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두분 장난아니군요..
저는 뭐 두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아는편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제 느낌은 전영혁씨가 두얼굴의 사나이 인것만 같습니다.
아..이런거 보면 진짜 누굴믿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전영혁씨 팬들도 충격많이 받은거 같던데...흠...
일단 시완레코드 게시판에 성시완씨가 직접쓴 글을 한번 옮겨보겠습니다...
이글은 락뉴게시판에서 퍼왔고, 시완레코드 게시판에는 몇개의 글이 더 있다고 하네요..
================================================================================
*저 성시완은 제가 쓴 아래 글에 대해 단 한 글자, 한 문장도 거짓이 없음을 소신있게 밝히며, 아래의 저의 억울한 해명과 소견을 여러분들이 상세히 읽어 보시고, 냉철히 판단하셔서 각종 포털 사이트나 음악 사이트, 음악 동호회, 블로그, 카페 등지에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찬양일색인 "그 누구처럼" 잘 아는 기자분들도 없고, 소위 말하는 언론 플레이라는 것도 할 줄 몰라서 이번 만큼은 여러분들의 도움을 간절히 받고 싶습니다. 이번에 공영방송 한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자신의 마지막 방송에서 저를 비하발언을 하였기에, 이렇게 작은 저희회사 게시판에만 해명하고 끝친다면 바위에 달걀던지기 밖에 안될 것 같습니다. 거대한 공영방송의 힘에는 못미치겠지만, 여러분들의 작은도움이 "정의를 믿고" 제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커다란 "힘과 희망"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2007년 10월 17일 새벽 5시40분 성시완*
--------------------------------------------------------------------------------
그 분의 목소리-청순 가련형 속에 감추어진 그 분의 공부(학력?)에 대한 편견: 그 분이 쓰신 OST BEST 20의 글 중 "부베의 연인" 일부분만을 소개합니다.
"대학 다닐 때 ‘BB냐 CC냐’하는 말이 있었다. 브리지트 바르도와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둘 중 누구를 좋아하느냐는 거다. 그럴 정도로 이 두 여자가 세상 뭇 남자를 사로잡았는데 나는 CC의 팬이었다. CC는 청순가련형이고 BB는 막 벗는 스타일이라 CC의 팬이 7 대 3 정도로 적었다. 나는 BB 좋아하는 애들과는 안 놀았다. 대개 불량학생들이고 공부도 못했거든. -> 그래서 늘 "공부 잘한 척"하기 위해 학력 속이고 "청순 가련한 척" 하셨나(?) 봅니다! 오늘 이 글을 발견하고 보니 더욱 가증스럽네요!
음악세계 마지막 방송을 듣고...
"그래도 아는 분인데 마지막 방송은 들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듣고, FM튜너가 없어 수신기를 찾아 2시반 경부터 듣게되었습니다. 물론 "마지막 방송에서 모두 해명할께"라는 그 분의 말도 있었기에 억지로라도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후반부에서 "그 누구(?)처럼 명예훼손이니 소송이니..않는다"라는 멘트를 듣고 얼마나 기가막혔는지 모릅니다. 추석 전, 저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해서 음해 세력들의 IP들을 모두 조사하고 있다"고, "모든 자료들을 다 받고 있다"고 하신 분이 느닷없이 "그 누구처럼..명예훼손이니 소송이니..않는다"라니요? "그 누구처럼..명예훼손이니 소송이니...않는다" 라고 하셨지만, 제가 저의 글과 이 메일 내용들을 공개하자마자 백여 개의 글들이 그 분 게시판에서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입에 담지 못한 욕설들과 험한 글들뿐만 아니라 모든 비방 글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지저분했던 게시판을 공영방송 음악게시판으로 되돌아오게 한 저에게 오히려 감사해야 되지 않나요? 그 바람에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좋은 글들, 용기 내어 쓰신 글들도 사라져서 아쉽지만…. 단 것은 삼키고 쓴 것은 뱉어버리는 식의 유치한 처사 아닙니까? 제 글을 올리기 전, IT업계 후배들에게 부탁해서 삭제 되기 전 글들을 모두 받아 놓았습니다. 거짓말 같지만 그 분이 어떻게 공영방송 서버를 인계받아 IP조사를 조사했는지 몰라도, 만약 조사하셨다면 험한글 쓴 사람들 상세한 정보도 저와 공유해 주시기바랍니다. 저도 차후에 그 사람들에게 대응하려면 증거들과 정확한 자료들이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상대방이 안 보이는 곳에서는 아랑곳 하지 않고 가진 욕설들을 다 퍼 부으면서, 결국 직접 대면하게 되면, 잘못했다고 머리를 조아리는 것이 소인배들의 근성입니다. "그 누구처럼..명예훼손이니 소송이니..않는다?"..공영방송에서 저를 향한 개인적인 발언이라 불쾌감이 몰아치더군요. 어떻게 공영방송에서 한 개인을 타켓으로 그런 방송을 할 수 있는지..