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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Homeschooling)에 관한 소고
필자는 1998년부터 홈스쿨링을 한국형 홈스쿨링이라는 내용으로 많은 활동과 연구를 하였고, 전국에 있는 홈스쿨러들에게 올바른 교육방법에 대하여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학부모를 위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최근 들어 왜 홈스쿨링에 대한 관심과 그 가정이 늘고 있을까?
“틀에 박힌 교육이 싫어요” 홈스쿨링 증가 추세
정규학교에 보내지 않고 부모가 직접 가르치는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획일적인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가장 큰 요인이다. 한해 이런저런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은 무려 7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첨단정보통신의 발달에 힘입어 활성화되고 있는 사이버교육은 교육환경이 사용자인 개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홈스쿨링이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홈스쿨링’을 받은 학생, 수능 없이 대학간다
인하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홈스쿨링(home schooling)’ 전형방식을 통해 신입생 일부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검정고시 성적 70%, 면접 30%(홈스쿨링을 통한 지원자의 학업수행과정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학업계획서, 인성면접 각각 10%)이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홈스쿨링으로 ‘10살 대학생’이 된 송유근군 등 적극적으로 ‘탈학교’를 선포하고 홈스쿨링을 선택하여 성공적으로 자기의 삶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홈스쿨링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학원과 학습지 등으로 인한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며, 조기유학으로 인한 수요도 줄어들어 외화를 절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하루 빨리 홈스쿨링을 학력으로 인정해주는 법제화가 시급하다.
홈스쿨링이란 무엇인가
가장 좋은 교육방식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개인별 맞춤교육을 하는 것이다. 이런 개인별 맞춤교육을 제공해줄 수 있는 교육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홈스쿨링이다. 홈스쿨링의 장점은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공부를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홈스쿨링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능동적인 배움과정이다.
학교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 중의 하나도 바로 홈스쿨링이다. 홈스쿨링은 공교육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홈스쿨링의 모습은 우리 공교육이 부족한 것을 보완할 수 있는 또 다른 방식이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모두 함께 행복한 삶을 자기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 그것이 바로 홈스쿨링의 길이다.
홈스쿨링을 왜 선택하는가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잘 교육시킬 수 있을까? 모든 학부모의 한결 같은 고민이다. 학교를 보내면서도 “혹시 내 아이가 왕따를 당하지나 않을지, 학교폭력에 시달리지는 않을지, 학업진도는 제대로 따라가고는 있는지, 획일적인 교육에 아이의 재능이 사장되지는 않을지” 등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는 것이다.
지금의 공교육은 수준 높은 교육, 사교육을 따로 받지 않아도 되는 교육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평준화를 지향하는 데 학생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사교육비 부담은 갈수록 늘어나며 공교육의 질은 떨어지고 있다. 홈스쿨링은 바로 이러한 공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 때문에 선택된다.
지금의 학교는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마련해줄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홈스쿨링은 부모가 자녀의 능력에 맞춘 교육을 시키자는 의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의 특성과 특기를 가장 잘 아는 부모나 부모로부터 위임받은 튜터가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아이의 적성에 맞는 ‘맞춤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식기반 경제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현실에서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하는 특성화 교육은 피할 수 없는 시대흐름이기도 하다. 홈스쿨링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방법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학습을 돕기 위한 모형이 만들어져야 한다.
최근 뉴스거리를 장식하고 있는 비인간적이고 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성행하고 있는 곳이 학교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는 학교에서 공동체의식을 배우기가 어렵다. 오히려 이기심이 팽배해 있으며 어른을 공경하는 것보다는 선생님이 잘못을 했을 때 경찰에게 신고하는 것까지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이 뿐만이 아니라 획일성, 개성화, 입시 위주 의 주입식 교육 등 최근 공교육의 문제점이 하나 둘씩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으로 대안교육, 홈스쿨링 등 탈학교적인 교육방법이 나타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소수에 의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다수를 따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일까? 공교육의 문제점이 수정되기 어려운 현실에서 학교에 계속 학생들을 맡기는 것이 올바른 일일까? 그렇다면 홈스쿨링은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는 교육일까? 시행착오에 의한 위험성은 얼마나 되며 성공사례는 어떠한가? 등 여러 가지 의문점을 풀기 위해 홈스쿨링 운동의 가능성과 한계점 등에 대해 연구해 보기로 한다.
