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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광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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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특별산행사진 스크랩 특별산행 청풍호반의 절경,제천 "둥지봉,가은산"
산신령(최순조) 추천 0 조회 398 17.07.10 22:5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누가 : 기아자동차산악회 회원 22명(버스 1대) 


 언제 : 2017년07월09일(일) 06시


 디 : 충북 제천 "둥지봉(413M),가은산(575M) "정기산행


 산행코스 : 옥순대교주차장-새바위-벼락맞은바위-둥지봉-가은산-곰바위-물개바위-상천주차장

                  

 거리/시간 : 10km/5시간00분..무더위에 힘든 산행였슴.


 개  요 : 장마철에 중부지역에 많은비가 온다는 예보에 고민이 많았던 제천 둥지봉,가은산 산행였습니다.


               기상예보도 잘맞지 않은것 같고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집중으로 폭우를 쏟아부어 만약에 현지에 비가 내릴경우에는


               우산을 쓰고 걸을수 있는 제천 자드락길 6코스 괴곡성벽길도 자료를 구해놓고,청풍문화단지,단양팔경등 갈만한


               주변 관광지 자료를 준비해서 청풍호반의 도시 제천으로 떠나 봅니다. 


               다행히 10시경 옥순대교에 도착하니 비는 내리지 않아서 예정대로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둥지봉,가은산 산행지도




둥지봉,가은산 산행지도



둥지봉(430m),가은산(575m)



가은산 575m은 금수산(1015.8m) 정상에서 남쪽 말목산(720m)으로 흐르는 산줄기와

중계탑이 서 있는 802봉,남서쪽으로 흐르는 산줄기에 있는 산이다.


가은산은 청풍호반을 사이에 두고 청풍호의 최고 경승지 옥순봉,구담봉과 마주 서 있다.

그래서 제천 지역의 그 어느 산에서보다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으며,

등산로 곳곳에 기암괴석과 그 사이에서 자라는 노송들이 한데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낸다.



가은산은 해발 575m인 가은산은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에 위치한 금수산과

맥을같이하는 산이다.둥지봉은 해발 430m인 둥지봉은 가은산을 모산으로

가은산정상에서 서쪽으로뻗어나가는 능선으로

약 200m거리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을 T자형으로 가르며 동쪽과 서쪽으로 천하절경인 암릉들을 빚어 놓은 다음

 나머지 여맥을 충주호에 가라 앉히고 있는데 바로 이 거대한 바위능선상의

 최고봉이 둥지봉이다. 충주호와 건너편 옥순봉 구담봉을 조망하며

 산행하기 좋은 빅 코스이다 .


430m인 둥지봉은 가은산(575m)을 모산으로 한다. 

가은산의 지맥이 암릉들을 빚어

 놓은다음, 나머지 여맥을 충주호에 가라앉히고 있는데, 바로 이 거대한

바위 능선 상의 최고봉이 둥지봉이다.

 

가은산은 충주호를 사이에 두고 단양8경에 드는 구담봉과 옥순봉을 내려다보는

 산으로 인기가 있다. 그러나 둥지봉은 가은산 보다 더 남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 산에 오르면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서 구담봉과 옥순봉을 마주볼 수 있고,

 새로이 개통된 옥순대교도 더욱 가깝게 내려다보여
가은산에 뒤지지 않는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시계바위, 돌고래바위, 촛대바위,

기와집바위, 얼굴바위, 석문바위, 코끼리바위,곰바위 등 갖가지 사연과 전설을 담은

바위들이 널려 있어 마치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연상케 한다.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안내도




광주에서 아침 06시에 출발하여 정확히 10시에 도착한 옥순대교 주차장


비예보에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기아광주산악회의 근간을 이루는 회원님들이 꿋꿋하게 참여해 주셔서

오늘도 힘차게 화이팅을 외쳐보며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어제 같이 야간특근을 하고도 씩씩하게 산행에 참여한 강천기작가님과 조치형님




옥순대교




바로 등산로가 있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제 많은 비가 내려서 그런지 청풍호에 수량도 빵빵하고 산에 물도 많이 흘러서

조심조심 올라가 봅니다.




빨간 교각이 특색인 옥순대교




오늘 산행내내 눈에 들어오는 구담봉,옥순봉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인 새바위도 저멀리 눈에 들어 옵니다.




