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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어느 의사의 편지
그산 추천 0 조회 321 24.06.22 09:16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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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6.22 09:40

    첫댓글 춘원 원작 영화 사랑의 주제곡 올려드립니다

    https://youtu.be/ossueKy10TI?si=AwIs-MLx98KZskOx

  • 24.06.22 09:39

    장기려 박사님
    박사님 업적은 환자들 가족들은 알아요
    이복 남동생의 투병기 몇번의 수술
    부친의 말씀 처럼
    조금만 더 살아주면 의술이 발전 해서 나을건데
    투병생활 하다 열두살에 ~~
    선천적 신장병 이었습니다

  • 작성자 24.06.22 09:54

    큰언니님 반갑습니다
    장기려박사의 얘기는 잘알려져있지만
    그분이 80세에 북녁에 남은 아내에게 쓴 편지는
    참사랑이 어떤건지 잘설명하기에 인용해 봤습니다
    열두살의 어린나이에 떠난 동생분 요즘같으면
    충분히 살수 있었을텐데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 24.06.22 10:10

    마음이 따듯한 사람들 이야기에서는 눈물이 납니다.
    저도 지병이 악화돼 이젠 이 세상을 떠날 날이 다가온다는 예감에 눈물이 많아지네요.

    병약하게 태어나 만 68세(낼모레가 음력 5월 19일 생일이네요)로 2년 뒤면 70세인데
    70년 가까이 이 아름다운 세상을 가난으로 주눅들고, 상처로 얼룩진 세월이었지만

    비록 단칸 월세방에서 시작한 신혼집에서 아들이 잉태되어 탄생하고
    사랑의 끈이 되어준 아들을 키우며 행복을 느꼈고

    가진 재주란 오직 남보다 글을 조금 잘 쓴다는 것, 그것 하나로 상을 받을 때마다 위안을 받고
    살아온 내 인생길입니다.

    1956년 음력 5월 19일, 이전에 저는 이 세상에 없던 존재였는데
    어머니 아버지 심부름으로 이 세상에 나와 소풍을 마치고 떠나는 것에

    아무런 미련도 없습니다.
    단지 흙(없음)에서 와서 흙(없음)으로 돌아갑니다.

    남은 날(여생)은 하늘이 정해주겠지만 겸손한 자세로
    이웃과 정을 나누고 덕을 쌓으며 행복을 안고 살다 가고 싶습니다.

  • 작성자 24.06.22 10:23

    박시인님 반갑습니다
    음력 5월 19일이면 월요일이 생일이시네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위에 댓글 쓰신 큰언니님과 석촌형님도 이방에 계신데 아직 칠십도 안되셔서
    너무 비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씀처럼 이웃과 정을 나누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좋은글 많이 쓰시고 사시기 바랍니다 !

  • 24.06.22 10:35


    힘내세요.

  • 24.06.22 10:08

    장기려 박사 님의 인생 이야기에서
    내 인생을 뒤돌아보며 두서없이 지껄여서 죄송합니다.

  • 작성자 24.06.22 10:30

    네 백세시대에 아직 팔팔한 나이고 의술이 발달해
    왠만한 병은 다 고칠수 있으니 힘내시고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

  • 24.06.22 11:39

    장기려 박사님 기념관은 부산 망향의 길 걸으러
    가면 산복도로 부근에 마치 그분의 검소한 일생처럼 아주 작고 소박하게 지어져 있습니다
    청십자병원은 우리가 고딩때 범냇골 로타리 부근에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장기려 박사님은 존경 안할수가 없는 인물입니다
    그런 아픈 가족사는 처음 듣습니다

  • 작성자 24.06.22 12:19

    몸님 반갑습니다. 장기려박사기념관을 가보셨군요
    그분의 일화는 많지만 돈이없는 환자에게
    "제가 밤에 뒷문을 열어 놓을 테니 집으로 가세요"라고 했고
    몸이 허한 환자에겐 “이 환자에게는 닭 두 마리 값을 내주시오."
    라는 처방전을 내렸고 북에 있는 아내를 만나게 해주겠다는
    제의도 특권을 누리기 싫다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 24.06.22 12:39

    장기려박사님 같은
    분은 이세상 어디에도 없을겁니다

    부인에대한 간절한사랑과 북에
    두고온 자녀들 감동의글. 울컥하는
    맘으로 읽고 갑니다

  • 작성자 24.06.22 17:16

    지인님 반갑습니다
    그분은 평생 자기집도 없이 병원옥상에
    지은 숙소에서 사셨다 합니다
    아마 이런분은 다시 보기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 24.06.22 12:41

    지고지순한 부부의 사랑 그리고 평생 한길로 향한 박애정신 존경합니다 가정과 사회를 위해 바친 신념 뭐라 말할 수없이 감동입니다 그산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6.22 17:19

    운선작가님 감사합니다
    이산가족 특별상봉 제의도 거절하고
    젊은 시절 아내가 알려준 노래를 부르며
    천상에서 재회하길 기다리셨다 합니다
    우리 생애에 이런분을 다시 만나기 힘들거라
    봅니다

  • 24.06.22 12:54

    남동생 수술 몇번 에 집한채 날아갔어요

  • 작성자 24.06.22 17:20

    동생분께서 의료보험 시행되기 전에
    돌아가셔서 큰돈이 들어갔나 봅니다

  • 24.06.22 13:37

    참 대단한 분이시지요
    요즘 휴진하는 의사들은 의사도 아닙니다

    특히 의협회장 하는 놈
    의사면허 박탈해야 합니다

  • 작성자 24.06.22 17:22

    네 저도 의협회장 발언하는 모습을 보니
    의사의 본분을 망각하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요즘 의사들이 장기려박사의 생애를 발뒤꿈치 만이라도
    따라가면 이런일이 없을거라 봅니다

  • 24.06.23 08:36

    이런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 작성자 24.06.23 09:38

    자연이다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

  • 24.06.24 17:08

    장기려박사님이 훌륭하신 분인 것은 알고 있었으나
    오늘 그산님 글을 읽으니 또 감동입니다.
    남북 이산 가족이 부부일 경우,
    십중팔구 남자는 재혼하고 여자는 수절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장박사님의 평생을 바친 순정이 참으로 아프도록 아름답습니다.
    이런 훌륭하신 분들이 계셔서 이 사회가 정화되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4.06.24 17:40

    달항아리님 반갑습니다
    이산가족상봉때 보니 남자들은 대부분 재혼했고
    여자들은 평생 남편을 기다리며 어린자녀 키우고 사셨더군요
    장기려박사같은 분은 아마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드물고
    훌륭하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장기려박사님은 치료비없는 환자는 몰래 나가라고 하고
    본인은 자신 명의의 집한채 없이 병원옥상에서 사셨다 합니다
    오늘 세계가 칭송하는 한국의 의료보험 기원도 장기려박사님이 만드신
    청십자운동이라 합니다. 저도 그런분이 계셔서 세상이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 24.07.07 09:53

    애정이 넘치는 부부의 사랑
    평생 그리워하는 마음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신념
    그저 감동 또 감동입니다
    멋찐글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4.07.07 10:46

    넵 장기려박사님은 정말 하늘이 이땅에 보내주신것 처럼
    희생적이고 고귀한 삶을 사신 분이라 봅니다
    댓글 감사드리며 비오는 일요일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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