홈스쿨링은 공교육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혁신적인 탈공교육제도에 가까운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학교의 교육에 대한 불확신으로 부모가 직접 교육에 가담하는 것은 주목해야 할 일이다. 부모의 교육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학교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방관적으로 볼 수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처사인지도 모른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높은 위험성과 책임감이 수반되는 것이니 만큼 가능성과 한계점이 무한정하다. 따라서 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홈스쿨러들에게도 학력을 인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는 것 역시 홈스쿨링의 교육과 방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홈스쿨링의 정의
홈스쿨링(home schooling)이란 우리말로 하면 가정에서 다변적 학습을 경험하도록 한다는 뜻이다. 부모나 이웃이 선생님이 되고, 인터넷이나 각종 교육용 프로그램을 교재로 가정에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현재는 극히 일부 사람들이 대안교육의 하나로 선택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홈스쿨링의 배경에는 현재의 국가주도의 교육에 대한 불만이 우선적인 원인이지만, 학교교육으로는 아이들의 다양성과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다는 부모의 심리적 불만이 홈스쿨링의 증가를 예고하고 있다. 교육선진국인 미국에서도 몇 백만 가정 이상이 홈스쿨링을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홈스쿨링이 나오게 된 배경
초기에는 종교적인 이유에서 시작한 부모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공교육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학교교육을 불신하거나 반대하는 다양한 배경의 부모들이 홈스쿨링에 참여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를 거치면서 홈스쿨링은 하나의 교육운동이자 사회운동으로 급속히 확산되어왔다. 학교교육체계가 갖는 획일성과 경직성에 대하여 수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학교 안팎에서 크게 일고 있다.
홈스쿨링은 학교교육에 대한 그 대안으로서 뿐만 아니라 오늘날 학교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잘 비추어 주는 반사경으로서의 의미도 크다. 자녀의 교육에 대한 권리와 책임이 자신들에게도 있다고 믿는 부모들이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가와 제도에 대항하여 자신들의 교육권을 확보해 가는 과정은 교육권의 본원적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홈스쿨링은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는가
홈스쿨링은 1970년대 초반에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종교적 보수주의자들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반 사이 세계를 지배한 히피문화와 반전세대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렇게 일찌감치 홈스쿨링을 시작한 미국은 현재 부모에게 교육을 받는 청소년수가 수백만 명에 이르고 있다. 홈스쿨링이 합법화된 1985년 이후부터는 홈스쿨링 인구가 매년 15%에서 20%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1년에 2, 3차례 정도 교육관계자가 해당 가정을 방문하여 교육실태를 확인한다는 조건으로 홈스쿨링을 인정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홈스쿨링은 학교교육을 받지 않는다는 뜻에서 언스쿨링(un-schooling)이라 불리기도 한다.
홈스쿨링은 영국과 일본 등지에서도 획일적인 제도교육의 대안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에서는 ‘대안교육(education otherwise)’이라는 전국 규모의 재택교육단체가 활동중이고, 일본도 ‘등교거부를 생각하는 전국 네트워크’ 등 10여 개의 관련모임이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사정은 어떠한가? 1977년 ‘대안교육’이란 단체의 설립으로 우리나라의 홈스쿨링은 시작되었다. ‘대안교육’은 점차 가정학교운동으로 발전되었고, 현재는 대안교육 전문지를 발간하는 ‘민들레’ 등을 비롯하여 10여 개의 단체들이 홈스쿨링 관련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수천 여 가정이 홈스쿨링에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현재 전국의 1만여 가정이 홈스쿨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홈스쿨링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① 집에서 더 잘 교육시킬 수 있기 때문
② 종교적인 이유
③ 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
④ 가족적인 이유
⑤ 성격과 도덕성 개발을 위해
⑥ 학교교육 내용에 반대하기 때문
⑦ 자기주도성과 능동적 사고
홈스쿨링은 어떻게 실시되고 있는가
(1) 미국의 교육과정과 교재
홈스쿨링을 선택한 가정에서는 주에 따라 자율성의 폭이 다소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아동의 흥미와 수준을 최대한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홈스쿨링의 경험이 없는 초보자인 경우에는 홈스쿨링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Beka Home School, Konos Curriculum, Saxon Publishers 등 사설 출판사가 제작한 교육과정과 교재를 구입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아니면 Calvert School of Maryland, Christian Liberty Academy Satellite School of Illinois, Clonlara School of Michigan 등 사설 통신과정에 등록하여 학습을 하기도 한다. 일부 학부모의 경우는 자기 아이를 지역의 사립학교가 직접 운영하는 홈스쿨러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흥미 있는 사실은 홈스쿨링을 선택한 대부분의 학부모가 아동의 흥미, 가정의 가치관, 주정부의 규정 등에 맞추어 스스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교재를 선택하거나 제작하여 사용한다는 것이다. Ray와 Home School Legal Defence Association(HSLDA, 1997)이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1,657개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응답자의 71.1%가 자신들이 직접 아동을 위한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사설 출판사의 교육과정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가정이 23.8%, 통신과정을 활용하는 가정이 3.0%, 그리고 지역의 사립학교가 운영하는 홈스쿨링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학부모가 0.7%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면에 있어서 홈스쿨링은 기존 학교에 비해 교육적 적합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홈스쿨링 관련 전문업체의 등장과 e-러닝(e-learning) 콘텐츠의 개발이 활발해 지면서 아이들의 자기주도성을 발전시키면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교육공학을 접목한 학습방법이 홈스쿨링 학습자들에게 적용되고 있는 현상이다.