그것도 마지막 방송에서.. "세계 최고 DJ"라는 그 분 자화자찬에 다른 국내 DJ들도 비웃고, 저의 미국대학선배인 명DJ Casey Kasem도 웃을 노릇이지만,,방송 끝 멘트에서 "영원히 잠들어 버리고 싶다!"는 말에선 소름까지 느꼈습니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서기 싫어하는 제가 KBS에 등록하고, 그 프로그램에 글을 남긴 것은 그 곳 게시판에 저와 저희회사가 안좋게 거론되고 있었기 때문에 도저히 가만히 두고만 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떤 분의 글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 만한 소지가 있었기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입에 담기도 싫은 험한 글들 뿐만 아니라 검찰, 검사나, 변호사, 명예훼손이야기도 그쪽에서 시작되었구요. 제가 올린 글들 중 7줄을 지워달라고 밤새도록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서 결국 지우긴했는데,,, 아직도 왜 그 글들을 지워달라고 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자기 잘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분이,,,
이뿐만 아니라 이번 학력위조사건 때문에 인터넷으로 관련 뉴스들을 많이 보게되었고,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 때문에 그 분 인터뷰 기사들도 하나 둘 찾아 읽게 되었는데, 그 분의 인터뷰기사들은 놀랍게도 저를 의식한 내용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그 분 애청자분들이 남긴 글들도 앞서 언급한 바도 있었지만 잘못된 내용들도 많았구요. 그래서 오늘 만큼은 용기를 내어 그동안 인터넷과 인터뷰등에서 잘못 기술된 그 분 글들에 대한 해명을 하고자 합니다. 저의 보잘 것 없는 소견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점에서 저의 해명과 저의 견해가 100%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에 대한 저의 소견과 기억에 한치도 거짓이 없음을 밝히고자합니다.
그에 앞서, 저는 학력에 대해서 조금도 편견이 없습니다. 직원을 뽑을 때도 고졸, 대졸을 구분짓지 않았었고, 그동안 저희회사를 거쳐간 50여 과거직원분들의 비율도 7(고졸) 대 3(대졸)이었으며, 급여대우에 있어서도 대졸사원분들의 불만이 있으면 있었지 학력으로 인한 차별대우는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경제적인 환경이 어려워 대학을 포기하고 일터로 나와서 성공한 분들이 제 주위에는 많습니다. 그런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신데 학력사회를 운운하며 학력위조를 두둔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것도 다닌 학교를 내팽겨치고 다니지도 않은 다른 학교를 내세우는 사람들은 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6년전, 주변인물의 학력위조에 관한 소문을 전해듣고 무척 화가 났던 일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 소문을 퍼트린 사람이 그 분이었다는 것에 너무 놀랐고, 이용당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그 일로 인해서 소중한 몇몇 사람들과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학력위조한 사람이 겁도없이 어떻게 다른사람을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좀처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늦은감이 있지만 이에 유감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그 분과의 만남
1982년부터 1984년까지 제가 새벽 1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그 분보다는 다른 음악 관계자 분들과 많이 어울렸습니다. Players라는 아마추어 야구단도 조직해서 많은 음악관계자 분들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분과는 아마 영팝스라는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면서 알게되었나 봅니다. 1985년 유학을 떠나기 전 그 분 집근처인 미아동에서 만났는데 저의 음반들을 보관해줄테니 맡기고 가라고 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가까운 사이도 아니었고 언제 다시 되돌아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한 두장도 아니고 많은 음반을 맡길 수는 없었습니다. 당시 진행자인 황**님과 가수 유**씨에게만 음반을 일부 맡겼고 그 분에게는 미안한 마음으로 국내에서는 잘 안알려진, 그 분이 가장 원하던 Klaatu 3집과 4집을 선물로 드리고 떠났습니다. 제가 없는동안 우리나라에 큰 홍수가 몇차례 나서 음반들이 많이 젖고 버려졌고 맡기고 간 음반들도 돌려받지 못하여 한때 그 분에게 맡기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도 했지만...