갑작스레 쏟아진 장마비로인해 많은 나뭇가지와 쓰레기들이 호수위를 떠돌지만,

그동안 가물었던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더많이 비가 내려야할것 같습니다.


잠시 충주호를 빛나게 하는 단양팔경에 대해 알아보고 갑니다.





* 중국 소상팔경보다 아름다운, 단양 팔경 *



단양팔경은 예부터 중국의 소상팔경보다도 더 아름답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 상류에 도담삼봉, 

석문이 있으며 충주호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구담봉 옥순봉이 있어 선상관광의 백미를 맛볼 수가 있으며 

선암계곡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과 운선구곡에 있는 사인암을 단경팔경이라 부른다.


단양 팔경은 조선왕조 개국공신 정도전을 비롯하여 퇴계 이황 선생, 토정 이지함 선생 등 수많은 학자와 진경산수화를 추구한 

단원 김홍도, 정선 등 많은 화가들이 아름다움을 한폭에 담았던 곳으로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유서깊은 명승고적들이 산재해 있다.

 이퇴계 선생이 군수재직시, 극찬을 했을 정도로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는 이곳에는 소백산과 금수산, 도락산의 계곡마다 

기암괴석이 웅장하고, 맑은 물이 수많은 신비경을 이루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단양 팔경은 1코스 - 도담삼봉, 석문, 2코스 - 구담봉, 옥순봉, 3코스 - 사인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근에는 충주호의 유람선과 단양 제 2팔경, 대명콘도개장 등을 중심으로 하여 종합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천동관광지 

소백산계곡 수를 이용한 물놀이장이 조성되어 여름 피서철 관광객이 많으며, 단양시내 고수대교 건너편에 단양 종합관광안내소가

 위치해 있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다.



* 단양8경 자세히 보기 *



단양군에 있는 8가지의 명승지를 의미하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하선암(下仙岩):소백산맥을 흐르는 남한강 상류에 위치하는 단양 남쪽 4km 지점인 단성면(丹城面) 대잠리(大岑里)에 있으며,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서 불암(佛岩)이라 부르던 3층의 넓은 바위를 조선 성종 때 임제광(林齊光)이 선암(仙岩)이라 부른 뒤부터 

하선암이라 개칭하였으며 봄에는 철쭉꽃, 가을에는 단풍이 온 산을 물들이며 절경을 이룬다.

② 중선암(中仙岩):단양 남쪽 10km의 단성면 가산리(佳山里)에 있으며, 삼선구곡(三仙九曲)의 중심지이다.

 흰색의 바위가 층층대를 이루고 있으며, 효종 때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이 명명(命名)한 것으로 전해온다. 

암계류(岩溪流)에서 쌍룡(雙龍)이 승천하였다 하여 쌍룡폭포라고도 한다.


③ 상선암(上仙岩):단양 남쪽 12km 지점의 가산리에 있으며, 중선암에서 약 2km 올라가면 수만 장의 청단대석(靑丹大石)으로 

된 벽과 반석 사이로 흐르는 계수(溪水)가 폭포를 이루고 있어 절경이며, 

선조 때 수암(遂庵) 권상하(權尙夏)가 상선암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④ 구담봉(龜潭峰):단양 서쪽 8km 지점인 단성면 장회리(長淮里)에 있으며, 남한강을 따라 깎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괴석으로 그 형상이 마치 거북같다 하여 구봉(龜峰)이라고도 하였다.


⑤ 옥순봉(玉筍峰):단양 서쪽 9km 지점의 장회리에 있으며, 그 솟아오른 봉우리는 자유분방하고 

기상천외하여 예로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렀다.

 1549년(명종 4) 단양 현감으로 부임한 이퇴계(李退溪)가 석벽에 ‘丹陽同門’이라 각명(刻銘)했다 하며, 

우후죽순같이 솟아오른 천연적 형색이 희다 하여 옥순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⑥ 도담삼봉(嶋潭三峰):단양 북쪽 12km 지점의 단양읍 도담리에 있다. 

남한강의 수면을 뚫고 솟은 세 봉우리 가운데 남봉(南峰)은 첩봉(妾峰) 또는 팔봉이라 하고, 

북봉은 처봉(妻峰) 또는 아들봉이라고 한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鄭道傳)이 이 곳에 은거하여 자신의 호를 이 도담삼봉에서 본떠 

삼봉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⑦ 석문(石門):단양 북쪽 12km 지점의 도담삼봉 하류에 있다.

