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는 마포갑·송파병···총선 전망 토론회 개최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폴리뉴스가 13일 국회에서
22대 총선 전망 토론회를 개최했답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 4인은
정치 현안에 대한 평가와 함께
여·야의 22대 총선 예상 의석수를 전망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틱톡' 리더십이 있다고 표현했는데요.
김 전 대표는 "(한 위원장은) 사안을
즉각적으로 파악을 해서
언론의 주목을 끌 수 있는 발언을 잘한다"면서도
"(틱톡 리더십은) 큰 리스크가 되고 있다.
한 위원장이 '우리 당에
일베 출신이 어디 있냐'고 했는데
도태우 후보가 나왔고,
'민주당은 음주운전 가점이 있느냐'고 했는데
국민의힘에 17명의 음주운전 전과가 있었다"고
지적했답니다.
나아가 김 전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뚝심' 리더십이 있다고 표현했는데요.
김 전 대표는 "(이 대표는) 누가 뭐라고 얘기해도
자기 할 일을 한다"며
"이 대표의 정치인으로서의 성장 과정은
'정면돌파형'으로 볼 수 있는데, 윤
석열 대통령과 매우 닮았다.
윤 대통령도 뚝심과 불통의 상징이다"고
평가했답니다.
김 전 대표는
양당의 공천에 대한 평가를 두고
"포격이 잦아들면 먼지가 가라앉고
사물이 뚜렷하게 보일 것"이라며
"민주당이 공천을 더 못한 것은 맞지만,
(국민의힘도) 막판에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답니다.
이날 토론회는
정치권의 돌풍을 불러일으키는 중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해석도 이어졌답니다.
차 교수는
"조국혁신당이 뜨는 이유는 네 가지"라며
"첫 번째는 선명성이다.
검찰 개혁·윤 대통령 조기 탄핵,
두 의제가 먹히고 있다.
두 번째는 반발이다. 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보면서
비명계 지지자들이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답니다.
이어서 차 교수는 "세 번째는 반감이다.
진보당과 연대한 더불어민주연합의
종북 논란에 대한 반감이 작용했을 수 있다.
네 번째는 대안이다. 제3지대가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거대양당에 실망한 표심이
조국혁신당으로 쏠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차 교수는
조국혁신당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은
의문이라고 말했는데요.
차 교수는 "조국혁신당의 1호 공약 법안이
'한동훈 특검법'이다.
제 3자가 봤을 때 한 위원장은
조국 일가 수사를 지휘한 사령탑이다 보니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동훈 특검법을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한 위원장의 딸 논문 대필 의혹이다.
한 위원장 딸의 논문 대필 의혹과
조 대표 딸의 논문 대필 의혹을 비교하면
사람들은 '내로남불 아니냐'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답니다.
차 교수는 "조국혁신당이 내세우는
검찰개혁·검사장 직선제의 제도적 접근이
더 필요해 보인다"며
"때려잡자가 아니고 바로잡자로 갔어야 하는데
한 위원장을 때려잡자는 쪽으로 몰리니까
조국혁신당의 핵심적인 어젠다가
사라졌다"고 평가했답니다.
반면 장 소장은
"조국혁신당의 지지세는 약해지지 않을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중도층을
타겟으로 삼지 않고 있다.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분노를
창당 명분으로 삼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답니다.
이 전 국장은
"이번 선거는 두 개의 강이 결정한다.
낙동강과 한강이다"며
"민주당 입장에서 낙동강벨트의 5석은
호남의 28석과 등가일 정도로 중요한 곳"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전 국장은 한강벨트와 관련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이
한강벨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유권자들이 이익투표를 했다는 뜻"이라며
"아파트 가격이 평당 100만원 오를 때
보수정당의 지지율이 얼마나 상승하는지
분석하는 논문이 있을 정도다.
부동산과 관련한 이익투표가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저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 이익투표로 인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가 갈렸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답니다.
장 소장은 서울 송파병에 주목했다.
장 소장은 "보수정당이 송파병에서
딱 한 번(19대 총선) 승리해봤다.
당시 보수정당은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했다"며
"만약 국민의힘이 이번에 송파병에서 승리한다면
과반수에 가까운 의석을 얻을 수 있고
1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답니다.
김 전 대표는 "한강벨트 중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곳이 서울 마포갑"이라며
"마포갑이 이번 총선을 치르는
각 당의 상황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곳"이라고
평가하면서
"대체적으로 수도권은 일정한 밴드를 형성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마포갑에서 승리하는 당이
서울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답니다.
한편 4인의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의석수 전망을 내놨는데요.
차 교수는 단독 과반을 달성한 정당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외형적으로는 여소야대지만
여당이 약진할 것으로 평가했답니다.
장 소장은
민주당이 다수당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범야권이 165석, 범여권이 13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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