1986년 겨울, 그 분께서 프로그램 DJ가 되었다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습니다. "니 애청자들 내가 다 끌고왔다!"라는 글과 함께 저는 답장에 "축하드린다"라고 했습니다.
1988년 공부를 마치고 귀국했는데 그 분께서 급히 만나자고 했습니다. 당시 미니좌석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종점까지 한바퀴를 돌면서 한 이야기는 가을개편에 MBC에서 프로그램을 줄거라면서..."청취자 나누어 먹기식이니 서로 새벽 1시에 부딪치지 말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침 일본에서 재발매 CD들을 보따리 장수들에게 구입하게 되어 "네 애청자들을 모두 끌고 올수 있었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군대도 가야하고 만약 프로그램을 맡더라도 새벽 1시는 가급적 피하겠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며칠 후 MBC에서 연락이 왔고 박**부장께서 음악이 흐르는 밤에의 부활과 함께 새벽 1시대 이야기를 꺼냈지만 저는 군대가야 한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 디스크 쇼를 9개월 진행하게 되었고 곧 군대를 가게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할 필요도 없고 지킬 필요도 없는 약속이었지만 그냥 지켰습니다.
1995년 저희회사가 프로그램에 CD를 협찬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그 분 방송 10주년 기념 행사에 전 직원이 초대를 받았습니다. KBS홀에서 가장 아끼는 후배가 왔다며 저를 소개했을 때 얼마나 무안했는지 모릅니다. 저는 그 분을 선배 DJ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한번도 선배라고 부른적 없고, DJ로서 제가 4년이나 선배라고 늘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나이 때문에 인생의 선배, 형이라면 몰라도... 이 때문에 인터넷에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 분의 맥을 잇는 성시완이라고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음악취향과 스타일도 완전히 다른데 말입니다.
오랜 방송 공백기를 끝내고 1996년 가을, SBS가 FM을 개국하면서 심야DJ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이제 캐나다에 있는 아들녀석 자주 못 볼 것 같아 잠시 캐나다를 다녀왔는데, 신문에 그 분이 SBS-FM 심야 DJ로 발탁되었다는 기사들을 보고 얼마나 황당했는지...당시 조용히 포기했지만 나중에 결국 DJ가 아닌 PD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랜동안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일요일 낮과 아침 방송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분 PD를 잠깐 맡았을 때, 공교롭게도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드는 개편이 있었습니다. 저는 밤12시 생방송 때문에 오전과 오후에 있는 PD개편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를 다녀와서 국장님으로부터 차후 개편에 관한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 분은 오전에 녹음했고, 저는 오후 늦게 아나운서 녹음과 늦은 밤 생방송 때문에 늘 늦게 출근했습니다. 작가와 혼자서 잘하시니까 녹음하시는 스튜디오를 한, 두번 방문했을 뿐입니다. 물론, 제가 DJ출신이다보니 DJ가 편하게 방송할 수 있는 편의를 봐드리고 싶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여러 음해 소문도 있었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후 건국대 학생들과의 인터뷰에서 그 분이 어떻게 저를 이야기 했는지 알고 있습니다(아래 첨부 글 1).