 남한강변에 높이 수십 척의 돌기둥이 좌우로 마주보고 서 있는 위에 

돌다리가 걸려 있어서 무지개 형상을 하고 있다.

⑧ 사인암(舍人岩):단양 남쪽 8km 지점인 대강면(大崗面) 사인암리(舍人岩里)에 있으며, 덕절산(德節山:780m) 줄기에 

깎아지른 강변을 따라 치솟아 있는데, 우탁(禹倬)이 사인재관(舍人在官) 때 이곳에서 

자주 휴양한 데서 사인암이라 하였다고 한다.





옥순대교에서 가은산까지 3.6KM정도 밖에 되지않은 거리이지만,무더위와 장마로인해 습한 기운이

대지에 가득하여 상당한 체력을 요하는 힘든 산행였습니다.



또 장마로인해 산행이 변경될줄알고 식수를 많이 준비하지 않아서 산행 후반부에는 다들 물이 떨어져 산당히

고전한 오늘 산행였네요.




새바위 구간은 비법정탐방로라 금지한다는 푯말이 있지만 다들 들어가 버리고

조금만 안전시설만 하면 크게 위험한 구간도 없는데 못가게 하는지 이해가 되지않은

구간입니다.


청풍호의 수려한 모습과 우리나라 제일의 새바위의 모습을 볼수있는 유혹을

떨쳐버릴수가 없겠지요.









잠시 올라가자 멋진 새한마리가 어서오라 손짓합니다.




옥순대교와 청풍호의 아름다운 앙상블








오늘 산에서 가장 많이본 꽃인데 꼬리진달래라고 김작가님이 그러시네요.


꼬리진달래

        (Rhododendron micranthum) 


키는 1~2m 정도이다. 줄기 마디마디에서 가지가 2~3개씩 나와 나무 모양이 반구형을 이룬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몇 개씩 모여난다. 잎 앞면은 초록색이나 하얀 점들이 있고 

뒷면은 갈색의 비늘 모양 털들이 달린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하얀색의 꽃부리는 깔대기처럼 생겼다.


열매는 9월에 익는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상북도·충청도·강원도에서만 볼 수 있는데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나 생장속도는 느리다.

 때때로 관상용으로 심고 있으나 물이 잘 안 빠지는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며 공해에도 약하다. 


조산백은 잎과 꽃을 말린 것으로 한방에서는 기관지염을 치료하거나 지혈약으로 쓴다. 

참꽃나무겨우살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진달래보다 휠씬 작은 꽃을 갖고 있지만 깔대기 모양이 더 길어 보이며, 꽃밥을 단 꽃술들이 꼬리처럼 길게 나왔기 때문에

 '꼬리진달래'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또 이꽃은 만병초처럼 한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초록색을 

유지하기에 참꽃나무 겨울살이라고도 한다. 


단양, 제천, 충주, 영월, 문경 등지의 남한의 백두대간 중심부를 주로하여 강원, 충북, 경북의 척박한 바위산에 자라고 있는

 우리나라 특산의 나무로서, 6월 중순 이후에 새하얀 꽃이 피기 시작하며 이십일 정도만 꽃이 피기 때문에 

이 때가 아니라면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나무이다. 


겨울에도 푸른 잎을 달고 있는 상록활엽수로서 산성의 소나무 숲속이나 그늘에서 잘 살며, 흙이 풍부하지 않은 바위가 많은 지형에

 잘 자라고 추위에 강하고 공해에도 어느 정도 견디어 낼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산에 있으면 키가 커봐야 일미터 정도를 넘지 않고 도시 정원의 회양목처럼 반구형의 수형을 가진 나무로 

귀여운 느낌이 드는 나무로 관상용으로 이용가치가 높다.


잎과 꽃을 말린 것을 조산백이라 하며 한방에서는 기관지염을 치료하고거나 지혈약으로 쓴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의 하나로서 멸종위기 및 희귀식물로 지정된 53종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산림청 보존순위 140 위로 공시되어있고 국외반출 승인대상 품목 중의 하나인 귀중한 자원이다.




언제나 만나면 좋은벗들입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산에서는 친형제들이나 다름없는 산벗들입니다.












커다란 기암이 우리의 눈길을 잠시 잡아 주네요.




