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T 시즌 최종전 윈저클래식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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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게임의 귀재' 김대섭(31·아리지CC)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 레이스 뒤집기를 노린다.
2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1·7천169야드)에서 열리는 윈저 클래식은 2012 시즌을 마감하는 대회다.
21일 끝난 내셔널타이틀대회 한국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대섭은 상금 3억원을 받아 랭킹 2위(3억9천465만원)로 껑충 뛰어올랐다.
상금 랭킹 1위(4억4천400만원) 김비오(22·넥슨)와는 약 4천900만원의 차이가 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부어에서 뛰는 김비오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김대섭이 우승 상금 8천만원을 받으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상금왕에 오른다.
준우승 상금이 4천만원 밖에 되지 않아 김대섭은 오직 우승컵만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대섭은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8승을 올렸지만 2002년과 2009년에 각각 상금 랭킹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팬들로서는 여러명의 선수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 경쟁을 펼쳐주기를 기대했지만 김대섭만이 김비오의 상금왕을 막을 수 있다.
우승을 해도 상금왕이 어려워진 김대현(24·하이트)과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은 해외에서 열리는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상금왕 부문에서는 김비오와 김대섭의 경쟁으로 좁혀졌지만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대상 부문에서는 경쟁이 치열하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상희(20·호반건설)가 대상 포인트 2천95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김대섭이 330점,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이 530점 차이로 뛰쫓고 있다.
1위(1천점)부터 20위(25점)까지만 포인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이들 3명의 선수가 벌이는 순위 싸움이 흥미를 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