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74885344E23F51314)
※ 음식 이야기
-천안에는 호두과자, 경주에는 황남빵과 찰보리빵, 풍기에는 인삼 도너츠 등... 얼핏 생각만 해 봐도 전국에는 팥을 재료로 한 빵이나
떡들이, 그 지역 특산품으로 유명한 음식들이 많다. 통영에도 하나가 있는데... 바로 '오미사꿀빵'의 꿀빵이다.
-'오미사'란 이름은 꿀빵집 주변 세탁소였던 오미사를 기준으로 손님들이 찾아 들면서 붙은 이름으로, 세탁소가 사라지고 난 뒤 아예
오미사란 간판을 걸게 됐다고 한다. 종종 뜻하지도 않은 이름이 그 가게의 이름이 되곤하는데... 곱창집인 쿨텍도 그 중 하나겠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건 '맛'이 아니던가... 개인적으로 팥이 들어가 있는 빵이나 떡은 그렇게 즐기지 않는 편이라, 이 오미사 꿀빵에
대해서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는 않는다. 만약.. 통영이라는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았으면, 찾아가서 사 먹을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10개들이 7,000원)
-밀가루로 만든 단팥 도너츠에 설탕 시럽을 바른... 그 설탕 시럽으로 인해 빵이 더 질겨지고, 단맛이 더 나는 맛... 생각보다 그 맛이
달지 않다는 말씀도 하시지만, 그 말은 '생각보다'이지 어쩔 수 없는 단팥의 그 단맛이나 시럽의 단맛은 어딜 가지 않는다.
-달달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또 하나의 맛있는 간식거리도 되겠다. 하지만, 맛의 개성적인 측면을 보더라도 그 지역을 대표
하기에는 그렇게 특색있는 맛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기름에 튀긴 도너츠 종류들중에 하나라는 생각...
※ 비교체험 맛대맛
-우리 나라가 어렵게 살았던 당시에는 맛이 달콤하면 달콤할수록 맛있는 음식이였던 시절이 있었겠지만... 단맛이 지나치면, 오히려
그 음식을 찾지 않는 시대가 요즘이 아닐까 싶다. 1963년이라는 그 오랜 전통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좋은 추억의 맛으로 기억될
수는 있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처음 접해보는 이 꿀빵에 대한 맛은 기대치에는 약간 못미치지 않았나 싶다.
-한편으로, 여기 '오미사꿀빵'은 관광객들 또는 외지인들이 인지도 때문에 많이 찾는다고 하고, 실제로 통영쪽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서호동에 있는 '통영제과점'의 꿀빵을 찾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두개를 모두 맛 볼수 있었더라면, 비교해 드릴 수 있었을 텐데...
어쨌든 원조를 먼저 찾아가는 원칙에 의해 오미사 꿀빵을... 그 중에서 본점이라고 하는 항남동을 찾아가 보게 되었다.
(참고하실 것은...본점은 오전 중에 빵이 다 팔리는 경우가 많아, 아들이 하는 도남점보다 문을 일찍 닫는다고 함.)
-꿀빵... 왠지 벌꿀이 발려있을 것 같고... 그 맛도 흔히 꿀맛이겠다는 추상적인 생각을 가질수도 있겠지만, 결론은 설탕 시럽 빵이지
꿀빵은 아닌 것이다.
-대구에 사는 촌놈이 무슨 맛을 잘 안다고, 통영의 유명한 맛 가운데 하나인 꿀빵을 두고 이렇다 저렇다고 하느냐고 반문 하실 수도
있겠다. 또한 그렇게 물어 보신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대답을 해드린다면, 어쨌든 통영은 생각보다 넓고, 먹을 것도 많은 곳
인데, 꿀빵은 그냥... 통영 여행중에 가장 뒤로 나두셔도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놓치셔도 억울해 하실 필요없는...
-별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7E9424E23F57527)
※ 위치 : 본점=통영시 항남동 270-21☎055-645-3230 // 도남점=도남동 498-1☎646-3230(이 번호로 택배주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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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 블로그에서 옮겨와서 경어체가 아님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오미사 꿀빵때문에 통영에 들려 동피랑 마을과 또 욕지도 구경까지 해볼려고 했는데 오미사 꿀빵은 뒤로하고 동피랑 마을과 욕지도 구경부터 해야겠네요^^
꿀빵 바로 뒷골목이 동피랑 인뎅 ㅎㅎㅎㅎㅎ 걸어서 1분? 2분? ㅎㅎㅎ
반창고깡패님 말씀처럼 동피랑마을... 그리고 유명 충무김밥집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포장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맛이 입에 맞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지난주 일요일날 통영간김에 오미사꿀빵을 먹기는 했지만 영원불멸님 말대로 굳이 오미사꿀빵때문에 통영에 갈 필요는 없을꺼 같아요ㅎ 저희도 지나가는길에 우연히 발견하고 사먹었는데 그냥 단팥빵느낌이었어요
이 음식도 그냥 추억때문에 찾지 않을까 생각이 되어지더리구요..^^;
요즘은 다른 먹거리들이 워낙 많으니..^^
군침돌아요..정말 맛있겠어요^^
일단, 제 입맛에는 크게 감흥을 주지는 못했네요^^;
단팥이 들어있는 빵이나 도너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게 드실듯 합니다...^^
네비 치니깐 본점말고 봉평점 알려줬어요~ ㅜㅜ
맛이 똑같은지 몰겠네요 흑흑...
아마 맛은 비슷하거나 똑같지 싶습니다^^;
본점, 도남점외에 봉평점도 있나보네요????
저는 우유랑 같이 먹으면 참 맛있더라구요 ㅎㅎ 물론 저 빵 때문에 통영가는 건 어불성설인것 같고.. 그래도 다시 통영에 가게 되면 꼭 사먹고 싶네요 ㅎ
달짝한 단팥이 들어간 빵이나 도너츠등은 왠만하면 우유와 드시면 잘 어울리죠^^;
맛없어요ㅠㅠ
뭐...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저도 비슷한 느낌...^^;
오미사꿀빵도 먹을 만하지만 .....중요한게 너무 빨리 떨어져서요...구매할 수가 없어요....충무김밥 골목에 가면 비슷한 빵도 많아요....맛은 같지 않지만 먹을만 합니다. 잘 다녀오세요....단거 좋아하시는 분은 자꾸 생각나는 빵이며, 드시면 옛날 생각 날 거예요....어디 가시든지 즐기는 여행 되세요
도남동 아드님이 하는 집에는 오래 장사한다고 하네요...^^
그점도 참고 하시구요..
참... 동피랑마을이나 충무할매김밥쪽은 본점이 더 가깝다는 정보를 빼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