어쩜저리 새를 닮은 이쁜 바위가 저리 올라가 있을까요?


우리나라 산들의 여러 기암들을 많이 보았지만,저리 새를 닮은 바위는

처음 본것 같습니다.




강물에는 유람선이 떠 있고..


오늘 비가 내리지 않아서 그런지 산행내내 청풍호에는 수많은 유람선들이 오고가면서

호수를 수놓고 있습니다.


그냥 밋밋한것 보다는 유람선이 떠잇는게 더 멋있어 보입니다.




날다람쥐 뚜총무님이 벌써 새를 쫏으러 가있네요.


오늘 등대님이 파키스탄 출장을 가셔서 총무님께 일일 등대역할을 부탁했더니

꼼꼼하게 여러 자료를 준비해와서 회원님들께 설명을 맛깔나게 해주셔서

무척이나 다행이었고,차기 등대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잘 하리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어제 내린비로 인해 나무들이 파릇파릇한게 생동감이 있고,주변 기암들과

절묘한 앙상블을 이루어 어디를 보나 눈이 즐겁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의 풍경들




남들보다 좀 일찍 새바위에 왔습니다.


엄마새와 아기새가 나란히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엄마새만 있었으면 덜 감탄했을텐데 앞에 아기새가 나란히 있어서

계속 보고있으면 진짜 새같은 느낌이 드는 명작입니다.




우리도 시간이 좀더 있었으면 유람선도 한번 타보고 싶은데 그냥

산에서 눈으로만 감탄해야겠지요.


사실 오늘 비예보에 별 기대를하지않고 왔는데,다행이 비도 오지않고 이런 멋진 풍광을 감상할수 있어서

참 복받은 산악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회나루에서 출발하여 구담봉,옥순봉을 지나서 청풍나루까지 20여KM를 오고가는

유람선이라고 합니다.


요금은 15,000원




너무 멋진 모습의 새바위












좀 기다리자 정인주부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님들이 몰려 옵니다.

엄마새는 너무 높아 올라가보지 못하고 만만한 아기새만 올라타

인증샷을 담아 봅니다.




다양한 포즈의 회원님들




날자 날자꾸나~~
















함께 인증샷을 하고 시간이 지체되어 다시 벼락맞은 바위로 내려갑니다.








조금 내려가니 꼭지를 닮은 꼭지바위가 다시 발길을 잡습니다.




유두에 선 조치형님




















물살을 가르며 유람선들이 자주 지나가 잠시 기다려 함께 카메라에 담습니다.
























새바위에서 벼락맞은 바위 가는길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어제 내린비로 암반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가 봅니다.

산 지형이 대부분 암반지형이라 빗물이 금방 내려가 버리는데,어제 비가내려 그런지

시원한 청정수가 잠시 갈증을 해소해 줍니다.




반갑구나..물들아..








벼락을 맞아 갈라지지는 않았겠지만,커다란 바위가 두동강이가 되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벼락바위 입니다.




바위면이 미끄러워 암벽을 즐기는 정의대님도 어쩔수 없이 그냥 인증샷을 합니다.








내려언 만큼 또 둥지봉을 향해 올라가야 합니다.


비온뒤라 그런지 습도가 높이 땀이 비오듯하고 길도 엉망이어서 조금씩 전진해 봅니다.




로프가 있는데는 유격훈련을 흉내 내보기도 하고..




멋진 모습의 대슬랩지대












선두로 간 강작가님이 멋진 기암위에서 우리를 보고

소리를 질러 줍니다.


아이고..언제 저기까지 가나~~








배가 고파 도저히 못가겠습니다.


좀 덥기는 하지만 주변 풍경이 일품이어서 이곳에서 곡기를 채우고 가기로 합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해 아까 천기작가님이 우리에게 소리를 질렀던곳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먼저 올라가신 정부회장님에게 점프샷을 곤하니 두분 점프 타이밍이 영 맞지가 않네요.

?번을 다시 시도해 봅니다.




숏다리와 롱다리의 차이 때문일까요?  ㅎ




네번의 시도끝에 비슷하게 두분 점프샷을 완성해 봅니다.












다들 전문산꾼들인지라 산타는 솜씨들은 좋치만 그래도 조심조심

절경을 찾아 옮겨 다닙니다.








날씨도 끝내주고 강물에는 유람선이 떠다니고..

이런맛에 산에 다니는것이겠지요..




