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영남대로상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
하늘재와 이화령 사이의 고개등의 뜻이 담겨 있다.
임진왜란 후 세개의 관문(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을 설치하여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
신구 경상도 관찰사가 관인을 주고 받았다는 교귀정,
나그네의 숙소 조령원 터,
신길원 현감 충렬비. 산불됴심비등의 유적과
빼어난 자연 경관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임진왜란과 신립장군, 새재성황신과 최명길 문경새재 아리랑과 같은
설화와 민요도 많이 전승되고 있다.
문경조령관문과 문경새재 옛길, 주흘산 조령관문 일원등의 문화재가 있고
1981년부터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옛길박물관, 생태공원, 오픈세트장이 들어서
다양한 역사와 문화의 장이 되었다.
20세기 초 차량이 다닐수 있는 이화령 고갯길이 만들어지면서
문경새재는 폐도가 되었다 .
덕분에 새재에 설치된 관문과 더불어 새재 고갯길은 옛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문경새재는 과거길로도 유명하다.
아랫 지방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넘나들던 길로,
문경이라는 이름과 옛 지명인 문희에서 드러나듯
경사스런 소식, 기쁜 소식을 듣게된다는 의미도 과거길과 관련이 있다.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이 죽령으로 향하면 죽죽 미끄러지고
추풍령을 넘어가면 추풍 낙옆처럼 떨어지는 데 반해
문경새재를 넘으면 말 그대로 경사를 전해듣고 새처럼 비상하리란 믿음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연유로 문경새재는 급재를 바라는 많은 선비들이 좋아했던 고갯길로
영남은 물론 호남의 선비들까지 굳이 먼 길을 돌아 이 길을 택하기도 했다
문경새재 옛길 박물관
내려오는 길에 들르기로 하고 걍 패스....
기념으로 한 컷....
문경새재는 굉장히 넓기 때문에 전동차 타고 편하게 다녀올수도 있고
건강 삼아 도보로 관광하면서 다닐수도 있다.
가는 내내 도로변에 큰 가로수들이 많아
햇빛을 막아주니 더운 날에도 제법
선선한 바람을 제공해 준다.
전동차로는 5분정도 걸리고 도보로는 15분정도면 도착할수 있는
문경새재 제 1관문인 영남제1관이 나온다.
남쪽의 적을 막기위해 숙종 34년 (1708)년에 지어졌으며
주흘관이라고도 한다.
곱게 다져진 흙길로 여기부터는 맨발로도 걸을수 있다.
관찰사나 현감들의 선정을 기리는 공적비
주흘관을 조금 지나면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이 나온다.
입장료는 2000원이고 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이곳에서 촬영했다한다.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여러 드라마를 촬영한 세트장으로 문경 도립립공원과 연결되어 있다.
넓은 부지에 광화문과 경복궁, 동궁, 궐내각사 등이 건립되어 있고
한옥촌, 저잣거리, 서민마을등 여러가지 세트장이 있다.
촬영장을 문경새재에 설치하게 된 동기는
조령산과 주흘산의 산세가 마치 고려 수도 개성의 송악산과
흡사할 뿐만 아니라, 옛길이 잘 보존되어 있어
사극 촬영장으로 적합하기 때문이었다.
내려올때는 전동차를 타고 입구까지 내려올 계획인지라
오픈세트장 먼저 들러보기로 했다.
멀리 광화문 세트장이 보인다.
광화문을 생생히 구현해 놓은 광화문 세트가 가장 유명한 스폿 중 하나이다.
광화문을 지나면 근정문이 나오고
경복궁세트장에 뜸금없이 창덕궁 선정전이....
왕의 침전인 강녕전
용마루가 없는것이 특징이다.
강녕전 내부에는 그동안 이곳에서 촬영되었던 드라마나 영화의 타이틀이 전시되어 있다.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
2편으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요새는 전동차가 있군요. 다니기 좋을 것 같아요.
전에는 걸어서 갔다가 왔는데...
문경새재도립공원에 볼 곳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 곁들여 주시니 함께
여행하는 듯 싶네요.
오픈세트장은 정말 똑 같이 만들어 놓았네요.
덕분에 여기 저기 눈도장 찍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