _ <
원하시면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_=*하하하
어우 어떻해 !!! 너무 멋잇어요
하하하. 이것들 그냥 똥.폼 이죠 하하하하하
이힛 ㅋㅋ 이고 너무 잼있떠요 ^ㅇ ^
감사합니다 ^^ 다음편에도 봐주실거죠 ?? *=_=*하하하하
훗...^ㅇ^
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넘잼있오요 ㅠ0ㅠ 빨리 올려주세요 ~!! ^ㅇ^ 작가님 사랑해요 ㅠ0ㅠ ㅋ ㅋ (<- 농담이에요 - -;)
저도 사랑합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꺄오~~ 드디어 유성주를?? 건드리는건가요?~~
하하하하 어떻게 될까요 ?
ㅎㅎ 넘 재밋는거 아녀요?? +ㅁ+ 담편도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편 꼭 보러와주세요
유성주 가식년 -_-^^^^^^^^^^
성주 너무 미워하지마세요ㅠㅠ; ~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