여러번 이곳에 다녀가신 정인주부회장님이 뚜총무님에게 뭔가 보여준다고 다고 위험한곳으로

끌고 내려갑니다.


일명 포경바위라 하는데이곳에서는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치만,약간 테두리가 있는게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네요.ㅎ




다들 지친 모습으로 둥지봉에 도착했습니다.


벼락바위 부터해서 이곳에 이르기가 경사가 심하고 습도가 높아서 다들 상당히 고전한 구간이었습니다.

비예보에 다들 식수도 넉넉치 않게 준비해와 탈진 일진 일보 직전까지 간

오랜만에 힘든 산행을 하였네요.


역시 자연은 쉽게보면 큰코 다치는 만만치 않은 위대한 존재입니다.




엊 야간근무로 인해 골골하면서도 끝까지 완주한 형태부등대님


이곳이 끝이 아니었고 다시 한참 내려가 가은산을 올라가는길도 또한번의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가은산을 가지않고 내려갔으면 다들 편했을텐데..


주도 포기를 모르는 우리 광주산악회 정예 멤버들은 또다시 숨을 고르며 가은산을 향해

올라 갑니다.




에고~~ 한발 한발 계단에 올려 놓기가 무척 힘이 드네요.




멋진 기암




그래도 잠시 뒤를 돌아보면 아름다운 풍경에 다시금 힘을 냅니다.


장회나루가 보이네요.




하도 힘이 들고 목이 말라 카메러도 귀찮아 사진도 많이 찍지 못하고 

어찌어찌 가은산에 도착합니다.


가은산



가은산(加隱山)은 간신히 몸만 피난한다는 뜻으로, 달리 가음산(加陰山)이라고도 표기한다. 

한편 가는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 내력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마고할미가 나물을 뜯으러 왔다가 반지를 잃어버려서 온 능선과 골짜기를 샅샅이 찾아다니다가 

아흔아홉 번째 골짜기에서 반지를 찾게 되었다. 


반지를 찾은 마고할미는 “이 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이곳에 눌러 

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 되니 떠나가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한다. 

이로 인해 ‘가는산’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는 것이다.


가은산금수산[1,015.8m] 지맥이 남쪽으로 뻗으면서 형성한 동서로 긴 타원형의 분지 지형 산으로, 높이는 575m이다.

 수원이 풍족하고 화강암 봉우리들이 병풍을 두른 듯 솟아 있다. 북쪽에 금수산, 남동쪽에 가은암산[580m], 

남남동쪽에 제비봉[721m], 남쪽에 구담봉[343.2m], 남남서쪽에 문수봉[1,161m]과 매두막산[1,115m], 남서쪽에 

제천 옥순봉[283.3m]·하설산[1,027.7m]·어래산[814.5m], 서남서쪽에 두무산[474m]·야미산[525.7m]·다랑산[591.2m]·

월악산[1,097m], 북서쪽에 평등산[336m]과 비봉산[532m]이 둘러싸고 있다.

가은산과 가은암산 사이 협곡의 옥계(玉溪)를 거슬러 오르다 보면 가은산 방면으로 수산면 성리(城里)와 가은암산 방면으로 

단양군 적성면 성곡리(城谷里)가 접경을 이룬다. 가은산 봉우리 가운데 둥지봉[430m]에 오르면 북쪽 산 중턱에 석축 보루가 있고,

 여기에서 남동쪽으로 수산면 성리 옥계와 연접한 가은암산, 남쪽으로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청풍호 관광 

유람선 선착장과 지방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은산에는 새바위, 벼락바위, 투구바위, 미륵불바위, 곰바위, 기와집바위, 손바닥바위, 석문, 굴바위, 마당바위, 코끼리바위, 

물개바위, 촛대바위, 처마바위, 시계바위, 거북바위, 학바위, 전차바위 등 화강암의 자연 풍화로 형성된 

기암괴석이 많아 자연사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가은산 정상 기운을 느끼고..


조망이 없어서 별로 특징이 없는 가은산 정상입니다.








다들 힘이 들어 가은산에는 오지않고 가버려 우선생님,정의대님 셋이서 가은산에 다녀오고

뒤를 따라 가는데 물이 없어 갈증에 주변 풍광이고 머고 얼른 내려가고 싶은데 오르락 내리락 쉽게

하산지점은 나오지 않고 힘든 일정이 계속 됩니다.