제 주위에 계신 DJ들 중 직접 음반을 구입해서 방송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분 말처럼 DJ라면 당연한 것이구요. 여의치 않으면 방송국에 음반이 얼마나 많은데 방송국 음반을 사용해도 되는거고, 방송국에 틀을만한 것이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되구요,,, 게다가 신주쿠 레코드이야기를 읽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방송국 자료는 전혀 안 사용하고, 개인 소장 음반으로만 방송하시죠?라는 기자 분들의 질문에 그 분이 늘 하는 답변: "방송국 라이브러리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그래서 20년 동안 안 잘린 거죠. (웃음) 음반 구입 예산은 자료실에 책정돼 있는데, 거기에는 제 프로그램에 소용될 만한 음반은 한장도 없어요. 제가 좋아서 자청한 일이라고 여겨 지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지도 모르죠. 별로 슬프게 생각지는 않아요. 원래 우리나라가 (문화적으로) 모든 것이 슬픈 나라잖아요." **방송국음반만 사용하면 금방 잘립니까? 아마 방송국보다 댁에 음반이 더 많으신가 봅니다! 아파트에 사시는 것 같던데...아파트 한 동 전체를 음반 라이브러리로 다 쓰시나 봅니다...거짓말 아닐까요? 그리고 방송국에 없는 음반들만 소장하신 분이 너무 비관적이시네요! 거짓이 아니라면 저는 무척 부러운데...방송국의 없는 음반만 골라 사시려면 아마 머리가 터지실 듯... 뭐가 없는지 꼭 확인하고 사셔야할테니까...
인터뷰기사중 여러글을 읽고 어이가 없어 웃음도 나오고 해서 몇자 더 적어봅니다.
"음악은 주는 것이지 파는 것이 아니다!" 저는 숨겨진 음악을 발굴하고, 발매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누구 글처럼 먹고 살아야하니, 매달 직원들 월급주고 일반관리비 내야하니 상품을 미화하고 과대포장해서 파는 장삿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굴하게 맹목적으로 이윤만 따지고 팔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몇 년(10년?)만에 느닷없이 그 분이 저희 회사를 찾아와서 수입된 New Trolls 신보를 구입하면서 자신의 애청자들에게 2,000매는 팔아 줄 수 있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수입하라고 했지만 재정이 어려워 고민 고민하다가 라이센스를 추진하게 되었죠! 그리고 용기내어 2,000매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판매부진으로 무상으로 줄 수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나중에 그 분 20주년 사업회라는 곳이 어려운 음반업자들 도와주는 곳인지 알았습니다. 물론, 착각이었지만.. Klaatu의 3집, 4집으로부터 지난 20여년간 저는 그 분에게 많은 음반도 추천했고, 생일 선물로도 여러장 드렸는데 그 분에게 받은 음반은 단 한 장도 없습니다. 종방을 위로할겸 네레이션이 들어간 The Snowman 영국 싱글을 드릴려고 꺼내놨는데 참 아쉽습니다.
"방송은 녹음방송이다!" 생방송을 잘 못하거나 한번도 안해 본 사람의 말입니다. 그 분이 예로 든 일본의 경우는 PP(Program Provider)개념으로 사실상 생방송이 불가능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하청업체가 프로그램을 수주받아 주방송에 납품하는 형식이기 때문입니다. BGM방송은 성격이 달라 여기서 논의할 필요도 없구요. 대부분의 방송인들은 가능한 방송은 그날 그날의 분위기에 맞게 생방송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시간 청취자와 호흡을 같이하면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천재지변과 긴급뉴스도 전하면서...생방송이 어렵기 때문에 생방수당(+30%)을 주기도 했습니다. SBS에서의 첫 방송을 기억합니다. 자신이 못하는 것을 비하하고 포장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듭니다. 1999년말,"심야시간은 모두 녹음방송으로 대체한다"는 SBS Radio 본부장의 새로운 지침에 대해여 제가 반론으로 썼던 "생방송의 당위성"에 관한 UP마지막 호의 서문을 읽고, 잘못 생각하신 것은 아닌지...