(2) 교수-학습활동
홈스쿨링은 교수-학습활동을 설계하는 데 있어서도 일반학교에 비해서는 융통성의 폭이 매우 크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대일 교수-학습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한 교사가 여러 명을 동시에 가르치는 학교에 비해서 아동의 교육적 필요를 채워 주기에 유리한 조건이 있다. 방학이 따로 없기 때문에 1년 전체를 학사운영에 고려할 수 있으며, 일일시간표도 교육내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작성할 수 있는 것도 홈스쿨링이 누리는 장점 중 하나이다.
홈스쿨링을 실시하고 있는 가정은 개별적으로 충분한 교수-학습자료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역의 도서관, 박물관 등을 자주 활용한다. 최근에는 컴퓨터를 교수-학습에 활용하는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Ray와 HSLDA(1997)의 연구에 의하면, 미국 전체적으로 볼 때 컴퓨터를 가정에서 교육에 활용하는 가정의 비율이 26.0%에 불과한 반면, 홈스쿨링 가정의 경우에는 83.7%가 컴퓨터를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현장방문(field trips)이나 특별활동의 경우에는 지역의 홈스쿨링 아동들과 함께 참여하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 스포츠, 특별활동은 일반학교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모든 교육과정을 두 가정 이상이 협력하여 홈스쿨링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홈스쿨링 협동체(co-ops)라고 부르는 일종의 교육 품앗이로서, 이 경우 학부모는 각자 자기의 전공 또는 관심영역을 책임 맡아 가르치기도 하고 연령별 소집단을 형성하여 분담하기도 한다.
홈스쿨링에 있어서 아동의 교육은 전업주부가 맡는 경우가 가장 많다. Ray와 HSLDA (1997)에 따르면, 홈스쿨링에 참여하고 있는 가정의 어머니 중 87.7%가 전업주부인 반면, 아버지 중의 0.5%만이 직업을 갖지 않고 자녀의 교육을 위하여 집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홈스쿨링에서는 어머니가 자녀교육을 전담하는 것은 아니고, 아버지가 일부 과목 또는 활동에 대해 자녀의 학습을 돕기도 하고 자녀들끼리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그리고 음악, 외국어 등 특별한 교과에 대해서는 가정교사를 활용하기도 한다(Lyman, 1998).
홈스쿨링에서의 교수-학습에 대하여 제기할 수 있는 한 가지 문제점은, 과연 가정의 부모가 교과내용을 아이에게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홈스쿨링을 실시하고 있는 가정의 학부모의 학력수준이 미국의 성인의 평균학력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나, 이 학력이 곧 구체적인 교과의 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Mayberry 등(1995)이 워싱턴, 유타, 네바다 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홈스쿨링 학부모의 학력은 대학원 졸업 이상이 12%, 4년제 대학 졸업이 33%, 2년제 등 기타 고등교육이 43%, 고등학교 졸업이 10%, 고졸 미만이 2%인 반면에, 이들 주에 거주하는 일반성인의 학력은 각각 8%, 14%, 35%, 29%, 18%였다. 따라서 고졸 또는 그 이하의 학력을 가진 학부모의 경우 과연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홈스쿨링을 받고 있는 아동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이러한 의심은 더욱 커진다. 연령별로 보면 5~11세가 61.1%, 12~13세가 18.4%, 14~8세가 19.7%, 그리고 그 이상이 0.8%로서 중등학교 수준이 40%나 된다(Ray & HSLDA, 1997).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부모가 고등학교 수준의 교과를 가르치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또한 대학을 졸업했어도 긴 시간의 공백 후에 고등학교 수준의 교과를 가르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런 경우 사설 통신학교에 위탁하여 학습을 진행하지 않을까 짐작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마도 아동 스스로 공부해 나가도록 이끌어 주는 ‘자기주도적 학습(self-directed learning)’을 중심으로 교수-학습과정을 진행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영국의 학부모단체 ‘다른 교육’도 자기들의 홍보자료에 “나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는가?”라는 소제목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실어서 학부모들에게 홈스쿨링을 할 수 있다고 격려하고 있다.
“당신이 모든 것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사실들은 변화하고 곧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이 되므로, 요즘 더욱 중요한 기술은 학습하는 방법, 사고하는 방법, 정보를 찾는 방법과 어디서 찾아야 할지를 학습하는 것이다. 가족 전체는 자원으로서 쓸모가 있고 더욱 주도력을 갖게 되며, 종종 서로의 호기심과 발견에 대한 스릴을 즐기면서 서로의 옆에서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공부의 절대시기-자기주도학습법: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김판수,백현기 著, 교육과학사, 2007.4.30. 233~2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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