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인 나,,,
3년전부터 20년 가까이 치던 테니스를 그만두었습니다,,
보통 복식을 치는데...
잘 아는 한참 후배가 테니스를 입문하였는데 하루가 다르게 잘 치더라고요,,, 아파트 탁구장에서 최고로 잘 쳤었거든요,,
탁구 4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르쳐줄겸해서 써티러브 잡아주고 단식을 몇번 쳤었죠,,,
이 친구가 운동신경이 있어서 받기 힘든 볼도 잘 받더군요,,,
복식만 하던 제가 단식을 하다가 부정맥이 왔습니다,,,
그때부터 부정맥이 시작되었죠,,,
심실기외수축,,,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었습니다,,,
처음부터 부정맥 약을 먹었으면 될터인데...
쉽게 넘어갈 줄 알았죠,,,
3년전에는 너무 힘들었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까 연자육이 좋다고 쓰여 있더군요,,, 단 많이 먹으면 망막손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읽은 것 같습니다,,
연자육이란 연꽃씨를 말하죠,,, 값도 싸더군요,,,
몇번 끓여 먹은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리고 그때부터 콩코르정 1/2T를 하루에 한번 복용을 하였죠,,,,
그렇게 몇개월이 지난 것 같은데...
어느날 가게 테이블에서 앉아 있는데 썬팅된 글씨를 보는데 어느 글씨는 보이고 어느글씨는 보이지 않더군요,,,
전주에 있는 안과를 가니,,, 중심정맥망막폐쇄증이라는 거예요,,,
망막에 비싼 주사를 몇번 맞아야 되고요,,,
서울에 있는 누네안과에 가서 망막주사를 4번 맞았습니다,,
지금 눈 상태는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원래 이병은 고혈압에서 많이 오는데,,, 아마 부정맥에서 온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저는 콩코르정때문에 온 약물부작용인지 아니면 연자육을 먹어서 그런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죠,,,
(중심정맥망막폐쇄증이란 망막안에 머리카라보다도 가는 핏줄이 터진것을 말한다고 합니다,,,주사를 맞아서 그찌꺼기를 제거하는거죠)
3년전부터 테니스는 그만두고 이제 탁구를 열심으로 치고 있답니다,, 1년되었네요,,,
땀도 많이 흘리구요,,,(제 아내 친구 왈 한의원에 가니까 땀을 많이 흘려야 된다고 말했다더군요,,,)
우리 카페에도 어느 분 아주 열심히 헬스하시는 분,,, 계시잖아요,,,
레슨을 심하게 받으면 레슨중 부정맥이 두세번 오죠,,,
기침으로.,,, 아니면 숨 멈추기로,,,순간을 모면하고 좀 쉬면 처음에는 안좋다가 괜찮더군요,,,
탁구끝나고 집에 올때 걸으면 부정맥이 발생하니까,,, 쉬었다가 승용차로 집에오죠.. 가까운 거리인데도요...
샤워할때 부정맥이 조금 오고,,,
잠자기전에 복부에 온열치료를 하죠(뱃살도둑이란 기계로)...
전 발효홍삼을 만들어 팔고 있지만 제 홍삼보다 뱃살도둑이란 기계가 훨씬 좋습니다,,
부정맥환자인 제가 홍삼을 하루에 한개정도는 먹는데... 별 효용이 없답니다,,
뱃살도둑이란 기계는 온열기능이 있어서,,,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요,,,수면중에 꿈이 거의 사라졌답니다,,
그리고 잠도 더 잘자는것 같고요,,, 한 두달 써보면 그때는 진짜 체험담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쑥뜸이 훨씬 좋지만요,,,
쑥뜸하면 변도 황금색으로 변하고요,,, 원기도 좋아지고,,,성기능도 좋아지고,,,
저는 일주일전부터 약을 끊었답니다,,
약먹어도 조금은 생기고 안먹으면 조금 더 생기고,,, 그 차이만 나더군요,,,
한국인의 30%이상이 부정맥이 있다고 하더군요,,, 본인이 예민하지 않아서 못느낀다고,,,
여기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낫고 약을 끊는데...
저는 조금 진행형인데.. 끊었습니다,, 낮에는 거의 부정맥이 없으니까요,,,
결과는 두고 볼 일입니다,,
부정맥은 힘쓰는 것에 제일 예민한 것 같습니다,,
자전거타고 패달을 힘껏 밟을때...
무거운 상자등을 들을때,,,
급하게 무슨 일을 하려할때...
어김없이 오죠,,,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할지,,, 아니면 제가 이길지... 살아가면서 얘기 나누겠습니다,,
자기만의 민간 요법 등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두서없는 글이지만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저도 테니스 참 좋아 하는데....거의 매일 한시간에서 두시간 정도 칩니다...단식 복식 가리지 않고....파트너 없으면 백보드 30분 정도 치고요...저도 테니스 치고나면 근육풀려고 밤에 찜질기를 허리에 대고 20분정도 누워있곤 했는데...그런때는 확실히 숙면을 취하게 되는것 같더군요....다른분들도 시도해보시길...전기 온열찜질방석...온도조절 되는것으로....저는 만원정도 준것 같은데.....그나저나.... 앞으로는 테니스 무리하지 말고 살살 쳐야 되겠군요....맘대로 안되겠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