어떤 분이 저희 게시판에 올리셔서 알게 되었지만..그 분 인터뷰에서 말한 자신의 외국회사 CEO 제의 건은 마치 저의 과거를 떠올리게 합니다.. 1990년대초 일본 JVC Victor 사장으로부터 국내에 아직 들어오지 못한 Major음반회사의 대표자리를 두차례 제의를 받았습니다. 두차례 동경으로 초대해 지금 KBS작가하는 후배와 함께 갔었는데 두번 모두 거절했습니다. 저의 거절이유는 물론 저희회사 때문이었고, Major회사 경영은 대부분 MBA출신들이 맡고 있기에 MA출신인 제가 부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S컴퓨터 노트북 광고에 저를 쓰겠다고했지만, 직원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연예인도 아니고 부끄럽기도 하고, 너무 헐값에 팔리는 것 같아 결국 무산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 최근 들은 이야기들은 매우 사적이고 PD수첩이나 추적60분에서나 다룰 사생활이야기라 꺼내기도 싫고 믿고 싶지도 않습니다. 위의 글을 읽으시면서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저도 그 분 말처럼 소인배가 되어 그 분의 무책임한 마지막 방송(생방송이었다면 몰라도)에 대한 해명을 하고 싶고, 그 분과 저에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어드리고 싶었습니다. 할말이 너무 많지만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작아지는 것 같아 하던 이야기를 여기서 멈추려고 합니다. 혹,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에서 저와 그 분에 대한 잘못된 글들을 보시면 수정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끝으로 주위의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믿고 싶지도 않았고 늘 참아왔습니다. 문자로 "쓰레기같은 *들의 농간에 말려들지 말라"면서 "음해세력이 저와 자신을 갈라 놓으려 한다"고 하셨는데 그 분 마지막 방송을 들으니 그것도 아닌 것 같고...누구 말처럼 소설을 쓰신 것 같기도하고.. 참고적으로 저는 앞에서 칭찬하고 뒤에서 험담하는 사람을 무척 싫어합니다.
2007년 10월 15일 오후 2시 싸이렌소리를 들으며 성시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마지막방송을 듣고 찾은 인터뷰 1
조회수 : 13303 2001.10.15 12:37
건국대 학생: 성시완씨에 대한 아저씨의 개인적인 생각과 친분 정도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시면... 좋겠는데요?
그 분: 그 문제는 제일 어려운 질문인데요. 지금, 음... 그 동안 제가 제일 아끼는 후배라고 생각을 해 왔는데 요번 방송이 그렇게 되면서부터... 제가 일방적으로 생각했다는 느낌도 들었고요...저와 성시완의 경우를 보고 여러분들이 많이 느끼시길 바랍니다. 제가 요번에 아주 큰 충격을 받은 일이기 때문에, 그 일은 제 일생에서 제가 가장 사랑했던 후배가 그렇게 현실하고 타협해서, 그렇게 믿었던 후배가 그렇게 하는걸 보고 저는 아주 큰 충격을 받았고 방송에서 떠나려는 생각까지 했었던 입장이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충분히 느끼실 줄 압니다. 음악보다 우정이 먼저입니다. (비방내용은 off-the-record로 처리했다고 밝힘)
횡설수설?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는건지...? 사실이면 떳떳하게 밝히시지 off-the-record로 인터뷰하는 것은 무슨 의도이신지? 아마도 2001년 대학생들과 가진 인터뷰인가 봅니다. 조회수가 만삼천회가 넘으니 이 인터뷰 기사를 본, 10,000여명이 넘는, 현재 20대후반의 젊은이들이, 내용도 모른체 어렴풋이 "저를 선배를 배신한 몹쓸 후배"로 보지 않겠습니까? 대학생들이라면 선, 후배 관계와 우정에 대해서 매우 민감할 시기일텐데... 그런데 이 인터뷰 당시 타협하지 않고 이미 방송을 떠난 것은 그 분이 아니고 바로 저였습니다. 이렇게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서도 저를 비하하고 험담하고 깍아내리려고 하는데, 방송국 사람들과 기자들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는 오죽 했겠습니까? 지난 7년동안 서, 너차례 방송복귀에 대한 제의가 있었지만 마지막에 번번히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아마 그 동안 그 분의 놀라운 음해공작(?->그 분이 잘 쓰는 표현)이 직, 간접적으로 잘 통했었나 봅니다.
