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은 해외여행 얼마나 다니시나요?
요즘에는 학생들도 방학이나 학기 중에 많이 다녀오고,
직장인들은 여름 휴가나 연차를 이용해서 많이 다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작년까지만 해도 시간내기가 힘들다는 핑계로 해외여행은 꿈도 못 꿔봤어요.
그동안 어렵게 취업 한 회사에 적응하느라 바쁘기도 했고~
조금의 여유가 생기면 차라리 그 시간에 쉬고 싶은 마음이 더 컸었거든요.
그래서 '내 첫 해외여행은 신혼여행 뿐이다..'라며 단념하고 살았었는데
올 초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호주를 다녀왔어요!!
여행이라고 하기엔 업무가 많이 딸려있는 해외출장이었지만
그래도 저에겐 첫 해외여행지라 그런지 발령 나고 부터는 설렘 반 두려움 반????ㅎㅎ
처음엔 설렘 가득했는데 점점 두려움이 생기더라고요.ㅎㅎ
자주 해외출장 다니시던 과장님과 함께 가기도 하고,
저도 바디랭귀지라면 자신이 있었지만 영어회화랑은 영 거리가 멀었거든요 ㅜㅜ)
단기간에 영어학원이라도 다녀볼까? 했지만 십몇년 동안 배웠던 영어 실력도 이러한데
그 짧은 시간에 배워봤자지..라는 생각에 일단 다녀왔어요.
뚜둥~
뭐 영어를 못해도 한 며칠 먹고 사는 데는 지장 없더라고요.ㅎㅎ
저는 업무 경험차 다녀온거라 부장님 뒤만 졸졸 따라다녀서 그런지 크게 영어를 접할일도 없었고요.
그러다, ‘해외 별거아니구만?’ 하고 자신감이 급 상승할 때쯤..
영어 때문에 자신감 급 하락 하는 사건이 생겨버렸었습니다. ㅜㅜ
부장님 없이 혼자 식사하러 가게 된 날이었는데
그 날도 어김없이 간단한 영어 단어와 바디랭귀지로 주문을 했었거든요.
나중에 계산하고 보려니까 가격이 내가 주문한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온 거를 직감하고, ‘이거 어떻게 된 거냐..’ 물었는데
직원이 이래 저래 설명 해 줘도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겠고..
영어 못한다고 나한테 뒤집어 씌우려고 이러나 싶기도 했는데
알고보니까 직원이 ‘휴지 가져다 드릴까요?’,‘후식은 어떻게 해 드릴까요?’ 했던 질문에
무조건 YES를 대답 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ㅜㅜ
사실 제대로 알아듣지는 못했는데 대답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외친 YES였는데
그게 다 부페 외 별도 금액이더라고요..ㅋㅋ
그 순간 해외에 나가면 무조건 예스라는 말은 하지말라던 친구의 조언이 떠오르더라구요.
영어를 잘 못 알아 듣고 예스를 외쳤다가는 돈 나갈 일이 분명 생긴다고 했었거든요.
후회하면 어쩌나요 이미 다 저질러진 일인데..ㅋㅋ
이런 일이 있고 나서 영어공부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해외출장도 종종 가게 될 것 같고
언제까지 부장님 뒤만 졸졸 따라다닐 수도 없으니까요.
딱딱한 영어 회화학원을 다니는 것은 제 스타일이 아니라
친구한테 영어 배울만한 괜찮은 곳 좀 소개 해 달라고 했더니
영국문화원 어학원을 추천 해 주더라구요.
영어를 문화와 함께 배우니 재밌게 배울 수 있다면서요~
강사진도 수준급이라 직장인들 사이에 영국문화원이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영국문화원 어학원 성인영어코스를 수강하면
무료로 1:1 영어 발음 클리닉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아래는 일정표 이고요~
http://blog.britishcouncil.or.kr/1459
선착순 조기 마감이라고 하던데 인기가 좋다고 하니 저도 서둘러 보려고요~
영어에 관심 많은 분들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동안 해외 한 번 안나가 봐서 영어는 필요 없는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닥치고 나니 정말 필요하더라고요!!
막상 필요하진 않더라도 미리 미리 준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