멋진 조망처가 나와도 그냥 귀찮기만하여 사진만 찍고 그냥 패스합니다. 


.

.

.

몸은 지치고 목은 마르고 도저히 산행이 불가하다고 판단되어 후미 그룸에 있던 6분과 함께

지도상 파란 화사표 방향으로 탈출을 시도 합니다.


과거에 사람들이 다녔던 흔적이 있어서 희미한 길을 따라 30여분 내려왔는데,판단은 정확하여

내려오니 마을 주민을 만날수 있었고 어느 펜션으로 떨어져 가볍게

게곡물에 목도 축이고 하산지점인 성천마을주차장에 예정된시간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가은산 지도





탈출하여 내려온  어느 펜션집 부근


시간이 있으면 풍덩 물에 뛰어 들고 싶지만 선두가 기다릴것 같아 가볍게

시원한물에 갈증만 해소하고 상천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산마실펜션의 멋진 모습




탐스럽게 익어사는 자두가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합니다.

하나 따먹고 싶은데 주인이 노할까봐 그냥 사진만 찍고 패스..




침이 꼴깍..




힘이 들어 차를 보내달라고 하니 차를 돌리기가 여의치 않다고하니 참고

내려가니 그리멀지 않은곳에 우리차가 있는 상천주차장입니다.




하산주 준비를 마치고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시는 종빈부총무님




힘든 고통끝에 도착하여 도현님이 따라주는 시원한 쏘맥한잔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내리 한 다섯잔은 마신것 같네요.




끝까지 완주는 못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내려와 산행을 마칠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줄 모릅니다.


화이팅과 함께 건배로 오늘 산행의 힘든 부분을 날려 보냅니다.


기아광주산악회 화~이~팅..




청풍호반의 수려한 풍광과 새바위의 멋진 모습을 보기위해 잡은 충북 제천 "둥지봉,가은산산행"은

장마로 인해 많은 우려를 나타냈지만,그래도 다행이 비가 오지않아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다만 고온다습한 날씨에 적절하게 식수를 준비하지못해 다시한번 산행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을

느끼게한 소중한 경험을 느끼게한 의미깊은 산행였네요.


오늘 날씨때문에 힘든 산행였지만,그래도 모든 회원님들이 완주를 해주셨고 힘든 구간에서는

서로서로 물을 나누어 먹고 서로를 배려해 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가 있어서

동지애를 느낄수 있는 뜻깊은 산행였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23일 경북 영주 소백산 죽계구곡 산행때는

더욱 알찬 준비로 회원님들과 함께 할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으며,

무더위를 감안하여 계곡에서 물놀이 시간을 넉넉히 잡을 계획이오니

가족분들과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고 감사 합니다.


~산  신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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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7.10 23:15

    첫댓글 악전고투 의지의 산꾼들의 멋진 산행 모습입니다.
    둥지봉 안 타고 가은산으로 직행했어도
    타는 갈증과 습한 더위로 쓰러져 죽는줄 알았었는데,
    역시 절경이라 모두들 놓치지 않으셨나 봅니다.
    사실 사진 보니 둥지봉 안간게 아쉽긴 하네요.
    하지만 제가 안 가서 그 만큼 하산 시간이 1~2시간 빨라졌으리란 생각도 듭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17.07.11 06:14

    산에서는 항상 겸손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함을 깨우친 산행였던것 같습니다.
    꼭 완주할 필요없이 본인의 체력과 상황에 맞게 코스를 조절하는 현명함도 때로는
    필요한것 같습니다.
    네분이 보이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는데 그래도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고하니 다행입니다.
    멋진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 17.07.11 06:56

    담에 흠뻑 젓으셨지요?
    선두에도 물이 떨어져 여럿이서 나눠 먹었습니다.
    다들 비올줄 알고 물을 약하게 준비해서 갈증이 더욱 심했습니다.
    새바위,번개맞은 바위, 그리고 옥순봉을 앞에두고 점심을 먹을때는
    진수성찬이 따로 없이 행복했습니다.
    후미에서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산행기까지 회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 작성자 17.07.14 06:51

    항상 뚜총무님이 고생하시지요..
    모처럼 산행다운 산행을 한것 같은데 물의 소중함을 느끼게한
    둥지봉,가은산 산행였네요..하산해서 도현씨가 따라준 쏘맥한잔은
    이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생명수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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