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3까지 가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 보통 한 공연 올라가면 통틀어서도 3번은 볼까말까인데 안나는 너무 초반부터 달리도 있네요ㅋㅋㅋㅋ 향프리다,향시아나를 몇번 못본게 한이 맺혔는지 이번에 폭주합니다! 배우님 컨디션은 2배(?)였어요!!!! 최고최고 (사실 커튼콜 데이라 급하게 가게된것은 안비밀!)
올해 배우님 필모 너무나 사랑합니다 정말 하시는 역 마다 인생캐 경신하고 계시는거 같아서 저로서는 너무 행복합니다ㅠㅠㅠㅠ 볼 극이 너무 많고 맨날 울 배우님만 따라다니다 보니 저의 머릿속은 향님으로 가득 차있네요ㅎㅎ 생각나는 장면과 넘버가 너무너무 많은데 다 쓰지 못하는 제 손가락....ㅋㅋ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일단 오늘 첫 등장이 뭔가 굉장히 당찼던거 같아요 첫등장하면서 나 와따!!!!! 하는 느낌으로 웃으시면서 첫 넘버 부르면서 등장 하시는데 정말 후광이....장난 아닙니다 최고에요 그리고 알료사랑 차이코프스키가 작업 시작하시전에 비밀얘기 하실때 슬슬 애드립이 느는거 같아요ㅋㅋㅋ 점점 귀엽게 차이코프스키 빼고 비밀얘기하는 안나와 알료사 너무 귀여워요!!ㅋ
안나가 "탱고는 내 분야가 아니라"하고 인사하고 나가시는건 언제봐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약간 프리다에서 레플레하(전수미배우님)가 탭댄스중에 준비하는 그런 포즈하고 나가시는데 뭔가 비슷한 느낌도있으신거 같고 막 그냥 진짜 귀여우세요!!!
세자르랑 2층에서 안나의 글이 탄압(?)될거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다른날은 난간을 좀 세게 치시는거 같았는데 오늘은 엄청 쾅치지는 않고 살짝 세게 잡는느낌?으로 하셨어요!
언제봐도 울고계시는 수도원 장례식 장면 향안나가 장례식때 부터 울고 계시는데 촛불 들고 흰 가운 입고 울면서 노래부르시는거 너무 슬퍼요ㅠㅠ 근데 저번후기에도 쓴거같은데 안나랑 알료사의 관계에 대해서 좀 더 알았으면 엄청 눈물포인트가 되었을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ㅠㅠ 이때가 극 초중반 쯤 되는데 이때부터 우셔서 오네긴 완성할때, 극 끝나기 직전까지 우셔서ㅠㅠ 배우님 눈물 부자....
차이코프스키가 꿈꾸고 나서 배우님이 나오시는데 엄청 눈물이ㅠㅠ 향님이 차이코프스키 위로해 주는데 차이코프스키랑 둘이 너무 엉엉 울어서 와...저정도로 울어도 괜찮나 싶을 정도로 많이 우세요ㅠㅠ 이때 관객분들도 너무 많이 우셔서 유니플렉스가 눈물바다가 되었답니다ㅠㅠ
작은 꽃....너무나 예쁜 넘버에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넘버를 만든건지 또 어떻게 이렇게 찰떡같이 (울면서도) 소화를 하시는지 정말 너무 좋아요 넘버가 진짜진짜 높은데 공연장이 터질것만 같은 성량과 고음을 보여주신답니다... 정말 안나,차이코프스키는 이 넘버 하나로도 설명이 됩니다...그 앞의 대사까지 포함해서요 이 뮤지컬에서 가장 꽂히는 넘버이자 가장 사랑하는 넘버랍니다...아니....배우님의 성대를 갉아먹는(?)넘버를 이렇게 사랑하면...배우님 성대가 걱정이 되네요... (제 최애넘버:코르셋,내 안의 괴물...등등 성대를 갉아먹는 넘버들+작은 꽃)
안나가 망명가는 장면은 향상 배우님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게 보여서 너무 희망을 주는 장면인거 같아요 안나의 시와 글들은 러시아에서 퇴출 되었지만 그래도 나는 꿈을 멈추지 않겠다는 당찬 포부가 보여서 너무 좋아하는 장면중에 하나랍니다 이때 루드윅의 '세상을 넘어 꿈을 향해'라는 넘버가 정말 많이 생각이 났던거 같아요 둘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당찬 여성의 모습이 너무 잘 보여서 저에게도 동기부여가 되는 거 같아요!
커튼콜때 향밴님이 절반으로 접히세요 ㅇㅅㅇ 머리가 땅에 닿기 직전까지 머리가 숙여지시는데 정말 관객분들께 감사하다고 표현하시는게 너무 잘 보여서 너무나 사랑한답니다 그리고 또 커튼콜에서 배우님이 관객분들을 향해서 손을 펼치시고 훑는(?)그런걸 꽤 자주 하시는데 그 장면을 저는 너무나 사랑해요 배우님이 뮤지컬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관객분들께 얼마나 감사함을 느끼는지를 정말 잘 표현해주는 장면이라 그렇죠ㅎㅎ 커튼콜때 부르는 넘버도 너무나 좋답니다ㅎㅎ 저는 커튼콜을 사랑하나봐요ㅋㅋㅋㅋ
-뜬금없는 딴소리- 작업실(피아노)에 앉을때 규원배우님은 코트를 촥 뒤로 빼고 앉으시고 에녹배우님은 실며시 피아노로 쭉 떨어지게 앉으시더라고요! 향밴님 보면서 다른 배우님들 차이점 보는것도 색다른 별미에요ㅋㅋㅋㅋ
하....정말 배우님 이렇게 저 꼬시시면 정말 어!쩔!수!가 없어요 정말 사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배우님이 먼저 꼬신거에요 매번 이렇게 멋있고 진정성있게 공연하시면 어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매번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말밖에 전할 수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ㅠㅠ 자4은 언제할지 정말 모르겠어서 일단 저는 안나를 보내줘야겠어요ㅠㅠ 배우님 자3까지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도 다른 관객분들께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29 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