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Daum)
[영화 줄거리]
신출내기 변호인과 은밀한 피고인의 진실게임 모든 것을 뒤집는 ‘폭로’! 코와 입이 본드로 막힌 채 잔혹하게 살해된 남성.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 사망한 남성의 배우 출신 아내 성윤아.
살해 계획이 적힌 다이어리와 남편 앞으로 든 보험, 모든 증거와 함께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싶었지만, 국선변호인 이정민이 변호를 맡자 성윤아가 범행을 부인하며 진술을 번복하면서 사건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영화 결말]
남편을 상해한 혐의로 수감된 윤아.
국선변호인 정민이 사건을 수임하고 윤아를 변호하지만, 어쩐 일인지 윤아는 정민의 조력을 거부합니다.
한편, 윤아의 딸 민지의 후견이 되어 재산을 빼앗으려는 남편의 여동생까지 등장하며 윤아는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
결국 윤아는 무죄를 주장하고 정민의 변호를 받게 됩니다.
정민은 익명의 누군가 주는 정보를 통해 윤아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재판이 진행되고 죽은 남편의 여동생이 프로포플을 공급해 왔던 사실도 밝혀 냅니다.
하지만, 사건이 있던 날 밤 윤아가 미상의 누군가와 만나 바람을 피웠고 살해를 공모했다는 검찰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윤아는 그날 만난 사람을 정체를 밝히지 않아 재판이 다시 불리하게 전개됩니다.
영화 마지막, 정민은 단서를 조합해 그날 윤아가 만난 사람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그 사람의 정체는 바로 담당 재판관인 은주 였으며 정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정보를 주었던 것입니다.
즉, 은주와 윤아는 지역 독서모임에서 만나 동성 간의 사랑을 하고 있었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면 은주의 경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비밀로 했던 것 입니다.
결국 담당 판사가 교체되고 은주가 증인으로 출석하며 사건이 벌어지던 그 시간에 함께 있었다는 증언을 하게 되고 알리바이가 생긴 윤아는 석방되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약에 취해 잠든 남편의 얼굴에 본드를 부은 것은 바로 딸인 민지였음이 윤아와 민지의 대화를 통해 드러납니다.
2년 후, 정민은 친구였던 기자와 결혼했고 윤아는 은주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면서 영화는 끝인 납니다.
※(짧은 감상평)
현직 변호사 출신 홍용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한 영화로 유다인과 CN블루 출신 강민혁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남편을 죽인 혐의로 수감된 윤아를 변호하는 변호사와 진실을 밝히며 벌어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반전이 있는 영화로 2023년 보스턴 영화제에서 최고 스토리상을 수상했습니다.
차분하면서 정적인 느낌의 영화로 법정 영화의 묘미인 기막힌 반전과 변호과정에서 오는 쫄깃함이 부족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저 예산임을 감안하면 이해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