저의 후배들이 제가 유학 가있는 동안, 그때부터 그 분께서 여러 음악 동호회지 초대글에서 아무 이유없이 저에 대한 비방하는 글들을 써왔다고 했지만 얼마전 까지도 그 사실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럴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설마? 음반 두장만 달랑 주고 떠났다고..?" 하지만 후배들의 말이 사실이었고, 그 분의 "성시완 죽이기"는 이미 1980년대 중반 부터 시작해서 이번 음악세계 마지막 방송까지 무려 21년동안이나 계속된 것입니다. 그 분이 정말 우정을 논할 자격이 있으신가요?
휴대폰 문자로 "음해세력이 자신과 저사이를 갈라 놓고 있다"라고 하셨는데, 그 음해세력이 늘 자신이었다는 것을 모르시는지? 이제 깨달으셨으면 합니다. 프로그램에 저를 초대해서는 그렇게 잘 해주시던 분이 스튜디오만 나서면 왜 등뒤에서 그렇게 저를 비방만 하셨는지오? 앞에서는 "한국 음악계에 너와 나밖에 없잖니!"라며 가진 설탕발림과 남달리 위하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 놓으며 늘 시퍼런 비수를 꽂는 분이 바로 그 분이십니다!
--------------------------------------------------------------------------------
**건국대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다시 보니까 그 분께 더 확실한 해명을 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꺼내기 싫었고 제 주변사람들에게만 했었는데 10년전 당시, 그 분 프로그램 시간 단축에 너무 집착하시니 안 꺼낼 수가 없군요!
***건국대 학생들과의 그 분 인터뷰에 대한 확실한 해명!***
캐나다에서 아들놈 잠깐 보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일찍 방송국으로 갔더니 당시 박*주국장님께서 부르셨습니다."성시완씨 전**씨와 친하지?" "네, 그분과 형 아우하는 사인데요! 지금 제가 담당 PD이구요!" 잠시 머뭇 거리시다가 "그 사람 입이 왜 이렇게 가벼워?"하셨습니다. "아직 최종확정되지 않았지만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축소될지 모르니 본인하고 나만 알고 있자고 했는데 며칠전부터 청취자들이 난리가 났어!" 청취자들을 끌어들이는 여론 플레이?가 아니면 뭐겠습니까? KBS에 다시 가셔서도 그러한 여론 플레이를 즐기셨다고 들었습니다!
더 해명을 해야한다면 저와함께 박국장님 찾아뵈러 SBS로 가셔도 됩니다. 왜 그렇게 시간대와 방송시간에 집착하시는지..? 그 것때문에 저를 그렇게 증오하고 방송까지 그만두시려 했다는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방송 30년이 목표셨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지만..저를 그저 증오하기 위해서 만든 조작된 이야기는 아니었는지오?
저는 음악이 흐르는 밤에 당시 3개월동안 4일은 제가 방송하고 3일은 당시 FM부 정차창이란 분이 하신적도 있습니다. 정*차장 왈 "내 친구들은 니 방송 안듣는다!"하시면서 한번 DJ하고 싶다고 텔스타를 첫곡으로 트셨죠! 오래가지는 못하셨지만.... SBS에서도 일요일 낮 3시간 동안 가벼운 Pop음악과 밤 12시 유행가요를 틀면서 새벽 1시만큼은 진지한 음악을 방송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현실과 타협한 것이라고 치부하시면 제가 그 분이 하시던 프로그램을 강제로 빼앗아 방송했어야 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