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9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광명(을) 국회의원 당선자인 이언주 후보 캠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선거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이 진행됐다는 제보 내용이 담긴 고발장이 접수되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검찰측은 이언주 당선자 사무실의 컴퓨터 파일과 회계자료, 건물 CCTV 자료 등을 확보하고 이언주 캠프측이 선거운동원 담당이었던 A국장을 연행하여 현재 안산지청에서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법 위반 의혹의 주요 쟁점은 ▶ 법정 선거운동원의 법정 선거비용(1일 7만원) 지급후 추가로 비용을 더 주었는지 여부와 ▶ 자원봉사자중 일부에게 수당을 현금으로 지급하였는가 등 크게 2가지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언주 캠프측 관계자는 “선거운동 종료이후 법정비용이 선거운동원들에게 지급된 이후 일부 선거운동원들이 타 후보와 비교하며 저기는 법정 비용외에 더 준다는데 당선자 입장에서 더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무리한 요구를 하여 마찰을 빚은 적은 있었으나 정확한 사실여부는 확인해 보아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일부 선거운동원들중 2명이 총선 당시 상대후보 측 사무실에 찾아가 상대 후보측 관계자를 만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언주 당선자는 민주통합당 전략공천을 통해 광명에 입성한지 1달만에 3선의 전재희 국회의원을 꺾고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각종 언론으로부터 화제의 당선자로 집중적으로 조명된바 있다.
이언주 캠프측은 당선증을 받은지 1주일만에 벌어진 이번 압수수색에 적잖이 당혹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였다. 검찰의 추후 수사 진행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